이번에 가본 식당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근처에 있는 인도네시아 국수 식당인 낭만국수에요. 낮이었어요. 제주도에 있는 친구가 제게 사진을 보내왔어요. 카페 같았어요. "어디?""애월에 있는 싱가폴 식당." 친구는 자기가 주문한 음식을 자랑했어요. 맛있게 생겼어요. 그때는 그런가보다 했어요. 저녁 6시 즈음. 서울에 사는 친구가 제게 메시지를 보내왔어요. 친구는 제게 혹시 시간 되면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했어요. 친구에게 이제 씻고 준비하면 8시나 되어야 만날 수 있는데 괜찮겠냐고 물어보았어요. 친구는 괜찮다고 했어요. 어디에서 만날지 서로 이야기했어요. 중간 지점에서 만나자고 했어요. 중간 지점이라 하면 대충 세 곳 있었어요. 종로, 대학로, 동대문, 강남이요. "오랜만에 강남에서 만날까?""그러면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