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KINDEX 200 ETF는 안 건드려봤지?"
가끔씩 KOSPI200 종합주가지수 추종 패시브 ETF로 단타치면 꽤 재미있어요. 길게 먹을 때도 있고 소소하게 틱떼기로 한두 틱 먹고 나올 때도 있어요. 지금까지 어지간한 코스피 200 지수 추종 ETF는 다 건드려봤어요. 삼성자산운용 KODEX 200 ETF와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200 ETF는 각각 1주씩 장기투자중이에요. KB자산운용 KBSTAR 200 ETF, NH-Amundi자산운용 Hanaro 200 ETF, 한화자산운용 ARIRANG 200 ETF, 교보악사자산운용 파워 200 ETF 는 단타쳐본 적도 있고 한동안 들고 있다가 매도한 ETF에요. 이들 ETF들은 공통점이 있어요.
1년에 4회 분배금을 지급한다.
주식은 배당금이라고 해요. ETF는 분배금이라고 해요. 삼성자산운용 KODEX 200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200 ETF, KB자산운용 KBSTAR 200 ETF, NH-Amundi자산운용 Hanaro 200 ETF, 한화자산운용 ARIRANG 200 ETF, 교보악사자산운용 파워 200 ETF는 KOSPI200 지수를 추종하면서 연간 4회 -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하는 ETF에요. 이 점은 이런 KOSPI200 추종 ETF로 단타 매매할 때 알아두면 엄청나게 유용해요.
물렸는데 배당금이라도 받아봐라. 그거 엄청 위로된다.
한국 ETF는 5월에 분배금이 몰려 있어요. 왜냐하면 한국 주식들 대부분이 1년에 1회 배당금 지급이라서 ETF도 5월에 분배금이 기형적으로 몰려 있어요. 분배락일은 대체로 4월 마지막 거래일이에요. 이때 이후로 만약 ETF에 물려서 가치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분기마다 배당금 주는 ETF가 좋아요. KOSPI200 지수 추종 ETF는 너무 큰 돈만 아니라면 물렸을 때 너무 억지로 손절할 필요가 없어요. 왜냐하면 KOSPI200 주가지수 따라가는 것이니까요.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기다리다가 탈출할 수 있으면 탈출하고 아니면 분배금 받으면서 버텨도 되요. 그러다보면 탈출할 수 있을 때가 언젠가는 올 수 있어요. 분배금 받고 탈출하는 경우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코스피 200 지수 추종 ETF으로 트레이딩할 거라면 이왕이면 분기 배당을 주는 ETF로 매매하는 것이 좋아요.
저는 한국 주식 매매할 때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어플을 이용해요.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모두 한국투자금융지주의 그룹 계열사에요. 그래서 한국투자증권 이벤트를 보면 한국투자금융지주의 KOSPI 200 지수 추종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인 KINDEX 200 거래 이벤트가 등장할 때가 있어요.
한국투자증권을 이용하면서 코스피 105190 KINDEX 200 ETF에는 단 한 번도 투자해본 적이 없는 이유?
코스피 105190 KINDEX 200 ETF는 연 1회 배당 ETF거든.
코스피 105190 KINDEX 200 ETF는 연 1회 배당을 주는 ETF에요. 그래서 단 한 번도 투자해보 적이 없었어요. 단타 매매할 때도 절대 손대지 않았어요. 제가 주식에 제대로 투자하기 시작했을 때는 5월이 넘어서였어요. 이미 1년치 분배금 지급이 끝났어요. 2020년, 최악의 경우인 한국 증시가 다시 하락한다고 가정했을 때 코스피 105190 KINDEX 200 ETF 단타치다가 물리면 2021년 4월 말일 분배락일까지 기다려야 분배금을 받을 수 있었어요. 위에서 언급한 연간 4회 분배금을 지급하는 ETF로 단타치다 물리면 분기마다 배당금 받으면서 버티다가 분배금까지 합쳐서 탈출할 수 있을 때 탈출하면 되었어요. 그러나 코스피 105190 KINDEX 200 ETF는 무조건 진입가보다 높은 가격까지 주가가 올라가야만 탈출할 수 있었어요. 리스크가 천지차이였어요. 그래서 손대지 않았어요.
