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태원을 갔을 때만 하더라도 미군도 많고, 미군 기지 앞 번화가라는 느낌이 상당히 강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그런 느낌은 많이 사라졌어요. 미군 기지 앞 번화가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다양한 외국인들 많이 몰려 사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으로 바뀌었지요. 그런데 평택국제중앙시장이 미군 기지 앞 번화가 느낌이 충실한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저기를 가볼까, 말까?' 평택이라면 그 유명한 송탄부대찌개가 있는 곳. 참고로 송탄부대찌개는 우리나라에서 2대 부대찌개 양식중 하나이지요. 의정부식 부대찌개와 송탄식 부대찌개가 있는데, 둘 다 미군 기지가 있는 곳이에요. '부대찌개'의 원조가 어디냐고 따진다면 사실 어떻게 한쪽 편을 들어줄 수 없는 것이, 대충 아무 식재료 집어넣고 김치 넣고 끓여서 찌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