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피자스쿨

피자스쿨 신메뉴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

좀좀이 2021. 8. 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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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피자스쿨 피자는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에요. 피자스쿨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는 2021년 8월 13일에 출시된 피자스쿨 신메뉴 피자에요.

 

2021년 8월 13일이었어요. 할 것 하고 있는데 플러스친구로 추가해놓은 피자스쿨에서 카카오톡 메세지가 왔어요.

 

"피자스쿨이 뭔 일이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중 피자스쿨은 메세지 거의 안 보내는 편이에요. 피자스쿨은 이벤트도 별로 없고 신메뉴를 출시하는 일도 거의 없어요. 이벤트도 많고 신메뉴 출시도 종종 있어야 카카오톡으로 메세지가 잘 오는데 피자스쿨은 해당 사항이 아예 하나도 없었어요. 신메뉴 피자도 1년에 1종류 정도 출시하는 편이고 이벤트는 하기는 하는지조차 모르겠어요.

 

피자스쿨이 보내온 카카오톡 메세지를 봤어요. 신메뉴 피자를 출시했다는 내용이었어요.

 

'피자스쿨 얼마 전에 신메뉴 출시했는데? 그거 다시 보냈나?'

 

처음에는 피자스쿨이 신메뉴를 출시했다는 메세지를 보고 지난번 것을 다시 보낸 줄 알았어요. 피자스쿨 신메뉴 피자는 아주 드물게 나오기 때문에 피자스쿨이 신메뉴 출시되었다는 광고 메세지를 두 번 보내도 충분히 납득할 만 했어요. 그렇지만 전혀 다른 피자였어요. 카카오톡 메세지에 나와 있는 피자스쿨 신메뉴 피자는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였어요.

 

"이거 전에 나왔던 거 아냐? 잘못 보냈나?"

 

피자스쿨이 신메뉴 피자로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를 출시했다는 것을 보자 처음에는 잘못 보낸 줄 알았어요. 아무리 봐도 이건 전에 먹어본 적 있는 피자였어요. 단순히 비슷하게 생긴 피자가 아니라 이름 자체가 트러플로 시작하는 피자를 먹어본 적 있었어요. '트러플'로 시작하는 피자를 먹어본 기억이 어렴풋 있었기 때문에 진짜 잘못 보낸 것 아닌가 의심하게 되었어요.

 

블로그에서 피자스쿨 피자를 검색해 봤어요. 피자스쿨 피자는 전체 메뉴를 다 먹어봤어요. 아주 옛날에 판매하던 메뉴는 못 먹어봤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출시한 피자는 다 먹어봤고, 글도 다 썼어요. 그래서 트러플로 시작하는 피자스쿨 피자도 분명히 글이 있을 거였어요. 당연히 글은 있었어요. 그런데 이름이 달랐어요. 과거에 먹은 피자는 트러플 버팔로 피자였어요.

 

"트러플 크림 소스 쓸 피자 하나 또 만들었나 보네."

 

피자스쿨은 트러플 버팔로 피자 출시 이후 그동안 트러플 크림 소스 쓰는 피자가 트러플 버팔로 피자 하나 뿐이었어요. 이러면 트러플 크림 소스 소비가 적을 거에요. 그래서 이 소스를 사용하는 피자를 하나 더 출시한 모양이었어요.

 

피자스쿨 홈페이지에 접속했어요.

 

"뭐야? 이거 가격 왜 이래?"

 

피자스쿨 트러플 버팔로 피자 가격은 9천원. 신메뉴로 출시된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 가격은 1만원이었어요. 아무리 봐도 둘 사이에 천 원 가격 차이가 발생할 만한 이유는 보이지 않았어요. 그러나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가 트러플 버팔로 피자보다 1000원 더 비쌌어요.

 

갑자기 먹어보기 싫어진다.

 

어째서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가 트러플 버팔로 피자보다 1000원 더 비싼지 전혀 알 수 없었어요. 납득이 안 갔어요. 아무리 봐도 트러플 버팔로 피자와 그렇게 큰 차이점이 보이지 않았어요. 감자를 1000원어치 더 뿌려줄 것도 아니고 사이즈 자체가 더 커지는 것도 아니었어요.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는 그렇게 먹어보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계속 먹는 것을 미루었어요. 마침 이때 밖에서 지인과 만날 일이 계속 있었어요. 그래서 더더욱 피자스쿨은 갈 일이 없었어요. 그나마 피자스쿨을 갈 이유가 있다면 피자몰이 문 닫아서 피자 먹고 싶으면 다시 피자스쿨 가야 한다는 것 뿐이었어요. 그런데 어차피 밖에서 지인 만나서 식사 밖에서 할 거면 피자스쿨에 갈 일이 없었어요.

