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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 46

동원 덴마크우유 우바홍차 로얄밀크티

어제 밖에 나가자마자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우리나라 공기가 뜨거울 수가 있나 싶었어요. 건조기후지역에서 느꼈던 그 건조하고 뜨거운 공기가 확 덮쳐오자 지금 한국에 있는 건지 아직도 신장-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건지 분간이 안 될 지경이었어요. 친구와 만나 밖을 돌아다니는데 계속 더웠어요. 아무 것도 안 마시고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서 몸도 식히고 마실 것 하나 사서 마시기 위해 편의점으로 들어갔어요. "우리나라도 밀크티 생산하네?"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밀크티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신기해서 일단 집어들었어요. 르누아르의 그림 '두 자매'가 인쇄된 곽이 화려해서 눈에 잘 들어왔어요. 이 곽을 처음 보았을 때 무슨 야구르트인줄 알았어요. 우리나라에서 밀크티를 생산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으니까요. 사실..

공차 2016년 여름 시즌 메뉴 - 실크 팥빙수

중국 여행에서 돌아와 같이 여행한 친구들과 노량진에서 만났어요. 점심을 먹고 후식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공차에 가서 밀크티를 마시기로 했어요. "빙수 먹자." 친구 하나가 갑자기 빙수를 먹자고 했어요. 밀크티를 마시러 가던 것은 제가 밀크티를 좋아하고, 다른 친구들이 특별히 먹고 싶어한 것이 없어서 가던 것이었는데, 친구 하나가 갑자기 밀크티를 마시고 싶다고 하자 공차 대신 빙수를 먹으러 가는 것으로 바꾸었어요. 빙수를 먹으려면 어차피 공차 앞을 지나가야 해서 일단 공차로 갔어요. "여기 빙수도 파네." 공차 앞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마침 공차에서 빙수를 팔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공차 들어가서 빙수를 마시기로 했어요. "여기 실크 밀크티 빙수도 있다." 실크 밀크티 빙수라면 밀크티를 먹고 싶어..

복습의 시간 - 08 중국 상하이 짝퉁 시장 - 난징시루 한성시장 韩城服饰礼品广场

"야, 비온다!" 2016년 5월 28일. 친구의 외침에 일어났어요. 눈을 간신히 뜨고 창밖을 내다보았어요. 비가 좍좍 퍼붓고 있었어요. 전날 비가 내릴 듯 말 듯 하더니 결국 이제 신나게 내리는 중이었어요. 창밖을 보니 기분이 심란해졌어요. 신장-위구르 지역은 건조기후지역이라 당연히 우산을 안 들고 왔어요. 여행 처음부터 시련의 연속이었어요. 전날 경비를 많이 절약했다고 좋아했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돈을 쓰게 만들려 했어요. "비 내리는 것 좀 보자." 다시 눈을 감았어요. 비가 내리고 말고는 둘째치고 너무 졸렸어요. 공항에서 조금 자고, 숙소 돌아와서는 여행 일정 세운다고 새벽 늦게서야 잤어요. 전날 많이 걸었다고 특별히 피곤하지는 않았어요. 그저 잠을 잔 시간이 너무 적어서 졸릴 뿐이었어요. 친구는 ..

문헌정보학 - 장서개발론 - 장서 평가의 의의

장서평가의 의의 - 장서평가란 도서관 장서의 질을 평가하는 절차 - 여기에서 장서의 질이란 도서관 이용자의 요구와 모기관의 프로그램에 대해 도서관 장서가 제공하는 유용성의 수준 - 장서평가와 함께 흔히 쓰이는 용어에는 장서기술과 장서분석 장서기술 : 장서의 계량적인 측면을 개발하기 위해 통계를 수집하는 것 장서분석 : 기관의 목표나 목적의 결정, 장서연혁의 고찰, 정책내용의 공표, 장서의 질적 판단, 배정절차의 조정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활동영역

