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룰 이야기는 현재 우리나라 암호화폐 생태계의 어두운 면이자 문제점이에요. 바로 아직 오픈하지도 않은 가상화폐 거래소가 자체 거래소 토큰을 사전판매하는 문제에요.
2018년 시작부터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은 대세하락장에 들어갔어요. 간간이 반등이 있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시세가 꾸준히 하락했어요.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돈 버는 길이었던 것이 2018년 암호화폐 시장의 현실이에요. 이 말은 그만큼 가상화폐 시장은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고, 옥석이 가려지고 있다는 것이에요.
특히 엄청나게 많은 중국 가상화폐 및 중국 ICO 가 망했어요. 중국 가상화폐 및 중국 ICO 는 절대 조심에 조심해야 해요. 진짜 사기꾼들 많거든요. 그 이전에 근본적으로, 블록체인은 많이 참여할 수록 좋은 거에요. 중국이 아무리 중국 정부의 정책 때문에 고립된 섬처럼 경제가 운용되고 있다고 한들, 중국제 블록체인을 누가 쓰고 싶어할지 생각하면 답이 나와요. 블록체인의 유일한 약점이라면 '51% 공격'이라는 것이에요. 이게 뭐냐하면, 과반수가 거짓말을 하면 거짓말이 진실이 되어버린다는 거라 이해하면 되요. 그런데 중국은 인권, 자유 따위는 딱히 보장하는 나라가 아니니 자체 블록체인을 만든다 해도 51% 공격에 극단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여름부터 우리나라 암호화폐 생태계를 휩쓸다시피 하고 있는 것이 있어요. 바로 '거래소 배당 코인/토큰'이에요. 이것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자신들의 수수료 수익 일부를 자신들의 거래소 배당 코인/토큰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분배해주는 것이에요. 우리나라에서 이 거래소 배당 코인/토큰 열풍을 불러일으킨 곳은 바로 코인제스트에요. 코인제스트의 거래소 토큰인 코즈가 엄청난 시세 폭등, 그리고 무지막지한 배당을 주면서 엄청나게 성공했거든요. 최저 55원을 찍었던 코즈 시세는 90% 소각 및 엄청난 배당이 소문나면서 최고 8350원까지 폭등했어요.
이후, 우리나라 몇몇 거래소에서 트레이드 마이닝 배당 토큰을 발행했어요. 그리고 초반에는 대체로 성공했어요. '트레이드 마이닝'이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거래하면 거래금액에 따라 거래소 토큰을 분배해주는 방식이에요. 이 방식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어요. 오히려 이 방식의 발전, 진화 방식을 연구해야 할 필요가 커요. 이제는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블록체인과 4차산업혁명'에서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거든요. 블록체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가 필요해요. 무료로, 자원봉사로 이게 거짓말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블록체인에 거래 내역을 기입하라고 할 수는 없으니 대가를 줘야 하는데, 그 대가가 바로 암호화폐거든요. 문제는 이 암호화폐와 실존하는 현실 경제의 연결 고리가 아직은 상당히 약해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 가지 방식이 '트레이드 마이닝'의 진화된 형태에요.
거래소 토큰의 흥행은 당연히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어요. 가뜩이나 뭘 해도 99.9%는 망하는 판인 대세하락장에서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사실에 암호화폐에 관심있던 사람들 모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어요. 이거 말고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 없다시피 했으니까요.
위의 사진이 바로 코인제스트의 코즈 상승기 때 차트에요. 더 무서운 사실은 1코즈가 8000원을 돌파했을 때에도 일배당률이 시세 대비 1%를 넘기고 있었다는 점이에요. 일배당이 시세 대비 1%라는 말은 연배당률로 보았을 때 365%가 넘는다는 것을 의미해요.
사람들은 모두 '제2의 코즈'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었어요. 한편 코인제스트 코즈, 캐셔레스트 캡은 공급량 증가와 그로 인한 배당 감소가 야기하는 가격 하락 문제로 인해 시세가 크게 하락했어요.
코인제스트 거래소 트레이딩 마이닝 토큰인 코즈의 성공은 암호화폐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어요.
보통 회계에서 마일리지는 부채로 잡지만, 암호화폐는 자산으로 잡아요. 아직 전부 발행되지 않았다 해도 '현재 시세x총 유통량=시총'으로 계산하고, 총 유통량은 매일 거래소 이용자에게 분배되는 거래소 토큰 외에 처음부터 백서에 밝힌 거래소 보유 물량도 포함되요. 암호화폐 거래소 입장에서는 시세가 0만 되지 않는다면 갑자기 회사 자산이 엄청나게 폭증하는 것이에요.
