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에요.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는 2025년 4월 28일에 출시된 신메뉴 음료에요.
집에서 할 것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어요. 4월이 거의 다 끝났어요. 이제 5월이 코 앞이었어요.
"5월이면 프랜차이즈 카페 같은 곳에서 달려야 할 때 아닌가?"
5월은 대목 중에서도 대목이에요. 5월은 가족의 달이에요.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 5월 5일은 어린이날, 5월 8일은 어버이날,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에요. 5월 상반기는 원래부터 모두가 아주 붕 떠서 있는 달이에요. 이때는 사회 전체가 노는 분위기에요. 5월 상반기는 완전히 노는 분위기이고, 5월 하반기도 여전히 노는 분위기가 매우 강한 때에요. 이때가 봄 성수기의 절정이라고 해도 되요.
5월이 끝나면 6월이에요. 6월부터는 여름이에요. 6,7,8월을 여름이라고 보니까요. 6월부터는 더워서 사람들이 잘 돌아다니지 않아요. 게다가 이때는 대학교 기말고사 기간이기도 하구요. 6월이 끝나면 곧 장마가 시작되요. 그래서 봄날의 대목 절정은 5월이고, 5월이 지나는 여름 성수기가 오기까지 한동안 기다려야 해요. 장마 성수기 따위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5월에는 무조건 최대한 달리고 바짝 벌어야 해요. 5월에 장사를 제대로 못 해서 돈을 못 벌면 여름 성수기가 오기 전까지 손가락 빨고 있어야 하니까요.
게다가 5월 성수기는 기념일이 많아요.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5월 5일 어린이날과 5월 8일 어버이날이에요. 어린이날이 되면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용돈을 줘요. 어버이날이 되면 성인 자녀들이 부모님께 용돈을 보내드리구요. 그래서 소비 계층에 돈이 들어오고, 이들의 소비가 증가해요. 용돈 주는 것은 그걸 저축이나 투자하라는 것보다는 쓰고 싶은 데에 쓰라는 의미니까요. 이래서 4월 성수기와는 비교할 수 없게 5월 성수기가 커요.
그러니 5월 성수기에는 프랜차이즈 카페도 최대한 달려야 할 거였어요. 아무리 불경기라고 해도 5월은 돈이 도는 달이니까요.
"이번에는 어느 카페 가서 신메뉴 마셔볼까?"
5월이 다가오자 어떤 카페에서 어떤 음료를 출시할지 궁금해지고 기대되었어요. 5월이니까요. 5월은 이런 맛으로 보내는 거죠. 늦봄이자 여름의 문턱, 그리고 사람들이 모두 들떠있고 신메뉴도 여기에 맞춰서 출시되요.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봤어요. 카페들에서 출시하는 신메뉴를 쭉 봤어요.
"컴포즈커피에서 신메뉴 세 종류나 출시하네?"
컴포즈커피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 보였어요. 컴포즈커피에서 2025년 4월 28일에 신메뉴로 파인 선셋 스무디, 논산에서 온 수박주스, 하와이안 에이드를 출시했다는 게시물이었어요.
"컴포즈커피 가볼까?"
지난 번에 컴포즈커피가 신메뉴를 출시했을 때 레몬 사샷추 커피를 마셨어요. 이때가 제가 처음으로 컴포즈커피 신메뉴를 마셔보려 일부러 컴포즈커피에 간 거였어요.
나 탄산 커피 안 좋아해.
처음으로 컴포즈커피에 컴포즈커피 신메뉴를 마시러 간 거였지만, 첫 만남은 그렇게 좋지 않았어요. 이건 음료가 맛이 없어서가 아니었어요. 제가 탄산 커피를 상당히 안 좋아해요. 탄산은 좋아하지만 탄산 커피는 매우 안 좋아해요. 알고 마시기는 했지만, 역시 '탄산 커피'는 제가 가까이하기에는 너무 힘든 존재였어요.