사회언어학의 형성 - 사회언어학의 전조와 현대 사회언어학의 출범

사회언어학의 전조 - 언어의 기본 기능이 사회문화적 맥락 안에서 이루어지는 화자와 청자간의 생각과 감정 교류 - 즉 의사 소통이기 때문에 언어의 사회적 기능과 언어와 사회적 요인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언어학자들의 관심은 오래전부터 존재. - 근대 들어서 역사-비교언어학, 방언학, 인류학, 사회학 학자들이 현대 사회언어학의 기틀 마련에 많은 영향을 주고 기여. - 역사-비교언어학자 중 프랑스의 메이예는 1905년에 만든 강의노트에서 역사-비교언어학의 통시적 언어 변화 규칙들이 지나치게 단순화되어 있고, 각 시기에 존재하는 공시적 변이 - 즉 언어의 내적 변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 1906년에는 '언어는 분명히 사회적 현상'이라는 언어관 제시. 역사-비교언어학자들은 그들의 언어 변화 이론을 설명하는 데 적..

공차 대표메뉴 블랙밀크티+펄 - 중국에서 맛본 밀크티와 비교

밀크티를 처음 맛본 것은 타이완 여행을 갔을 때였어요. 그때 그 유명한 화장품 밀크티를 마시고 밀크티의 맛을 알게 되었어요. 그 달콤하면서 쓴맛이 있는 듯 말 듯 한 맛, 그리고 향기. 너무 맛있어서 이런 것은 왜 한국에서 안 팔까 궁금해했어요. 그러다 한국에서 공차에 가면 밀크티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공차에서 밀크티를 마셔보았어요. 매우 맛있었어요. 단지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서 자주 사서 못 마실 뿐이었어요. 이후 알리티로 이어진 밀크티 마셔보기. 말레이시아 여행 갔을 때 밀크티만 마구 구입하자 친구가 황당해했어요. 밀크티가 그렇게 맛있냐고요. 저는 당당히 대답했어요. 응. 너무 맛있어. 이거 완전 중독성이야. 그러나 말레이시아에서 구입한 밀크티의 숫자는 유한하고, 저의 밀크티에 대한 ..

복습의 시간 - 07 중국제 안마기 구입, 그리고 여행 계획 완성하기

비가 제대로 내릴 것 같아서 친구와 열심히 발발발발 걸어갔어요. 비는 올 것 같으면서 안 왔고, 안 오는 것 같으면서 오고 있었어요. 이제 비가 안 내리겠다 싶으면 얼굴로 차가운 물방울이 하나 뚝 떨어졌어요. 빗방울을 얼굴에 맞고 빨리 숙소에 가야겠다고 열심히 걸으면 또 언제 그랬냐는듯 비가 내리지 않았어요. 그렇게 빨리 걷다 천천히 걷다를 반복하며 걸어갔어요. "우리 물 사야하지 않을까?" 호텔로 돌아가서 마실 물은 하나 사서 가야 했어요. 마침 친구는 화장실을 잠시 다녀오고 싶다고 했어요. 주변을 둘러보았어요. 공공화장실은 보이지 않았어요. 육교를 건너자 테스코가 보였어요. 테스코에는 화장실이 있겠지? 친구에게 이 나라도 화장실에서 돈 받거나, 아예 빌려주는 것을 안 하냐고 물어보자 그런 건 없다고 ..

아제르바이잔 2016년 7월 6일~7일 라마잔 바이람 (이드 알 피트르 명절)

사진 출처 : http://apa.az/ 아제르바이잔은 오늘 - 7월 6일과 7일은 라마잔 바이람이에요. 이슬람에서 말하는 라마단 끝난 후 이를 기념하는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가 아제르바이잔에서는 Ramazan bayramı 에요. 아제리어로 왜 라마단이 아니라 '라마잔'이라고 하냐 하면 라마단은 원래 아랍어인데, 라마단에서 D 가 아랍어 고유의 인두음화된 d 발음이에요. 이 발음이 이란으로 넘어가면서 z로 바뀌었고, 이란인들이 튀르크인들에게 여러 문화, 이슬람을 전해줄 때 같이 넘어갔기 때문이에요. 오늘 7월 6일 현지시각 아침 9시 (한국 시각 13시)에 명절 예배 (bayram namazı)가 실시될 것이고, 이후 명절 축제가 시작되요. 카프카스 무슬림 협회 Qafqaz Müsəlimanları İ..