여기에 더욱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어요. 그것은 바로 암호화폐 거래소는 거래소 토큰 시세를 유지시켜야 할 법적 책임이 아예 없어요. 마일리지는 정해놓은 교환비율을 반드시 지켜야 해요. 그렇지만 거래가 되고 있는 거래소 토큰의 시세는 어디까지나 시장에서 형성되는 것이고, 암호화폐 거래소는 특정 가격을 굳이 꼭 유지시켜야 할 법적 의무가 아예 없어요. 사전 판매 및 사전 배포 단계에서 특정 가격을 꼭 유지해주겠다고 약속하지만 않는다면요.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 입장에서도 거래소 배당 코인 - 특히 거래소 트레이드 마이닝 배당 코인은 매력적인 점이 커요.
먼저 어지간해서는 어떤 특정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거래소 중 전자가 망할 확률이 더 높아요.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이오스처럼 시장에서 더 이상 가짜가 아니라고 인정받은 암호화폐들도 있고, 신규 암호화폐도 계속 등장하고 있어요. 설령 비트코인이 망한다 하더라도 그 자리를 새로운 암호화폐가 차지할 거구요. 거래소 운영을 정말 엉망진창으로 하지만 않는다면 새로운 상품인 신규 암호화폐를 계속 상장시켜 어찌어찌 굴러갈 거에요. 도태되어 망하는 거래소들도 있겠지만 시장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확보한 거래소라면 망하기 보다는 어찌어찌 굴러갈 확률이 커요. 엉망진창 중국계 암호화폐 및 중국계 ICO에 투자할 바에는 차라리 우리나라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소 토큰에 투자하는 게 차라리 낫다는 거죠. 그리고 암호화폐 거래소가 망하지만 않고 푼돈이라도 수익을 낸다면 투자에 대해 매일 배당을 받을 수 있어요. 투자해도 아무 것도 안 떨어지는 기존 암호화폐보다는 차라리 이게 낫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더욱이 배당이 보통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나오는데, 이 경우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투자하는 효과도 있어요. 이것은 모든 거래소 배당 코인에 해당하는 점이에요.
두 번째로, 이것은 거래소 트레이딩 마이닝 배당 토큰에만 해당하는 점이에요. 자체 트레이딩 마이닝 배당 토큰을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할 경우, 거래소를 이용하면 자신이 거래소를 이용하며 지불한 수수료에 대한 캐시백 형태로 거래소 토큰을 분배받을 수 있어요. 암호화폐 거래소 트레이딩 마이닝 배당 토큰 자체에 관심이 아예 없다 하더라도 이왕 암호화폐 거래를 할 거라면 거래하고 뭐라도 주는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는 것이 이용자 입장에서는 이득인 셈이죠.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한 대가로 그 거래소 토큰을 분배받은 후, 이것을 바로 팔아 수수료 캐시백 효과를 누리든가 아니면 계속 쥐고 있으면서 배당 타먹던가 할 수 있어요.
이렇게 거래소의 트레이드 마이닝 배당 코인이 암호화폐 거래소와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점이 꽤 존재하기 때문에 이제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자체 배당 토큰을 만들어 자기네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이 보편적인 방식이 되었어요.
하지만 신규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문제가 하나 둘 발생하기 시작했어요.
요즘 다단계, 사기꾼이 거래소 배당코인 발행으로 넘어오는 것 같다.
트레이드 마이닝 토큰의 경우, 보통 사전채굴 기간을 갖기 마련이에요. 사전채굴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어요.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며 상장되기 전인 거래소 토큰을 배분받는 기간을 사전채굴 기간이라고 해요.
그런데 사전채굴 방식을 뛰어넘는 희안한 것이 등장했어요. 그것은 바로 사전판매 방식. 거래소 토큰을 상장 전에 암호화폐 거래소가 돈 받고 팔아버리는 방식이에요.
사전판매 방식 그 자체가 딱히 나쁘다고 보는 것은 아니에요. 문제는 바로 오픈하지도 않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자기네 거래소 토큰을 사전판매하는 방식이에요.
단순히 생각해봐도 알 수 있어요. 거래소 토큰의 가치는 거래소의 가치 - 즉 일간 가상화폐 거래소 수수료 수익과 직결되어 있어요. 그런데 가상화폐 거래소가 오픈도 안 했어요. 이러면 거래소 토큰의 실제 가치는 얼마일까요? 당연히 아예 알 수 없어요. 솔직히 우리나라에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가 무지무지 많아요. 듣도 보도 못한 잡거래소도 엄청 많아요. 메이저 거래소라 할 만한 곳이 빗썸, 업비트 정도이고, 여기에 고팍스, 코인원, 후오비코리아, 코인제스트, 캐셔레스트 정도가 있어요. 단군 이래 존재나 했는지조차 모르는 대학교와 전문대가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넘쳐나는 것처럼 잡다한 암호화폐 거래소도 무진장 많아요. 파리만 날리는 곳 진짜 많아요. 그런데 신규 암호화폐 거래소가 엄청나게 성장한다? 올해 우리나라에 생긴 암호화폐 거래소 중 시장에 안착했다고 볼 수 있는 거래소는 캐셔레스트, 코인제스트 정도 뿐이에요. 대체 올해 가상화폐 거래소가 몇 곳이 생겼는지 모르겠으나, 시장에 안착했다고 볼 수 있는 곳이라고는 딱 캐셔레스트, 코인제스트 정도 뿐이에요.
