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이란 식당 찾았어요." 저와 매우 친하게 지내는 티스토리 블로거인 히티틀러님이 메시지를 보내왔어요. "어? 진짜요? 어디에요?""신촌이요." 바로 약속을 잡았어요. 안 가지 않고 배길 수가 없었어요. 정말 궁금했거든요. 서울에 이것저것 다양하게 있을 것 같고, 실제 다양하게 있기는 한데, 의외로 외국 음식들은 그렇게까지 다양하지 않아요. 서울에서 중국, 조선족 음식을 제외하고 외국 음식점들이 많은 곳은 홍대, 이태원, 건대, 강남 정도인데, 여기에서 건대는 음식맛 진짜 없는 지역. 그리고 서울 자체가 유행을 상당히 크게 타다보니 인기 좋은 음식들만 쫙 깔리고 그렇지 않은 음식들은 빠르게 사라지곤 해요. 파키스탄인이 요리하든 방글라데시인이 요리하든 닥치고 인도식당, 네팔식당 걸어놓고 일본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