이라크 이드 알 피트르 (라마단 종료 축제) 문화 - klijah 쿠키

이제 2016년 라마단이 종료되었어요. 라마단이 종료되면 이를 축하하는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피트르 Eid al-Fitr 가 시작되요. 이드 알 피트르는 그냥 줄여서 '이드' 라고 하기도 해요. 페르시아권 및 튀르크권에서는 '바이람'이라고도 해요. '이드'와 '바이람' 모두 '명절' 이라는 뜻이에요. 이슬람에서 가장 큰 명절이며, 보통 3일간 진행되요. 이드의 날짜는 국가마다, 종파마다 약간씩 달라요. 올해 시아파는 7월 6일, 수니파는 7월 7일이 이드 알피트르에요. 시아파와 수니파 모두 있는 이라크에서 시아파는 7월 6일이 이드 알 피트르이고, 수니파는 7월 7일이 이드 알 피트르에요. 단, 위의 날짜는 이라크에서의 라마단 및 이드 알 피트르이고, 터키는 이드가 7월 5일, 인도네시아는 7월 6일, ..

복습의 시간 - 06 중국 상하이 난징동루, 와이탄

"어디 갈 건데?""그래도 상하이 왔으면 난징동루랑 동방명주는 봐야지." 친구가 앞장서서 걸어가기 시작했어요. 저는 친구 뒤를 졸졸 따라갔어요. "여기 진짜 번화한 곳이구나!" 입이 쩌억 벌어졌어요.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에 대해 많이 읽고 듣기는 했어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고, 건설 경기 일으키기 위해 건물을 엄청나게 짓고 있다는 것은 들어서 알고 있었어요. 중국이 여전히 세계의 공장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제 단순히 저가 생산만 해대는 나라가 아니라 엄청난 고급 제품 소비시장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 또한 들어서 알고 있었어요. 이 모든 것은 다 직접 본 것이 아니라 듣고 읽어서 안 것이었어요. 딱 백문이 불여일견이었어요. 이 정도 번화한 곳이 있다면 대체 우리나라로 쇼핑 관광을 왜 오..

문헌정보학 - 장서개발론 - 자료 선택에서의 선택자의 자질

자료 선택에서의 선택자의 자질 선택자는 자기 도서관의 장서에 관해서 상세한 지식을 갖추지 않으면 안된다. 기존장서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장서를 유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자를 안다는 것은 이용자의 도서관자료에 대한 요구를 아는 것과, 자료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용하는가를 아는 것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전자는 도서관이용자의 관심의 대상이 되는 분야 및 독서경향 등을 조사 분석함으로써 그들의 도서관자료에 대한 일상적 요구를 파악할 수 있다. 후자에 관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대출업무 도는 참고업무의 체험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지식은 이용자와의 접촉에 의해서만 얻어지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선택자의 자질은 다음과 같다. 1. 현재 출판되고 있는 모든 책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아르헨티나 과자 - 퍼피 크리스피 비스켓 Puffy crisp cookies

이 과자 역시 구입한 지 두 달 정도 지난 과자에요. 친구와 거리를 돌아다니다 외국 과자를 판매하고 있길래 구경하는데, 처음에는 이 과자에 눈길을 주지 않았어요. "이거 아르헨티나 과자라는데?""응? 이제 아르헨티나에서도 과자가 들어와?" 예전에 브라질 카라멜을 구입해서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르헨티나 과자여서 깜짝 놀랐어요. 이제 수입과자가 멀리 태평양 건너 남미에서까지도 많이 들어오는구나 싶었거든요. 이 과자는 포장이 상당히 커요. 포장을 보면서 '이게 쇠고기 싸다는 아르헨티나의 과자로구나!' 라고 느꼈어요. 수입원은 '글루델'이라는 회사로, 경기도 구리시에 있다고 해요. 포장을 뜯어보면 일단 만족스러운 양인 것 같아요. 그러나 과자를 들추어보면... 응? 삼각형을 과자 하나로 쳤을 때, ..

