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까치밥만 덩그러니, 설날 (2021)

팜스토리 주식 축산업 테마주 사료 테마주 인플레이션 수혜주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생생포크, 생생한우, 식량, 육류 가격 상승 수혜주 급식 관련주 2021년 2월 23일 단타 매매 성공

좀좀이 2021. 2. 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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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3일 아침 10시였어요. 느긋하게 기상했어요. 한국 주식 단타 매매 게임을 즐기지 않기로 다짐했기 때문에 일부러 알람도 꺼버리고 아주 푹 잤어요. 전날 세계 증시 상황을 보면 다음날 시장 상황이 좋을 것 같지 않았어요. 게다가 돈 벌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취미 삼아서 게임 한 판 즐기듯 하는 거라서 하고 싶은 마음이 없으면 안 하면 되요. 한국 주식 단타 매매 게임을 즐길 마음이 별로 없어서 증권 계좌에 넣어놓은 돈을 거의 전부 RP에 박아버리고 몇천원만 남겨놨어요. 그래서 아주 느긋하게 잤고 장이 어느 정도 안정된 10시에 일어났어요.

 

"역시 오늘은 장이 재미없네."

 

한국 증시는 시퍼랬어요. 겁에 질려서 파랗게 질리고 오줌 질질 흘리고 있는 장이었어요. 주식이 다 떨어지고 있었어요. 전날 저는 RP에 증권계좌에 넣어놨던 10만원을 다 박아놨어요. RP 타고 있으니 매우 푸근했어요. 가치투자 대상으로 들고 있는 주식이 하락하고 있었지만 이런 건 딱히 신경쓸 필요 없었어요. 어차피 오늘 내일 매도하려고 매수한 게 아니라서 이런 건 신경쓰면 쓸 수록 지는 거였어요. 이것들은 미국 주식처럼 정말 진득하게 오래 들고갈 계획으로 매수한 거였기 때문에 어설프게 손 대는 것보다는 차라리 놔두고 신경 끄는 것이 더 나았어요.

 

잠이 덜 깨었기 때문에 잠부터 깨야 했어요. 잠 깨고 정신차린 후 할 것을 하기로 했어요. 잠이 영 안 깨었어요. 잠을 깨려고 노력했지만 정신이 번쩍 돌아오지 않았어요. 그렇게 아침을 다 보내버렸어요. 일찍 일어난 것도 아닌데 잠이 덜 깨어서 헤롱헤롱하다가 정신 차려보니 벌써 어느덧 정오가 다 되어가고 있었어요.

 

'오늘은 날씨도 나가지 말라고 하네.'

 

전날은 매우 포근했지만 오늘은 매우 추워졌어요. 원래는 카페 가서 느긋하게 커피 한 잔 마시면서 글이나 쓸까 했어요. 계획이 바뀌었어요. 추워서 나가기 매우 싫어졌어요. 나가봐야 춥기만 하고 재미없는 날이었어요. 어디 딱히 갈 만한 곳도 떠오르지 않았어요. 이런 날은 집중 정말 안 되더라도 집에서 할 것 하면서 가만히 있는 것이 최고였어요. 오늘만 날은 아니니까요.

 

'지금 한국 증시 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을 건가?'

 

한국 증시 상황을 봤어요. 역시나 파란 나라였어요. 날씨가 한파라고 국가 공인 도박장 코스피 하우스, 코스닥 카지노도 찬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었어요. 사람들은 열심히 돈을 집어넣고 주식 한 판 땡기고 있었어요. 모두가 제발 하나만 터지라고 열심히 주식 한 판 땡기고 있었지만 주식은 돈만 처먹고 나오는 것이 없었어요. 원화 캐시 파쇄기 모드였어요. 도박장에서 주식 한 판 열심히 땡기는 사람들의 돈이 열심히 갈려나가고 있었어요.

 

전날 집어넣은 RP 상황을 봤어요. 10만원을 RP 7일물에 박아놨어요. 이자가 1원 붙어 있었어요. 연환산 수익률 0.18%라고 나와 있었어요. 하락장에서 RP에 투자해서 돈 벌고 있었어요. 증시 하락 배팅을 RP로 했더니 돈이 벌리고 있었어요. 이건 원금 손실 위험도 없기 때문에 아주 푸근한 하락 배팅이었어요. 쓸 데 없이 인버스, 곱버스 탈 필요가 없어요. 만약 바로 들어가고 싶다면 아무 때나 RP 매도해버리면 되요. 그래도 원금 손실은 없고 중도해지이율 적용받아서 미량의 이자까지 받고 나올 수 있어요.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한다!

