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와 종종 교류하는 liontamer님께서 제보를 하나 해주셨어요. 그것은 서울에서 팩 형태의 밀크티가 유명한 곳 다섯 곳이었어요. 다섯 곳 모두 다른 흔한 인생밀크티니 밀크티 랭킹이니 하는 글 아닐까 하며 링크 주소를 복사해서 주소창에 붙여넣었어요. "어? 내가 아는 곳 하나도 없네?" liontamer님의 정보력에 감탄했어요. 최소한 인터넷상에서 '인생밀크티'라고 돌아다니는 진정성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거기가 없었어요. 전부 처음 보는 것들이었어요. 이러면 내가 갈 리가 당연히 없지 않지. 저를 위해 특별히 제보해주셨는데 가야죠. 제보해주신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 지극정성껏 걸어가면 밀크티를 마시고 오는 게 아니라 편의점 도시락을 마시고 올 것이기 때문에 얌전히 동트면 전철 타고 다녀오기로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