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5일, 주식 세계 여행기인 죽어버린 광기의 에필로그를 작성한 후였어요. 이제 카페에 마음껏 갈 수 있었어요. 더 이상 나가서 추위 피할 곳 없어서 돌아다니며 놀지 못할 상황이 아니었어요. 비록 밤 9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지만 정말 기나긴 어둠이 끝났어요. 백주대낮에라도 카페에서 음료 한 잔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처절히 깨달은 이 겨울이 드디어 끝나가고 있었어요. '이제 주식 매매로 이렇게 시리즈 연재물 만들 일은 없겠지.' 2월이 되면 밖에 나가서 열심히 돌아다니기로 결심했어요. 작년 11월말부터 계속 이런 생활중이었어요. 이건 정말 아니었어요. 여행기를 올리고 먹은 것 글을 올리는 일상 블로그였던 좀좀이의 여행 블로그는 졸지에 주식, 채권 블로그처럼 변해버렸어요.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