 

한국 증시 하락장이 내 심장을 쓸 데 없이 요동치게 한다.

 

심장이 벌렁벌렁 뛰기 시작했어요. 맛있는 하락장이었어요. 이럴 때 돈 벌면 기쁨이 10배. 활력 넘치는 하루.

 

'괜찮은 주식 하나 매수해서 다시 초장기 가치투자 가볼까?'

 

몇 개 괜찮아 보이는 주식이 있었어요. 주가가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한국 증시가 하락장이니까 이럴 때라면 한 번 1년 2년까지 보고 1주 정도 가치투자용으로 매수해볼만 했어요. 매수해보려고 주문 가능 주식수를 확인해봤어요.

 

주문 가능 주식수 0주.

너 계좌 거지임. 꺼져.

 

아, 맞다. 나 어제 RP에 10만원 다 박아놨지!

 

증권계좌에 원화 캐시 충전을 다시 하든가 RP 7일물 들어간 것을 매도해야만 돈이 생겼어요. 안 그러면 증권 계좌에 남아 있는 돈은 고작 3200원 남짓. 이걸로는 뭐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이 맛있게 생긴 하락장을 못 발라먹고 남들만 파티 즐긴다니 억울했어요. 나도 참가하고 싶어요. 나도 맛있는 하락장 파티에서 같이 먹고 싶었어요. 증권계좌에 3200원만 있다고 쫓아내는 것이 어디 있어요. 3200원은 돈도 아니에요? 증권계좌에 3200원만 있다고 손가락만 빨아야한다니 더 몸이 달아올랐어요. 그렇지만 3200원으로 매수할 만한 주식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급등주!

급등주다!

 

뭐? 가치투자?

한국 주식은 급등주 따라잡기가 최고야!

 

그렇다. 급등주를 찾자.

 

도박쟁이 모드 ON

도박쟁이 마인드 MAX 만땅 풀충전

 

전날 2월 주식 매매 게임을 즐기지 않겠다는 다짐은 잊어버렸어요. 급등주였어요. 답은 급등주 따라잡기였어요. 한국 주식은 무조건 개잡주 급등주 따라잡기가 최고에요. 뭔 얼어죽을 가치투자에요. 국민연금 연기금도 한국 주식은 쓰레기라고 내팽겨치고 도망가는 판에요. 가치투자는 저기 미국, 일본 가서 하는 거고 한국 주식은 개잡주 급등주 따라잡기가 최고에요.

 

"개잡주 급등주 어디 있어?"

 

바로 한국투자증권 뱅키스어플 종목순위로 들어갔어요. 맛있는 급등주를 찾아야 했어요. 역시 오늘도 급등주는 많이 있었어요. 안전하게 골라먹는 급등주 파티였어요. 아무 거나 하나 골라도 신나고 재미있는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었어요. 빨리 원화 집어넣고 주식 한 판 땡겨야 했어요. 지금 급등주에서 돈이 복사되고 있잖아요. 여기저기에서 럭키쎄븐 잭팟 마구 터지고 있잖아요.

 

지금 급등주가 원화 캐시 무한 복사를 해주고 있는데 뭐? 기업분석? 가치투자? 주식공부?

적립식 투자니 기업가치 분석이니 주식 공부니 하는 건 너나 많이 하시구요, 나는 급등주 한 판 땡겨서 하락장을 맛있게 먹을 거에요.

 

돈이 없다!

 

RP 7일물 매도해서 원금만 들고 나오거나 증권계좌에 돈을 더 입금해서 주식 단타 매매 게임 머니 충전해야 하는 상황. 여기저기에서 돈이 복사되고 잭팟 터지고 있는데 나 혼자 돈 없어서 손가락을 빨아야하는 상황.

 

1나노그램 남아 있던 이성이 절규했어요.

 

"야, 너 2월 주식 매매 더 안 한다면서! 그래서 RP에 돈 다 넣은 거잖아!"

 

내가 컴퓨터냐? 인간이 상황 따라서 태세전환 좀 할 수 있지!

 

그렇다. 방법이 있다.

 

옷이 나한테 안 맞으면 내가 옷에 몸을 맞추면 되잖아!

