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에서 빅맥을 먹을 때마다 생각한 것이 있었어요. '이게 왜 빅맥이야?' 빅맥이라고 하면 엄청 커야 하는 거 아니야? 게다가 이건 예전보다 오히려 더 작아진 것 같아요. 제 기억에 의하면 빅맥이 우리나라에 출시된 것은 2000년대 초반이에요. 그 전까지는 맥도날드에 빅맥 메뉴가 없었어요. 세계 물가를 빅맥 가격으로 파악한다는 빅맥 지수가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 지수로 측정이 불가능했었어요. 맥도날드는 있지만, 맥도날드에 빅맥은 없었으니까요. 그러다 드디어 빅맥이 등장했고, 롯데리아는 이 빅맥의 대항마로 빅립을 출시했었어요. 빅립은 이제 없어졌고, 빅맥은 그 당시보다 확실히 작아진 것 같아요. 빅맥이 출시되기 전, 빅맥은 엄청 클 줄 알았어요. 지금 빅맥 보면 이딴 것이 무슨 빅맥인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