실체도 없는데 그것에 대한 파생상품에 투자하겠다? 맨정신이면 이런 짓 절대 못해요. 이건 도박도 아니에요. 그냥 깜깜이 투자에요. 이런 거 할 바에는 차라리 북한에 목 매달고 있는 이번 정부 믿고 대북테마주에 들어가든가, 소득주도성장 믿고 주식판에서 요즘 핫한 kodex 200 선물 인버스 2x 구입하는 게 나아요.
그런데 이런 오픈하지도 않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자체 거래소 토큰 사전 판매에 사람들이 돈을 집어넣고 그 거래소 토큰을 구입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에요. 암호화폐 거래소 오픈 당일 거래소 토큰 거래가 시작되면 대체로 '상장 펌핑'이 일어나거든요. 오픈하고 거래가 이루어지는 순간 시세가 확 뛰는 현상이 종종 일어나기 때문에 이것 하나 노리고 돈을 집어넣는 거에요. 여기에 대체로 거래소 토큰은 그 거래소에서만 거래되다보니 닫힌 시장이고, 시세에 거품이 끼기 좋아요. 이거 노리고 맨정신으로는 절대 하지 않을 짓을 하는 것이에요.
결국 일이 터졌어요. '퓨어빗'이라는 아직 오픈하지 않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자기네 거래소 토큰을 사전판매했어요. 여기는 대놓고 거래소 토큰 가치를 보장하기 위해 1원 아래 호가창은 아예 없다고 광고했어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여기에 돈을 집어넣었어요. 그리고 그 결과는...
돈 들고 튀었어요.
오픈하지도 않은 가상화폐 거래소의 거래소 토큰을 선점해 상장 펌핑 먹어보겠다고 욕심부리던 것들은 모두 돈을 날렸어요.
위 사진은 퓨어빗 이더스캔 결과에요. 저기에 돈을 집어넣은 사람들 다 돈 날린 거에요.
요즘 신규 거래소 사전가입 홍보를 보면 다단계가 여기로 넘어온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엄청 자주하게 되요. 거래소 토큰 백서를 보면 '리퍼럴 배당'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거든요.
리퍼럴 배당은 자신이 데려온 사람이 그 거래소에서 거래를 했을 때 수수료의 일부분을 배당받는 방식이에요. 영락없는 다단계에요.
소개비와 다단계의 차이는 '지속성'의 차이에요.
누군가를 암호화폐 거래소로 데려왔을 때 1회성으로 보상을 받는다면 이것은 소개비에요. 이것은 사회통념상, 그리고 실제 일반 사회에서 딱히 문제가 될 것은 없어요. 가게에 손님 데려왔더니 손님 데려왔다고 공짜 음식을 주는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소개받아 온 사람은 공짜 음식만 먹고 나가도 되고, 거기 이용해도 되요. 그러므로 이것은 기껏해야 전단지 아르바이트 정도라 할 수 있어요. 암호화폐 거래소 입장에서는 전단지 아르바이트 고용한 셈이고, 누군가를 데려온 사람은 소개비나 전단지 아르바이트 대가로 얼마 받는 거고, 소개받아 온 사람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주는 혜택만 먹고 나가든 계속 이용하든 알아서 자기 잇속을 최대한 챙기면 되요.
그러나 리퍼럴 배당은 달라요. 단순히 데려온다고 배당이 주어지지 않아요. 자신이 데려온 사람이 그 거래소를 이용 - 즉 거래를 해서 수수료가 발생해야 수수료의 일부를 받을 수 있어요. 이것이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영락없는 다단계에요.
모 거래소는 대놓고 리퍼럴 배당을 준다고 홍보중이고, 대리점 모집까지 하고 있어요. 암호화폐 거래소도 시스템상 몇 가지 종류가 존재하기는 하나, 대체 왜 대리점까지 모집하는지 맨정신으로는 이해할 수 없어요. 영락없는 다단계죠. 일반인들에게 다단계 가입하라고 하면 거품을 물고 바로 인연 끊어버리는데 암호화폐 세계에서는 왜 이런 것에 속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아마 암호화폐가 새로운 것이다보니 그런 것이겠죠.