 

신개념 발상의 전환. 인생의 진리는 너무나 쉬운 곳에 있어요. 계좌에 3200원 있으면 3200원으로 매수할 수 있는 급등주를 찾으면 되죠. 뭘 세상 그렇게 어렵게 살아요. 개잡주 급등주 단타 게임 즐기겠다는데 돈이 없으면 없는 대로 들어갈 만한 거 찾아서 들어가면 되죠. 눈에 불을 켜고 급등주 리스트에서 3200원으로 주식 한 판 땡길 수 있는 주식을 찾아봤어요.

 

"팜스토리? 이거 뭔 회사야? 화장품인가?"

 

이 회사가 뭐 하는 회사인지 내 알 바 아니에요. 오늘 폭등하고 있으니까 들어가고 보는 거에요. 리듬 게임 하는데 공부하면 리듬 잘 타요? 인생은 실전이에요. 뭔 한국 주식에서 가치 찾고 있어요. 한국 주식 전부 도박장 칩 파칭코 슬롯머신 같은 건데요. 잘 터지는 주식이 최고라니까요. 쌍고래 뜰 만한 급등주 들어가서 리듬 한 번 잘 타면 원화 캐시가 마구 복사된다니까요. 쓸 데 없이 기업가치 분석하고 주식 공부한다고 꼴깝 떨 시간에 실전파이터로 리듬 한 방 잘 타는 게 돈 더 많이 번다니까요.

 

이름만 봐서는 왠지 화장품 회사.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같은 건가? 중국 테마 관련으로 날아가는 거야? 중국 뭐 있어? 아 몰라, 그냥 일단 들어가. 시간 없어.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 스테이지 상황은 상한가 다 갔다가 미끄러져 내리는 상황. 야수의 심장으로도 어려운 스테이지 고난이도 선수의 영역. 이건 상한가 다시 간다고 보고 들어가야할 상황. 야수의 심장이 아니라 야수의 지능으로 100% 퍼펙트 도박쟁이 마인드 전환으로도 진입하기 어려운 위치. 100% 도박쟁이 마인드로 마인드 전환했지만 섣불리 손이 안 나가는 무서운 리듬 게임 스테이지.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 호가창으로 들어갔어요. 리듬을 봤어요. 올리려고 하는데 물량이 계속 쏟아져나오고 있었어요. 이런 리듬은 실망매물 쏟아져 나오거나 전환사채 걸린 주식에서 보이는 패턴이었어요. 하지만 누군가 큰 손이 계속 상한가로 들어올리려고 발악하고 있었어요.

 

'기사 운전 더럽게 하네.'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 주가는 1900원을 돌파 못 하고 있었어요. 거기에서 물량이 계속 쏟아져나오고 있었어요. 물량만 덜 쏟아지면 주포가 충분히 들어올리고도 남을 건데 물량이 계속 쏟아져나왔어요.

 

'이거 개미지옥 패턴 아냐?'

 

가만히 보니 이건 개미지옥 패턴이었어요. 매수세가 끝없이 나오는 매도물량을 잡아먹고 확 말아올라가려고 멈칫멈칫하고 어떻게든 선 그어놓고 버티는 척하지만 실제 잠시 후에 보면 밀려서 동네 방네 다 물리는 패턴이었어요. 이런 건 잘못 물리면 진짜 고약해요. 갈 거 같은데 계속 밀려요. 화끈하게 매도벽 딱 박고 매도벽이 내려오는 게 아니라 올라간다 싶으면 호가창에 매도 물량이 계속 찔끔찔끔 추가되면서 못 가고 지지부진하다가 한 틱씩 내려가요. 버티면 될 것 같지만 버텨보면 제대로 처물리는 최악의 패턴이에요. 차라리 시원하게 급락해버리면 손절도 빨리 쳐버리기 때문에 시간이라도 절약하는데 이렇게 비실비실 내려가면 희망고문만 엄청나게 하고 돈도 날리고 시간도 날려요.

 

'이거 1850원 오면 진입해볼까?'

 

호가창을 계속 들여다봤어요. 오를 거 같은데 못 오르고 계속 밀리는 상황. 매도 물량이 시원하게 터져주는 게 아니라 아주 눈꼽만큼 계속 추가되면서 살살살 밀어내리는 패턴. 큰 거 한 방 터져줄 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했어요. 아니다 싶으면 배팅을 안 하면 되요. 그러면 제 까짓 게 공중제비를 돌든 번지점프를 하든 나한테 타격 하나도 못 줘요. 저는 드라마 대신 주식 시장 구경한 셈 치고 나가버리면 그만이에요.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 주가가 1850원까지 하락했어요. 아직 큰 거 한 방 안 나왔어요. 계속 찔끔찔끔 내려오고 있었어요.

