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거이론 연구 Grounded Theory Research 의 목적은 기술 수준을 넘어서 과정 또는 행동이나 상호작용에 대한 추상적, 분석적 구조인 이론을 생성하거나 발견하고자 하는 것.
- 연구참여자들은 모두 이러한 과정을 경험해 왔고, 이론의 개발은 실천을 설명하는 것을 돕거나 후속 연구를 위한 틀 제공 가능.
- 핵심 아이디어는 이 이론 개발이 '규격품이어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경험해 온 연구참여자들로부터 나온 자료에서 창출되었거나 그 자료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
- 따라서 근거 이론은 연구자가 많은 수의 참여자들의 관점에 의해 형성된 과정, 행동, 상호작용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이론)을 창출하는 질적 연구 설계.
- 근거이론은 개인들로부터 수집한 자료에 근거한 상호 관련된 정보 범주들을 통해 행동, 상호작용, 과정에 대한 그림과 가설로 완성하는 이론을 창출해 제시.
- 사회학, 간호학, 교육학, 심리학과 같은 분야들에서 인기.
- Clarke : 사회적 '상황'이 근거이론에서 분석단위를 형성해야 하며, 세 가지 사회학적 양식 - 질적 자료 수집과 분석을 위한 상황, 사회 세계 social world, 지위 분석도를 이러한 상황을 분석하는 것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제안.
- 연구자는 가능한 한 이론적 아이디어나 관념들을 배제해야 함. -> 이래야만 분석적 실체이론이 나타날 수 있음.
- 연구자는 이러한 연구가 자료분석에 있어 구체적인 단계를 가지고 연구하는 체계적 접근임을 인식해야 함.
- 연구자는 범주가 언제 포화되었는지, 또는 이론이 언제 충분히 구체화되었는지를 결정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
- 포화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한 가지 전략은 판별적 discriminant 표본추출. 이것은 이론이, 추가된 연구참여자들에게도 진실한지 결정하기 위해 처음에 면접한 사람들과 유사한 사람들로부터 추가 정보를 수집하는 것.
- 연구자는 이 연구의 일차적 결과가 중심현상, 인과조건, 전략, 조건, 맥락, 결과 등의 구체적인 구성요소들을 가진 이론이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음.
- 이러한 구성요소들은 이론에서 규정된 정보의 범주들.
근거이론 연구 유형
01. Strauss와 Corbin 의 체계적 절차
- 연구자는 특정 주제에 대한 과정, 행동,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이론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자 함.
- 연구자는 보통 범주르 포화하기 위한 면접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현장'에 여러 번 방문하며 20회에서 30회 정도의 면접 수행.
- 범주는 사건, 해프닝, 사례 등으로 구성된 정보단위를 대표.
- 연구자는 관찰과 문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나, 이러한 자료 형식들은 종종 사용되지 않음.
- 연구자는 자료를 수집하느 ㄴ동시에 분석 시작.
- 현장으로 나가서 정보를 수집하고, 사무실에 들어와서 자료를 분석하고, 다시 현장으로 나가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또 사무실에 들어와서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을 반복.
- 면접의 대상이되는 참여자는 연구자가 이론을 가장 잘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이론적으로 선택 (이른바 이론적 표본추출).
- 현장을 몇 차례나 방문해야 하는가는 정보의 범주들이 포화되었는지, 그리고 이론이 복합적으로 충분히 정교화되었는지의 여부에 달려 있음.
- 이렇게 자료수집에 의한 정보들을 가지고 비교해서 범주화시키는 과정을 자료분석의 지속적 비교 constant comparative 방법이라 함.
- 연구자는 개방코딩 open coding으로 시작. 이것은 자료의 주요한 정보의 범주로 코딩.
- 개방코딩으로부터 축코딩이 나타남. 여기에서 연구자는 초점을 둘 하나의 개방코딩 범주를 확인하고 나서 자료로 돌아가 이 중심 현상 주위의 볌주들을 만듬.
- Strauss 와 Corbin 은 중심 현상을 둘러싼 범주들의 유형을 규정. 이는 인과적 조건 (중심 현상의 원인이 되는 요인), 전략 (중심 현상에 대한 반응으로 취하는 행동), 맥락적 조건과 중재적 조건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상황적 요인), 결과 (전략을 활용한 결과)로 구성.
- 이러한 범주들은 축코딩 패러다임이라 부르는 시각적 모형에서 중심 현상을 둘러싸며 관련되어 있음.
- 마지막 단계는 선택적 코딩. 이것은 연구자가 모형에 있는 범주들을 상호 관련시키거나 모형에 있는 범주들 간의 상호 관계를 기술하는 이야기를 결합하는 모형을 취하거나 명제를 발전시킴.
- 연구자가 발전시킨 이론은 연구의 후반부로 가면서 분명해지고, 내러티브 진술, 시각적 그림, 일련의 가설이나 명제와 같은 몇 가지 형식들을 가정할 수 있음.
- Strauss 와 Corbin 은 조건 매트릭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한 단계 더 나아간 모형을 취함.
- 이들은 조건 매트릭스를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와 미시 조건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한 코딩 장치로 발전.
