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이문동 살 때 산이 하나 있었는데, 정작 그 산으로 올라갈 길은 보이지 않았어요. '저 산은 대체 정체가 뭐지?' 항상 궁금해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산이 천장산이었고, 거기에 안기부 건물이 있어서 입산이 불가한 것이었어요. 나중에 2000년대 중반에야 개방되었고, 그때서야 천장산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천장산 입구는 한예종 입구와 거의 붙어 있어요. 가는 방법은 의릉 가는 방법과 똑같아요. 천장산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의릉을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의릉 입장료 1000원을 내야 해요. 사실 의릉 자체는 크게 볼 것이 없기 때문에 의릉을 보러 간다기 보다는 천장산을 가는 길에 의릉도 보고 간다고 가는 것이 좋아요. 천장산은 해발 140미터에요. 남자는 구두를 신고 올라가도 그렇게 큰 무리없이 올라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