 

'1830원? 아냐, 1815쯤에 잡으면 먹긴 하겠다.'

 

리듬을 계속 따라갔어요.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을 1815원쯤에 매수하면 먹고 나올 수 있어 보였어요. 매수호가창 박살내는 물량 폭탄 던지기 한 방이 나와줘야 했어요. 일단 그렇게 큰 매도 물량 덩어리 하나 정리 되는 걸 보고 들어가는 게 무턱대고 들어가는 것보다 훨씬 나아요.

 

"지금이다!"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 주가가 1815원까지 내려왔어요. 누가 매수호가에 큰 물량 하나를 던졌어요.

 

"놓쳤다!"

 

타이밍이 늦었어요. 1815원에서 한 방만 더 나와주면 퍼펙트하다고 기다렸지만 매도세가 상당히 강해서 바로 매수호가에 주문 채워놓고 올려버렸어요.

 

"1830원이라도 잡아!"

 

 

2021년 2월 23일 오전 11시 49분 3초,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 1주를 1830원에 매수주문 넣었어요. 다행히 체결되었어요.

 

"이거 또 밀리네?"

 

상황을 봤어요.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 주가 1830원은 시가 대비 22.82% 상승한 상황. 주가가 다시 1815원으로 밀렸어요.

 

'딱 두 틱만 먹고 나오자.'

 

저의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 매수가격은 1830원이었어요. 2틱 먹으면 이득이었어요. 2틱 먹으려면 매도호가를 1840원에 넣어야 했어요.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 주가 1840원이면 시가 대비 23.49% 상승한 가격이었어요.

 

 

인플레이션 수혜주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 1주를 1840원에 매도 주문 넣었어요.

 

'이건 아마 될 거다.'

 

아무리 봐도 매수세가 상당히 강했어요. 매도 물량이 계속 새롭게 충전되고 있기는 했지만 사료 테마주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에서 물려서 손절치는 상황은 안 올 것 같았어요. 1815원까지 밀렸다가 다시 엉금엉금 기어올라오고 있었어요. 매도 물량만 계속 찔끔찔끔 계속 등장하지만 않으면 이건 상한가 다시 말아올라가서 잠가버리고도 남을 주식이었어요.

 

'이건 기다려봐야지.'

 

축산업 테마주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은 물려 있지만 괜찮았어요. 이 정도 매도세면 저를 꺼내주고도 남을 매도세였어요. 왜 오르는지 이유는 알 수 없었어요. 팜스토리가 뭐 하는 회사인지도 모르고 대충 화장품 회사 아닌가 때려짐작하며 들어왔어요. 그런 건 관심없었어요. 그냥 들어올려서 저에게 수익만 주면 되었어요. 그거 하나 보고 들어왔구요.

 

"나는 대체 순번이 몇 번째야?"

 

육류 가격 상승 수혜주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 주가가 1840원까지 올라왔어요. 저는 분명히 식량 가격 상승 수혜주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 매도 주문을 1840원에 집어넣었어요. 그러나 제 것은 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어요. 5만주 넘는 매도 주문에서 제 주문은 까마득히 뒤에 있는 모양이었어요. 누군가 계속 호가창을 부수며 1830원에 던져대었어요. 그러나 매수세가 훨씬 강했어요. 1835원 호가는 아예 사라지고 매수호가 1830원 매도호가 1840원 상황에서도 1840원 매도 물량을 계속 쓸어담고 있었어요.

 

"팜스토리!"

 

 

2021년 2월 23일 오전 11시 54분, 제 매도주문이 체결되었어요.

 

 

제 계좌에 6원 수익이 찍혔어요. 예수금 3206원으로 기어코 또 주식 한 판 땡겨서 돈을 더 벌어들였어요. 역시 한국 주식은 급등주 따라잡기 단타 매매 리듬 게임이 최고에요. 이 맛에 주식 하죠.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 1주를 1830원에 매수해서 1840원에 매도했어요. 매매차익은 10원이었어요. 이 중 증권거래세로 4원 뜯기고 제 손에 들어온 돈은 6원이었어요. 한국 증시가 하락하고 있어서 더욱 꿀같은 6원이었어요. 지수 하락 상황에서 주식 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큰 기쁨이었어요. 6원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한국투자증권 원화 RP 7일물에 10만원 투자해서 얻은 돈이 7원이었어요. 10만원을 RP 7일물에 넣어서 번 돈과 맞먹는 돈이었어요.