리퍼럴 배당 방식이 있는 거래소 토큰은 가히 최악이라 보면 되요.
갑자기 왜 리퍼럴 배당 방식을 이야기하냐 하면, 오픈하지 않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자기네 거래소 배당 토큰을 사전가입 이벤트로 에어드랍하는 경우, 더 나아가 아예 사전판매하는 경우 '리퍼럴 배당 방식'을 꼭 살펴보라는 것이에요. 그리고 거래소 토큰에 투자할 생각이 있다면 백서 보고 '리퍼럴 배당'이 있는지 꼭 살펴보구요.
가뜩이나 지금 거래소 토큰들 백서 보면 엉터리인 경우가 많아요.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은 뭘 해도 뻘짓 말고 얌전히 있기만 했으면 돈 벌던 대세상승장이었어요. 그래서 자기가 투자의 신인 줄 알고 착각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요. 자기가 워렌 버핏에게 한 수 가르쳐줘야한다고 생각한 사람들 무지 많아요. 얼치기들이 마치 투자를 위해 태어난 사람들처럼 착각한 경우 수도 없이 많아요.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트를 분석해서 알려주는 사람들을 욕하는 사람이 많아요. 근본적 이유는 엄청나게 많은 얼치기 차트쟁이들이 마치 자기들이 투자의 귀재인 양 설치고 다녔기 때문이에요. 주식밥 좀 먹었다고 이건 돈 놓고 돈 먹기라고 으스거리던 사람도 많았어요. 그런데 올해는 대세하락장이에요. 그런 쭉정이들 다 나가떨어졌어요.
이것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거래소 토큰 백서를 보면 뭘 해도 되던 작년 대세상승장에 취해 엉터리로 만들어놓은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면서 언젠가는 좋아질 거라 말해요. 사기를 당해도 돈을 벌던 작년 대세상승장이 다시 찾아오면 돈 벌 거라는 말 밖에 안 되요. 그러나 중요한 것이 있어요. 비트코인이 다시 폭등한다 해도 거래소 토큰은 망할 수 있어요. 더욱이 거래소 트레이드 마이닝 배당 토큰 모델은 올해 여름에야 우리나라에 등장한 모델이고, 전세계적으로 봐도 올해 등장한 모델이에요. 그런데 '암호화폐 거래소'라는 실체도 없는데 그 거래소의 거래소 토큰 사전판매에 참여한다? 백서를 보고 이게 어느 정도 가능성 있는지 약간 파악은 가능하나, 실체가 없기 때문에 결국 큰 의미는 없는 분석이에요. 백서까지 엉망인데 무턱대고 상장 펌핑 노리고 사전판매중인 오픈도 안 한 거래소의 거래소 토큰을 구입한다? 이건 답이 없어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소 토큰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트레이드 마이닝 배당 토큰도 나쁘지 않아요. 이것들 모두 직접 투자하기에는 매우 위험하나, 잘 관찰할 필요는 있어요. 실물경제와 암호화폐를 연결하는 방식 중 하나이니까요.
그렇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라는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거래소 토큰을 판매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에요.
'암호화폐 거래소'라는 실체가 존재하는 상태에서 거래소 토큰을 판매하는 것은 딱히 문제가 될 부분은 없어요. 실체인 '암호화폐 거래소'를 보고 투자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면 되니까요.
그렇지만 당장 '암호화폐 거래소'라는 실체가 존재하지도 않는데 이 거래소의 거래소 토큰을 사전판매한다? 봉이 김선달도 최소한 멀쩡히 있는 '대동강물'을 팔아먹었지, 아예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에 존재하는 땅을 팔아먹은 것은 아니에요.
오픈하지 않은 가상화폐 거래소가 자체 거래소 토큰을 사전판매하는 것은 엄연한 시장 교란 행위에요. 이것은 엄격히 금지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실체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데 그 존재하지도 않는 실체에서 파생된 파생상품을 먼저 팔아먹겠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단순히 퓨어빗 사건처럼 사기 사건의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라는 것이 아니에요. 퓨어빗처럼 사기 당하면 경찰에 신고라도 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대충 거래소 만들고 거래소 코인 던져준 후 방치해버리면 이건 더 답이 없어요.
만약 주변에서 아직 오픈하지 않은 가상화폐 거래소의 거래소 토큰 사전구매를 권유한다면 단호히 거부하세요.
특히, '아직 오픈하지 않은 가상화폐 거래소의 리퍼럴 배당 방식 거래소 토큰 사전구매'를 권유한다면 더욱 조심하세요.
또한, 오픈하지 않은 가상화폐 거래소가 자체 거래소 토큰을 사전판매하는 것은 엄금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