복습의 시간 - 05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밥을 먹자마자 가장 먼저 간 곳은 바로 중국은행이었어요. 제가 친구에게 공금으로 건넨 돈은 3300위안. 이 돈을 친구의 중국 은행 계좌에 집어넣어야 했어요. 제가 들고 다니든, 친구가 들고 다니든 이렇게 큰 돈을 들고 다니는 것은 그리 좋지 않았거든요. 식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 중국은행이 있었어요. 친구는 제 돈을 입금하러 들어갔어요. 잠시 후. 친구가 은행에서 나오더니 제게 OK 싸인을 보냈어요. 중국에 위폐가 많다고 하던데, 제가 들고온 돈에는 위폐가 단 한 장도 없었어요. 밥을 먹었으니 이제 소화도 시킬 겸 해서 그냥 발 가는대로 걷기 시작했어요. 허름한 아파트. 이런 허름한 아파트를 보며 제가 중국에 왔다는 사실이 더욱 강하게 느껴졌어요. 한국의 오래된 아파트와는 다른 모습이었어요. 왠지 창문이..

문헌정보학 - 장서개발론 - 자료선택조직의 유형

자료선택조직의 유형 선택조직의 유형과 기능은 도서관의 크기, 설립목적, 이용자 구성원에 따라 다르다. 규모로 나눌 경우 개인 또는 집단의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 비교적 작은 규모의 도서관은 관장이나 또는 사서중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선택을 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완전히 부문화 되어 있는 대학의 주제별 도서관이나 전문도서관에도 단독의 선택자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개인이 전담하는 경우 그가 적임자라 할지라도 개인의 지식에는 한계가 있어서 선택의 결과가 편향될 수 있으며, 생각지도 못한 누락부분이 생기는 수도 있다. 이용자의 요구에 접하는 기회도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아주 소규모의 도서관을 제외하고는 적합하지 못하다. 규모가 큰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에서는 집단에 의해 선택조직이 구성된다. 그..

한식 샐러드바 자연별곡 딸기에이드

친구와 만날 일이 있어서 어디에서 저녁을 먹을지 이야기를 하다 자연별곡에 가자고 했어요. 더운 날 국밥 먹기는 싫고, 구운 고기는 여행 중 여러 번 먹었기 때문에 특별히 먹고 싶은 생각이 없었어요. 그냥 배부르게 잘 먹고 싶어서 자연별곡에 가자고 했고, 친구는 동의했어요. "나 쿠폰 있어.""왠 쿠폰?" 친구는 쿠폰 같은 거 활용을 저와 비교할 수 없게 잘 했어요. 그냥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게, 저는 쿠폰 활용을 아예 못하거든요. 제가 하나라도 해야 몇 배 비교가 되는데, 저는 그쪽으로는 아예 꽝이기 때문에 친구와 쿠폰 활용 능력을 몇 배 차이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평소 같으면 그냥 자리를 안내받자마자 바로 음식 뜨러 갈텐데, 이날은 친구가 점원과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뭐 시켰어?""딸기에이드...

2016년 6월 서울 이태원 모스크 라마단 이프타르

매해 라마단이 오면 모스크에 찾아가요. 어찌 보면 제게도 연례행사 같은 것이에요. 의정부에 살다보니 갈 수 있는 모스크는 이태원에 있는 이슬람 중앙성원 뿐이에요. 다른 지역에 있는 모스크는 너무 멀어서 갈 수가 없더라구요. 작년처럼 올해도 단식 시간이 상당히 긴 라마단이에요.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짧아질 거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이프타르를 보기 위해 매우 늦게 모스크로 갔어요. 제가 갔을 때에는 아직 마그리브 예배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어요. 사람들이 예배 전에 금식을 마치고 간단한 과일, 우유, 대추야자를 먹고 있었어요. 제가 간 날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모여 있지 않았어요. 마그리브 예배 시각을 알리는 아잔이 울려퍼지고, 사람들이 하나 둘 모스크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

여행-서울 201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