그래서 컴포즈커피에 또 가서 신메뉴 음료를 마시고 싶었어요. 다른 신메뉴로요. 지난 번은 탄산 커피 자체를 싫어하는 제게 너무 어려운 메뉴였어요. 제가 안 어려워하고 원래 좋아하는 음료가 신메뉴로 출시되면 꼭 마셔보고 싶었어요. 마침 이번에 출시된 음료들은 제가 평소 즐겨마시는 음료 종류의 신메뉴들이었어요. 솔직히 탄산 커피만 아니면 다 괜찮은데 지난번에는 정확히 탄산커피가 나왔었어요.
"컴포즈커피 가자!"
다시 도전하는 컴포즈커피 신메뉴. 셋 다 좋아 보였어요. 어떤 것을 마실지 결정하지 않은 채 컴포즈커피로 갔어요.
"뭐 마시지?"
지난 번에는 탄산 커피라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걸로 고르기 위해 엄청나게 고민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반대였어요. 파인 선셋 스무디, 논산에서 온 수박주스, 하와이안 에이드 모두 너무 맛있어 보였어요. 광고 사진을 보니 너무 예뻤어요. 예쁘게 생긴 음료 셋이 제게 서로 자기와 놀자고 뜨겁게 유혹하고 있었어요.
뜨겁게 유혹?
차갑게 유혹이겠지.
셋 다 시원한 음료이니 뜨거운 유혹이 아니라 차가운 유혹이었어요. 셋 다 마시는 것은 무리. 하나만 골라야 했어요.
'진짜 뭐 고르지?'
셋 다 마셔보고 싶었지만 하나만 마셔야 하는 상황. 이럴 때는 소거법을 써야 했어요. 먼저 지난 달에 더벤티에서 수박 음료를 마셨어요. 그래서 논산에서 온 수박주스는 제외. 그러면 이제 파인 선셋 스무디와 하와이안 에이드가 남았어요.
"조금 덜 차가운 거 마실까? 하와이안 에이드가 더 예쁘게 생겼잖아."
일단 이때는 조금 덜 차가운 것을 마시고 싶었어요. 평소라면 파인 선셋 스무디를 마셨겠지만, 이날은 차가운 것을 자제해야 했어요. 게다가 하와이안 에이드가 진짜 예쁘게 생겼어요. 이왕이면 예쁜 걸로 마시고 싶었어요. 그래서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를 마시기로 했어요.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를 주문했어요. 조금 기다리자 제가 주문한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가 나왔어요.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는 이렇게 생겼어요.

"와, 진짜 예쁘다!"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를 받고 매우 기뻤어요.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는 매우 예쁘게 생겼어요. 맨 아래에는 연두색 시럽이 깔려 있었어요. 그 위에는 청록색에 가까운 초록색 액체가 층을 이루고 있었어요. 이 청록색에 가까운 초록색 액체가 맨 위의 투명한 부분까지 맑은 그라데이션을 만들고 있었어요.

게다가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는 맨 위에 칵테일 후르츠가 올라가 있었어요. 새빨간 체리 조각도 있었어요. 이러니 음료가 실제 받았을 때는 엄청 예쁘고 화려했어요.
'이러면 저가 음료가 아닌데?'
모양만 보면 저가 음료가 아니었어요. 냉정히 말해서 스타벅스 음료보다 훨씬 더 예뻤어요.

직원은 마시기 전에 음료를 잘 저어서 마시라고 했어요.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 가격은 2900원이에요.
컴포즈커피는 보도자료에서 하와이안 에이드에 대해 탄산이 매력적인 캔디소다맛과 열대과일을 더한 청량한 여름 음료로 과일이 주는 풍미와 탄산, 씹는 재미까지 더해진 입체적인 식감이 특징이라고 소개했어요.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 용량은 591mL에요.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 열량은 220.57kcal이에요.