 

 

"팜스토리 대체 뭐 하는 회사지?"

 

이름만 보고 처음에는 화장품 회사인 줄 알았어요. 네이처 리퍼블릭,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같은 곳 중 하나일 거라 생각했어요. 중국 관련 뭐가 있어서 급등하는 거 아닐까 지레짐작했어요.

 

이제 공부합시다.

 

돈 벌었으니 이제 공부할 시간.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먼저 네이버 증시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 페이지에서 팜스토리 기업 개요를 봤어요.

 

- 동사는 배합사료, 양돈사육, 도계제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계열회사는 29개사를 보유하고 있음.

- 동사의 경쟁력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가족사의 우수한 업무연계성에 있으며, LPC의 도축, 가공 능력 또한 위생과 규모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

- 육가공사업부의 경우 돼지도축두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2020년 시장점유율은 3.46%이며, 2위권을 유지하고 있음.

 

"이거 테마가 완전 좋은데?"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은 테마가 너무 좋았어요. 요즘 트렌드에 딱 맞는 테마주였어요.

 

팜스토리는 2020년 9월 기준 총자산 7,978억원, 총자본 2,272억원이었어요. 총부채는 5,706억원이고, 이 중 이자발생부채는 4,242억원이었어요. 부채가 상당히 많은 회사였어요.

 

이번에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에 들어가서 팜스토리 2020년 9월 분기 보고서를 봤어요. 자본금 변동사항을 보니 전환사채 CB, 신주인수권부사채 BW는 없는 깨끗한 주식이었어요. 아까 단타 매매 게임 즐길 때 왜 그렇게 물량이 쉬지 않고 쏟아져 나왔는지 의문이었어요.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은 테마가 너무 좋아서 폭발적인 상승을 한 건가?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은 테마가 너무 좋기는 했어요. 현재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인플레이션 우려에요. 미국 장기채 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요. 여기에 물가가 치솟고 있고, 온갖 자산 가격이 폭등했어요. 국제 곡물 가격, 국제 육류 가격, 국제 원자재 가격 모두 요동치고 있어요. 며칠 전에는 비트코인이 6500만원까지 돌파해버렸어요. 지금 단순히 증시 뿐만 아니라 우리들 일상 생횔 속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계속 제기되고 있는 문제에요.

 

그러다보니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수혜주를 찾고 있어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큰 수혜를 볼 업종과 주식 종목을 찾느라 모두가 혈안이 되어 있어요. 국제 선물 시장 동향을 보면 식량, 원자재 관련 회사 주식이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큰 수혜를 볼 주식으로 점쳐볼 수 있어요. 지금 강한 테마주는 인플레이션 테마주에요. 2월 장세가 그렇게 돌아가고 있어요.

 

인플레이션 테마주는 다시 하위 테마주로 구분되요. 식품 테마주가 있고, 원자재 테마주가 있고, 곡물 테마주가 있어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있어요. 2월 한국 증시 상황을 보면 식품주가 유독 강세였어요. 이는 한국 시장 특성과 아주 큰 관련이 있어요. 한국 증시에서 식품주가 오를 가장 큰 호재는 뭐니뭐니해도 가격 인상이에요. 내수 시장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초대규모 수출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딱히 나올 호재라고는 가격 인상 뿐이에요. 그 외에는 서로 시장 점유율 놓고 제로섬 싸움하는 꼴 밖에 안 나구요. 그런데 2월에 인플레이션 우려와 맞물려서 식품 생산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연달아 발표했어요. 당연히 식품주가 강세를 보일 수 밖에 없었어요.

 

팜스토리 기업을 보면 여기는 상당히 눈에 띄는 특징이 있어요. 팜스토리는 기본적으로 육류 가공 및 유통회사에요. 주요 제품으로는 생생포크, 생생한우가 있어요.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를 유통하는 회사에요. 그런데 이것보다 지금 상황에서 특히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단순히 고기값 인상 이슈가 아니라 바로 이 회사가 사료 생산도 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만약 단순히 육류 생산, 가공 및 유통만 담당한다면 사료값 인상으로 인해서 원가 상승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 팜스토리는 사료도 생산하는 회사에요. 그렇기 때문에 사료 테마주에도 속해요. 사료 역시 지금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가격이 상승할 거라 전망되는 상품이에요. 단순 식품 가격 인상 수혜주가 아니라 사료 가격 인상 수혜주이기도 해요.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은 여기에 하나 더 주목해야 하는 점이 또 있어요.

