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미분류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 장식

좀좀이 2017. 12. 3. 02:43
728x90

그저께 오후. 친구와 어디로 놀러갈까 이야기를 하다 명동에 갈까 이야기가 나왔어요.


"명동 거기 사람 엄청 많잖아."

"예전 같지 않아서 다닐만해."


저나 친구나 명동 자체가 싫은 것은 아니었어요. 한동안 거기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아주 미어터지게 많아서 가기 싫어했을 뿐이었어요. 이건 뭐 낮부터 사람들이 거리에 미어터져서 구경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곳이었으니까요.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서울 강북권 여기저기 조그맣게 카페 거리가 형성되고 그쪽으로 사람들이 몰려가는 이유 중 하나가 명동이 중국인 단체 관광객 집결터로 전락해버려서 아닌가 하고 있어요. 이런 저런 이유들 다 떠나서 그 공간에 수용할 수 있는 적정 인원을 넘겨도 한참 넘겨버렸으니까요. 그래서 한국인들이 명동을 기피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서울 여기저기에 조성된 카페 거리들이 빠르게 성장하게 된 것 아닌가 개인적으로 추측해보고 있어요.


그러다 중국 단체 관광객이 안 오면서 명동이 사람 돌아다니며 구경할만한 곳이 되었어요. 아직은 외국인들에게 명동이 매우 잘 알려진 관광지이다보니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도 구경할 수 있고, 여기저기 둘러보며 걸어다닐 수 있어요. 물론 다시 중국 단체 관광객이 몰려오기 시작한다면 또 그랬던 것처럼 가볼 가치가 전혀 없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집결지로 전락하겠지만요.


어쨌든 아직은 예전 같은 난장판이 아니라 모처럼 친구와 명동에 가서 돌아다니며 놀기로 했어요. 저 혼자야 명동에 몇 번 간 적이 있지만 친구와 명동에 간 것은 한참 되었어요. 친구와 굳이 명동에 가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바글대는 거 구경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딴 건 둘 다 질리도록 많이 보았으니까요. 그렇지만 지금은 명동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바글거리지 않으니 친구와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놀기 괜찮았어요.


친구와 정말 오랜만에 명동을 돌아다니며 놀다가 슬슬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어요. 그래서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쪽으로 나가서 느긋하게 서울시청을 향해 걸어가기로 했어요. 이제쯤이면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및 명동 롯데백화점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및 조명 장식을 해놓았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집으로 가기 전에 명동 신세계 백화점 보점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 장식이나 구경하고 갈 생각이었어요. 뉴스를 보니 슬슬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다시 기어들어올 거라 하던데, 그러면 또 명동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집결터가 될 것이고, 그러면 그쪽은 갈 일이 거의 없어질테니까요.


"명동 신세계백화점 트리 장식 예쁘다!"


명동 신세계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어요.


서울 명동 신세계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은 여러 색깔과 형상으로 빛나고 있었어요.


명동 크리스마스 트리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크리스마스 트리


서울 명동


저녁에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시청까지 쭉 걸어가면서 크리스마스 트리 및 조명 장식을 구경하는 것도 괜찮아요.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크리스마스 트리 및 조명 장식을 올해도 참 예쁘게 잘 꾸며놓았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