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에 갔어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닭갈비 골목이나 구경해볼까 하고 명동쪽으로 갔어요. 춘천시 명동쪽으로 가니 재래시장이 하나 있었어요. "오, 시장이다! 시장 구경해야지!" 전에 강원도 춘천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구경하러 춘천에 왔었어요. 그때는 한여름이었지만 카페에서 추워서 오들오들 떨고, 아침인데도 날이 선선해서 몸이 녹지 않아 전철을 타고 따뜻한 서쪽 의정부로 급히 돌아왔어요. 춘천에 더 있다가는 감기 걸릴 것 같았거든요. 이번에 갔을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의정부는 아주 따뜻한 봄날씨 같은데 춘천 가니 날이 확실히 의정부보다 선선했어요. 똑같이 군인들이 바글거리는 곳인데 강원도는 달라도 뭔가 달랐어요. 춘천이 의정부보다 군인들의 한이 더 강한가봐요. 생각해보면 과거 의정부 306보충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