 

단체 급식 관련주!

 

팜스토리는 단체 급식 관련해서 급식 재료로 육류를 공급하는 회사에요. 그렇기 때문에 단체 급식과도 연관이 있어요. 더 이상 학생들의 등교를 무턱대고 막을 수 없는 상황에 다다랐어요. 교육 분야 관점에서 보면 만약 올해까지 학생들의 등교를 금지한다면 학생들이 2년 연속으로 제대로 등교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서 교육적으로 되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상황이에요. 이쯤 가면 막대한 피해가 아니라 전사회적으로 회복 불가한 영구적 장애가 발생할 상황을 우려해야 해요. 학교라는 공간이 단순히 학교 과목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아동 및 청소년의 사회성 계발에도 도움을 주는 공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년 연속 등교를 제대로 못하게 할 경우 이들에게 '사회적 동물로서이 인간적인 결핍 및 결여'가 발생할 수 있어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않아서 학습이 제대로 안 이뤄지는 것은 당연하구요.

 

그렇기 때문에 정상 등교 이슈 또한 지금 상당히 중요한 이슈에요. 만약 학생들이 정상 등교하게 된다면 단체 급식 관련주는 크게 오를 수 있어요. 작년에 제대로 된 등교가 이뤄지지 않아서 막대한 피해를 본 업종이 바로 단체 급식 관련 업종들이거든요. 확진자가 엄청나게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사망자가 이와 비례해서 엄청나게 쏟아져나오고 있지 않는 상황도 정상 등교 이슈에서 상당히 중요해요. 과거 중국 우한에서 발생했던 길거리에서 사람이 갑자기 픽 쓰러죽고 길거리에 시체가 널부러진 상황은 한국에서 1년 넘게 나타나지 않았어요. 과연 아동과 청소년 발달에 치명적인 영구적 손상을 야기할 온라인 등교를 올해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따져봐야 하고, 만약 올해는 정상 등교가 이뤄진다면 당연히 단체 급식 관련 회사들 상황은 작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질 거에요.

 

그런데 아무리 테마가 좋아도 그렇지, 이렇게 파괴적인 폭등이 나올 수가 있나?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이 2월 내내 슬금슬금 올랐다면 이해할 수 있어요. 인플레이션 수혜주에 식량 가격 상승, 육류 가격 상승 수혜주에 사료 테마주, 축산업 테마주 받고 단체 급식 테마주까지 받으니까 2월 내내 올라서 뒤돌아봤더니 무지막지하게 폭등했다고 한다면 충분히 납득 가요. 그러나 2021년 2월 23일 단 하루에 22%가 넘는 무지막지한 폭등이 나온 건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많이 부족했어요.

 

'무슨 세력만 아는 호재가 있나?'

 

폭발적이고 파괴적인 폭등을 야기할 세력만 아는 호재? 만약 그런 게 있다면 현재 상황에서 테마가 워낙 짱짱한 거 여러 개 동시에 겹치니까 충분히 가능했어요. 그렇지만 그런 호재는 딱히 찾지 못했어요. 네이버 종토방을 비롯해 주식 관련 커뮤니티 모두 2021년 2월 23일에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이 상한가 언저리까지 폭등했다가 전일 대비 22% 넘는 가격인 1830원으로 끝났는지 이유를 모르고 있었어요.

 

저는 아까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 단타 리듬 게임 한 판 땡긴 후 글 쓰려고 팜스토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지금 보니 모두가 이유가 궁금했는지 팜스토리 홈페이지로 달려간 모양이었어요. 팜스토리 홈페이지가 터져 버렸어요.

 

 

어쨌든 중요한 것은...

 

안전한 한국 주식 투자 방법?

급등주 따라잡기가 최고야!

 

이거였어요. 역시 최고로 안전한 주식 투자 방법은 급등주 따라잡기에요.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은 제가 한국 주식 단타 매매 리듬 게임을 즐긴 후 한참 지나서 1900원도 돌파했어요. 오늘 위에서 물린 사람들 대부분을 구조해줬어요. 세력이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 1800원대에 물려 있던 사람들에게는 고기 사먹을 돈도 주머니에 넣어주고 보내줬어요. 이후 종가는 1830원으로 마감했어요.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은 용기 있는 자만이 쇠고기, 돼지고기 구워먹는다는 것을 가르쳐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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