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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토양이 물빠짐이 좋아서 밭작물을 주로 재배한답니다. 보리, 감자, 마늘, 당근, 고구마, 깨 등을 재배하지요.
"이거 뭐지?"
바닥에 널려 있는 분홍빛 굵은 알갱이들. 색상이 고와서 사진을 먼저 찍고 무언가 바라보았어요.
"마늘이네?"
지금껏 제주도에서 깨를 길에 널어놓고 말리는 거야 때 되면 흔히 보는 것이었지만 마늘을 이렇게 길에 널어서 말리는 것은 거의 보지를 못했어요. 그래서 이것을 보니 더욱 신기했어요. 아마 예전에도 이렿게 계속 때 되면 길에서 말렸겠지만, 제가 살던 동네 근처의 밭에서는 주로 보리와 깨를 심었거든요. 깨 수확철이 되면 깨를 길에 널어놓고 말리고 깨를 터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근처에 마늘밭은 없어서 이렇게 마늘을 말리는 것은 보지 못했지요.
이렇게 길바닥에 자리를 깔고 그 위에 마늘을 널어서 말리고 있었지요.
예전에 깨를 길에 널어서 말리는 장면도 찍었었는데 사진이 남아있다면 나중에 찾아서 올리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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