'지금은 딱히 상관없잖아?'
이제 2021년 1월도 슬슬 끝나가고 있었어요. 만약 코스피 105190 KINDEX 200 ETF 단타 매매하다가 물려서 뭉쓰고 버티는 상황에 빠져버릴 때를 가정해봤어요. 만약 4월 마지막 거래일까지 답이 없는 상황이라면 최소한 2020년 1년치 분배금은 받을 수 있었어요. 분배금이 몇백 원 나올 거니까 진입가에서 분배금 제한 가격보다 위라면 탈출할 수 있었어요. 전에 ARIRANG200 ETF로 했던 것처럼 미친듯이 단타쳐서 원금을 조금씩 회수하다가 분배금 받고 탈출할 수 있게 노력해볼 수 있었어요. 3개월 남짓이니 하다보면 어떻게 탈출각 나올 거에요. 지금이라면 코스피 105190 KINDEX 200 ETF으로 단타 매매를 해도 괜찮았어요.
한국투자신탁운용 홈페이지에서 코스피 105190 KINDEX 200 ETF 정보를 보면 분배금 지급 기준에 대해 비정기 지급(약 연 2회)라고 나와 있어요. 문제는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분배금 지급 내역이 2009년부터 2013년 것까지 밖에 없어요. 이러면 진짜 건드리기 싫어요. 분배금 지급 정보는 꾸준히 갱신해줘야죠.
'이건 지금이니까 건드리지, 5월부터는 절대 손대면 안 된다.'
네이버 증시에서는 분배금 기준일에 대해 '매 1, 4, 7, 10월의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종료일이 영업일이 아닌 경우 종료일의 직전 영업일)'이라고만 나와 있어요. 솔직히 네이버 증시도 ETF 정보는 한심한 수준을 넘어서 이 따위로 만들어 놓을 거면 ETF 분석은 뭣하러 끼워넣었는지 모르겠어요. 제일 중요한 정보 중 하나인 분배금 지급내역은 있지도 않아요.
참고로 코스피 105190 KINDEX 200 ETF은 2020년에 딱 한 번 분배금을 지급했어요. 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 200 ETF는 2020년 4월 29일이 분배락이었고, 5월 6일에 분배금이 지급되었어요. 이때 지급된 분배금은 주당 600원이었어요.
'코스피 105190 KINDEX 200 ETF으로 단타 한 번 쳐야지.'
GS리테일 주식으로 단타 매매를 끝낸 후 이번에는 코스피 105190 KINDEX 200 ETF로 단타 한 번 치기로 했어요.
2021년 1월 25일 아침 9시 4분, 코스피 105190 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 200 ETF 1주를 43600원에 매수주문 넣었어요.
아주 운이 좋았어요. 매수주문을 43600원에 넣었는데 43590원에 체결되었어요.
"바로 매도해야지."
이런 건 가볍게 틱떼기 단타하는 거였어요. 차트 하나도 안 보고 감으로 치는 단타였어요. 이런 건 대충 쳐도 되었어요. 매수하자마자 바로 43620원에 매도주문을 넣었어요.
금방 체결되었어요.
한국투자신탁운용 코스피 200 지수 추종 ETF인 KINDEX200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 틱떼기 단타 매매로 순식간에 매우 손쉽게 30원을 벌었어요.
코스피 105190 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 200 ETF 는 2020년까지 1년에 1회 분배금을 지급했어요. 만약 KOSPI 200 추종 ETF에 투자할 계획이라면 4월 즈음에 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200 ETF를 매수해서 4월 마지막 영업일에 분배락 받아서 1년치 배당금 받고 다른 분기마다 배당금 주는 ETF로 옮기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을 수 있어요.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이게 유리할 수도 있을 거에요.
중요한 점은 코스피 105190 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 200 ETF는 2020년까지 연1회 분배금 지급이었기 때문에 KOSPI200 추종 ETF 중 5월 분배금은 가장 많을 거라는 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