 

그러다 어제였어요. 드디어 피자를 먹고 싶어서 피자스쿨에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며칠간 일이 있어서 밖에 나갈 일이 없었고, 또 앞으로 며칠 동안도 마찬가지였어요. 모처럼 피자를 먹고 싶었고, 피자를 사서 먹으려면 멀리 이마트까지 갔다오거나 피자스쿨에 다녀와야 했어요. 고작 피자 한 판 달랑 사러 이마트까지 다녀오기는 무지 귀찮았기 때문에 피자스쿨에 가서 피자를 사오기로 했어요.

 

'미뤘던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나 사서 먹어야겠다.'

 

피자스쿨에 갔어요. 그렇게 사서 먹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신메뉴로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가 출시되었으니 이것으로 사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피자스쿨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를 한 판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피자스쿨 피자 상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피자스쿨 피자 상자를 열었어요.

 

피자스쿨 신메뉴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피자스쿨 신메뉴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은 감자튀김이 수북히 쌓여 있었어요. 그리고 분홍색 소세지와 검은색 올리브가 여기저기 예쁘게 박혀 있었어요. 감자튀김, 소세지, 올리브 토핑 위에는 하얀 트러플 크림 소스가 뿌려져 있었어요.

 

피자스쿨 신메뉴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는 확실히 맛있게 생겼어요. 하지만 외관상 트러플 버팔로 피자와 엄청나게 큰 차이가 보이지는 않았어요. 트러플 버팔로 피자보다 감자튀김 색이 연하다는 점과 감자튀김이 보다 풍성하게 올라가 있다는 점 정도가 차이점이었어요.

 

 

피자스쿨 홈페이지에서는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에 대해 '세계 3대 진미 트러플을 가미한 풍미 가득 트러플크림소스와 포테이토의 만남!'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피자스쿨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 영문명은 Truffle Potato Pizza 에요. 피자스쿨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 가격은 10,000원이에요.

 

피자스쿨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 주요 토핑은 케이준후라이, 블랙올리브, 미니카나디안, 트러플크림소스에요.

 

피자스쿨 신메뉴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 총중량은 814g이에요. 1회 섭취 참고량은 2조각 - 204g이고, 열량은 500kcal 이에요.

 

 

맛있다.

아주 맛있다.

 

피자와 감자튀김을 같이 먹는 맛

 

피자스쿨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는 감자튀김처럼 생긴 케이준후라이가 수북히 들어가 있었어요. 그래서 감자튀김 먹는 맛이 제대로 느껴졌어요. 맥도날드나 롯데리아에서 먹는 감자튀김 맛과 꽤 비슷했어요. 차이점이라면 피자스쿨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에 들어가 있는 감자튀김 맛은 햄버거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먹는 감자튀김과 달리 짜지 않았어요. 순수한 감자맛이었어요.

 

피자스쿨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는 감자가 많이 올라가 있어서 단맛이 은은하게 느껴졌어요. 단맛이 강하지는 않지만 바닥에 산들산들 봄바람 같은 단맛이 깔려 있는 맛이었어요. 거부감 없이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단맛이었어요.

 

반면 짠맛은 별로 없는 편이었어요. 싱겁지는 않았지만 짜지 않은 피자에 속했어요.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당연히 감자 때문이었어요. 감자가 수북히 올라가 있고, 감자 자체가 짜지 않아서 짠맛은 매우 약한 편이었어요. 피자스쿨 피자 중 짠맛이 약한 편에 속하는 맛이었어요.

 

올리브와 미니카나디안 소세지 맛은 매우 잘 느껴졌어요. 감자 맛이 올리브와 미니카나디안 맛을 해칠 정도로 강할 리 없으니 당연한 결과였어요. 감자가 물량으로 자기 맛을 나타낸다면 올리브와 미니카나디안은 수는 적지만 감자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맛으로 자기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어요.

 

저는 피자스쿨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 한 판 먹고 나름 배불렀어요. 보통 피자스쿨 피자 2판을 먹는 편인데 이건 한 판 먹고 배가 거의 다 찼어요. 왜냐하면 저는 감자 피자는 잘 먹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포테이토 피자를 좋아하기는 하는데 이상하게 포테이토 피자를 먹으면 포만감이 너무 빨리 들어서 많이 먹지는 못하는 편이에요. 이것도 감자 피자이기 때문에 똑같았어요. 포테이토 피자 조금만 먹어도 금방 포만감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거 한 판 먹고 꽤 배부를 거에요.

 

하지만 왜 피자스쿨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가 트러플 버팔로 피자보다 천원 더 비싼지는 잘 납득가지 않았어요. 맛잇기는 한데 트러플 버팔로 피자보다 1000원 더 비싸야할 이유는 딱히 못 찾았어요. 둘이 같은 가격이라면 모르겠어요. 아니, 차라리 트러플 버팔로 피자가 1000원 더 비싸다면 이건 감자에 양념이라도 되어 있으니 더 비쌀 수 있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그런데 반대로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가 트러플 버팔로 피자보다 1000원 더 비쌌어요. 이유를 모르겠어요.

 

피자스쿨 트러플 포테이토 피자는 감자튀김과 피자를 같이 먹는 맛이었어요. 맛은 꽤 있었어요. 하지만 의문부호는 사라지지 않는 피자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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