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에 있는 서촌은 흔히 통인시장 길을 떠올려요. 통인시장과 대오서점이 있는 골목에는 사람이 많고, 그 너머로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가지 않는 편이에요. 주말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특히 평일에 가면 특정 길에만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죠. 서촌은 인왕산과 가까운 곳으로, 예전에는 한옥이 많았다고 하지만, 지금은 한옥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골목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여기는 그냥 사람들 사는 공간이에요. 관광객도 별로 없고 조용한 동네지요. 그리고 산쪽으로 올라가는 거라 계속 오르막이구요. 이번에 간 곳은 종로구 누상동에 있는 백호정 터에요. 이것이 종로구 누상동에 있는 백호정 터에요. 사진 중앙에서 가장 윗부분을 보면 한자로 白虎亭 이라고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