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서울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강남 꽃 도매상가

좀좀이 2020. 4. 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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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 촬영까지 다 끝냈어요. 몇 시인지 확인해봤어요. 아직 아침이 오려면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어요. 이날 마지막 계획은 아침에 공차 신메뉴를 마신 후 적당히 강남대로 주변 낮시간 풍경 영상을 촬영하고 귀가하는 것이었어요. 아직 공차 매장이 문을 열려면 시간이 한참 많이 남은 상태였어요. 어디를 가든 어떻게든 시간을 때워야만 했어요.


'강남에서 더 찍을 곳도 없는데...'


심야시간 풍경을 찍으러 나왔어요. 그래서 마땅히 갈 곳이 없었어요. 도산공원 쪽까지 가자니 거기는 이른 아침에 오픈하는 공차 매장과 너무 멀어졌어요. 게다가 도산공원까지 걸어가면 동이 슬슬 틀 때가 될 거였구요. 도산공원 쪽은 나중에 갈 생각이었어요. 이때 당장 가기에는 거리도 멀었고 시간도 별로 없었어요.


그렇다고 신사역에서 다른 곳을 갈 만한 곳은 없었어요. 한강 다리 건너면서 영상 촬영할 것도 아니구요. 한강 다리 건너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한강 다리를 넘어갔다가 다시 걸어서 돌아와야 했어요. 이것도 영 끌리지 않았어요. 솔직히 다리 건너며 야경 촬영하는 건 매우 지루하거든요. 게다가 촬영 후에 촬영한 것을 봐도 엄청 지루해요. 이건 전에 마포대교 건너며 심야시간 풍경 촬영할 때 뼈저리게 느낀 거에요.


'여기 근처 어디 갈 만한 곳 없나?'


일단 논현역을 향해 걸어가며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2020년 3월 4일. 저는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속 강남 풍경을 촬영하기 위해 나온 거였어요. 밤에는 당연히 사람이 없을 것 같지만 강남쪽은 밤에도 사람이 있거든요. 예상대로 평소 보던 강남의 심야시간과 달리 사람이 매우 없었어요. 우한 폐렴의 여파와 상관있는 곳이 또 어디 있을까 계속 생각하며 어둠 속을 걸었어요.


찬바람을 맞으며 논현역으로 걸어가다 문득 떠오른 곳이 있었어요.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강남 꽃 도매상가!


우리나라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우한 폐렴 시진핑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시작했어요. 공식적으로는요. 중국 공산당 시진핑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업계 중 하나는 화훼업계에요. 어쩌면 가장 심한 타격을 입은 곳일 수도 있어요. 화훼업계는 대목이 2월과 3월이에요. 2월 졸업식과 3월 입학식이 매우 중요한 대목이거든요. 여기에 2월에는 발렌타인 데이, 3월에는 화이트 데이가 있어요. 이 시기 외에 대목이라 볼 수 있을 때는 5월 8일 어버이날 카네이션 수요 정도일 거에요. 스승의 날은 이제 잘 안 챙기니까요. 그 이후에는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그리고 12월이나 되어야죠.


문제는 올해 2월과 3월은 중국 공산당 시진핑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졸업식, 입학식 모두 취소되다시피 했다는 거였어요. 취소 수준이 아니라 개학 자체가 연기되어버렸어요. 화훼업계가 열심히 돈을 벌어야할 딱 그 시기에 맞춰서 터졌어요. 그러니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계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관광업은 여름 성수기라도 노려볼 수 있지만 화훼업계는 여름에 딱히 성수기라고 부를 만한 것도 없거든요.


'고속터미널 강남 꽃 도매상가 가보자.'


양재 꽃시장은 매우 멀었어요. 그러나 고속터미널 강남 꽃 도매상가는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어요. 방향을 바꿔 고속터미널을 향해 걸어갔어요.


고속터미널에 도착하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속터미널 강남 꽃 도매상가로 갔어요.


강남 고속터미널


'여기는 전에 한 번 왔었지?'


강남 고속터미널 꽃시장은 2017년에 한 번 온 적 있었어요.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꽃시장 : https://zomzom.tistory.com/2054


그래서 이번에는 고터 화훼상가 사진은 별로 찍지 않았어요.


고터 화훼상가


고터 꽃시장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강남 꽃 도매상가


고속터미널 강남 꽃 도매상가는 야시장도 열려요. 오히려 낮에는 문을 닫아요.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는 문을 닫는 곳이에요.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꽃시장


서초구 화훼시장


서울 서초구


서울 화훼시장


강남 꽃 도매상가 심야시간 풍경은 동영상으로 촬영했어요. 사진으로 또 이곳 풍경을 촬영할 필요는 못 느꼈어요. 2017년에 왔을 때와 달라진 것이 딱히 안 보였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꽃 사진을 몇 장 찍었어요.


장미꽃


분홍 장미


백장미


rose


장미


rose flower


'이렇게 찍으니까 느낌 완전 독특한데?'


꽃 한 장만 촬영한 사진과 꽃이 빽빽하게 수북히 쌓여 있는 것을 촬영한 사진은 느낌이 달랐어요.


서울 여행


한국 여행


korea


seoul


'그래, 요즘은 가만히 있어도 스트레스 팍팍 쌓일 때인데 꽃 사진 보면 조금 낫잖아.'


꽃 향기 맡을 일이 없는 때. 사진으로라도 꽃 보면 기분이 조금은 나아져요. 어떤 글을 쓰든 스트레스 받고 있다는 내용이 담기는데 이렇게 꽃 보며 기분 전환하는 것도 괜찮을 거에요.


꽃


꽃사진


'이건 무슨 상추 같은 모습이야?'


화훼


무슨 꽃인지 모르겠어요. 한 송이만 있다면 꽤 예쁠 거에요. 그러나 이렇게 모여 있으니 완전 상추였어요. 고기 무한리필 가서 상추 뜨려고 갔을 때 보는 모습과 매우 비슷했어요.


장미꽃 사진


장미 사진


한국 여행 사진


서울 여행 사진


'이건 진짜 눈 내린 풍경이네.'


안개꽃


안개꽃 사진은 눈이 내린 풀밭 같았어요.


아래 영상은 이때 촬영한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강남 꽃 도매상가 심야시간 풍경 영상이에요.



야심한 시간에 고속터미널에 가거나 도착할 일이 있다면 겸사겸사 강남 꽃 도매상가를 구경하는 것도 괜찮을 거에요. 천천히 돌아다니며 꽃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전환되니까요.


참고로 강남 꽃 도매상가는 고속터미널 건물에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못 가요. 무조건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야 해요.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강남 꽃 도매상가를 마지막으로 2020년 3월 4일 서울 심야시간 풍경 영상 촬영을 마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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