직원이 알려준 대로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를 잘 저어서 아래에 깔려 있는 시럽을 잘 섞었어요.
내 칵테일 후르츠!
최대한 칵테일 후르츠가 아래로 가라앉지 않도록 주의하며 저었지만, 아래에 깔려 있는 시럽이 점성이 강해서 잘 섞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열심히 저었더니 위에 있는 칵테일 후르츠가 얼음에서 미끄러지며 음료 아래로 떨어져갔어요.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를 저어서 섞는 과정에서 칵테일 후르츠가 음료 바닥으로 떨어져가며 광고 사진과 정말 똑같은 모습이 만들어졌어요. 하지만 음료를 젓는 중이라 이 모습을 사진으로 찍지는 못 했어요. 그리고 다 섞은 후에는 바로 위의 사진처럼 되었어요.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내가 좋아하는 맛이야!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는 '하와이'라는 이름답게 잘 만든 음료였어요.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는 캔디소다 맛이라고 했어요. 이 맛은 말로 표현하기 조금 어려운 맛이었어요. 맛있기는 한데 표현이 쉽지 않은 맛이었어요. 캔디소다가 흔한 맛은 아니니까요.
제가 느낀대로 맛을 이야기하자면, 먼저 사이다 비슷한 향이 있었어요. 레몬향이 아니라 달콤한 향이었어요. 여기에 파인애플 향이 아주 약간 섞여 있었어요. 이 파인애플 향이 어디에서 온 향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파인애플 비슷한 향이 살살 느껴졌지만, 원래 파인애플향이 들어간 것인지 아니면 칵테일 후르츠 맛이 섞여서 그런 향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이와 더불어서 묘하게 코코넛 향이 아주 살짝 섞인 것 같았어요. 맛 자체는 시원한 탄산이지만, 과일의 시원한 맛과 향만으로 구성된 맛은 또 아니었어요. 뭔가 따스한 향이 하나 들어가 있었어요. 이 향이 코코넛 향과 조금 비슷했어요. 코코넛 향이 아주 미세하게 살짝 들어갔다고 해도 될 거 같은 향이었어요. 제가 아느 향 중에서는 코코넛 향과 비슷한 향이 아주 살짝 들어 있었어요. 파인애플향과 코코넛향이 섞인 것 같은 향이었어요.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의 탄산은 부드러운 탄산이었어요. 거칠고 큰 탄산이 아니라 잘잘한 탄산이었어요. 그래서 시원하게 마시기 좋았어요.
바다 가고 싶어!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는 한여름 뜨거운 바닷가에서 쪽쪽 빨아마시면 너무 좋을 맛이었어요. 이름인 '하와이안 에이드' 답게 뜨거운 바닷가에서 시원하게 음료를 마시는 장면을 떠올리게 만드는 맛이었어요. 햇볕 부서져서 반짝이는 바다를 보며 마시고 싶은 맛이었어요.
"겨울에도 팔아도 되지 않아? 마음만은 하와이, 니가 가라 하와이 좋잖아?"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를 마시며 웃었어요.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는 시즌 메뉴에요. 그러나 겨울에 '마음만은 하와이' 컨셉으로 판매해도 꽤 좋을 맛이었어요. 맛 자체는 여름 바다가 맞고, 뜨거운 여름 바닷가를 바라보며 마시면 좋을 마이었어요. 하지만 겨울에 팔아도 꽤 인기 있을 맛이었어요. 겨울에는 카페에서 난방을 강하게 틀어서 많이 건조하다 보니 시원한 에이드를 마시면 매우 맛있거든요.
컴포즈커피 하와이안 에이드는 뜨거운 여름 바닷가를 연상시키는 맛이었고, 뜨거운 여름 바닷가를 감상하며 마시면 매우 좋을 맛이었어요. 제가 매우 좋아하는 맛이라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이게 2900원이라서 놀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