- 이 매트릭스는 개인, 집단, 조직으로부터 지역사회, 국가, 세계로 외부를 향하며 구성하는 이름들을 가진 점차 확장되는 동심원 체계.
- 단, 이 매트릭스는 근거이론 연구에서 좀처럼 사용되지 않으며, 연구자들은 대체로 선택적 코딩에서 개발된 이론으로 자신의 연구를 종결지음. 이 이론은 추상적인 거대이론이라기보다는 실질적인 미시 수준의 이론으로 보일 수 있음.
- 실체이론과 조건 매트릭스에 있는 지역사회, 국가, 세계를 위한 더 큰 함의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기는 함.
02. Charmaz 의 구성주의 접근
- 다양한 지엽적 세계들과 여러 개의 진실, 특정 세계와 관점, 행동의 복잡성을 강조하는 사회구성주의 관점을 옹호.
- 구성주의 근거이론은 유연한 지침, 연구자의 관점에 의존해 개발된 이론에 대한 초점, 각인되고 숨겨진 네트워크와 상황, 관계 내의 경험에 대한 학습, 권력, 의사소통, 기회에 대한 시각적 위계구조 형성 등으로 질적 연구에 대한 해석주의 접근 내에 분명히 자리잡고 있음.
- 연구방법에 대해서보다는 개인의 관점, 가치, 신념, 감정, 가정, 이데올로기 등을 더 강조.
- 복합적인 용어나 은어, 도해, 개념적 지도, 체계적 접근들이 근거이론을 소상시키고 그것을 사용할 때 권력을 획득하려는 시도를 대표한다고 봄.
- 과정에서 연구자의 역할을 최소화하지 않음.
- 연구자는 과정 전반에 걸쳐 범주에 대해 결정을 내리며, 자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개인적인 가치, 경험, 우선순위들을 전개.
- Strauss와 Corbin 의 접근은 일부 질적 연구자들이 바라는 유연성을 갖지 못할 수 있음.
- 이런 경우에 덜 구조화되고 더 융통성 있는 Charmaz 의 접근 사용 가능.
근거이론 연구 절차
01. 연구자는 근거이론이 자신의 연구 문제에 가장 적합한지 결정해야 함.
- 근거이론은 하나의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이론이 없을 때 적절한 설계 형태.
- 기존 문헌들이 활용 가능한 모형들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나, 그 연구들은 질적 연구자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과는 다른 표본과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개발되고 검증된 것들. 이론이 존재할 수도 있으나, 그 이론들은 연구자가 흥미를 가질 만한 잠재적으로 가치 있는 변수들을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불충분.
- 실천적 측면에서, 이론은 사람들이 어떻게 현상을 경험하는지 설명해줄 필요가 있고, 연구자가 개발한 근거이론은 그러한 일반적 틀을 제공.
02. 연구자가 연구참여자게에 묻는 연구 질문은 사람들이 과정을 경험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그 과정의 단계를 확인하는 것에 초점을 둠.
- 그 과정은 무엇인가? 그것은 어떻게 전개되었는가?
- 처음에 이러한 이슈들을 탐색한 뒤, 연구자는 다시 연구참여자에게 돌아가 축코딩 단계를 형성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구체적 질문들을 하게 됨.
- 그 과정에 중심적인 것은 무엇인가? (중심 현상)
- 이 현상이 발생하도록 영향을 미치거나 원인이 된 것은 무엇인가? (인과적 조건)
- 그 과정 동안 채택된 전략들은 무엇인가? (전략)
- 어떤 효과가 발생했는가? (결과)
03. 관찰이나 문서, 시청각 자료와 같은 다른 형식의 자료를 수집할 수도 있으나 이러한 질문들은 대개 면접에서 제기.
- 요점은 모델을 완전히 발전시킬 만큼 충분한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는 것.
- 이를 위해 20회에서 30회의 면접, 또는 50~60회의 면접이 필요할 수 있음.
04. 자료분석은 다계별로 진행.
- 개방코딩에서 연구자는 정보를 구분함으로써 연구하는 현상에 대한 정보의 범주 형성.
- 각 범주 내에서 연구자는 여러 가지 속성이나 하위범주들을 발견하고, 차원화를 위한 자료들을 찾거나 속성의 연속선 위에 있는 극단적인 가능성들을 보여줌.
05. 축코딩에서, 연구자는 개방코딩 이후 새로운 방식으로 자료 결합.
- 이것은 코딩 패러다임이나 논리적 도식을 사용해 제시하게 됨.
- 중심현상 - 현상에 대한 중심 범주를 확인.
- 인과 조건 -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의 범주 탐색.
- 전략 - 중심 현상의 결과로 나타나는 행동이나 상호작용을 구체화.
- 맥락과 중재 조건 -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협소하거나 광범위한 조건 확인.
- 현상의 결과 - 전략의 결과를 묘사.
06. 선택적 코딩에서 연구자는 범주를 연결하는 '이야기 줄거리'를 쓸 수 있음. 또는 예측되는 관계를 진술하는 명제나 가설들이 구체화될 수 있음.
07. 연구자는 중심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역사적, 경제적 조건들을 밝히는 조건 매트릭스를 개발하고 도식화.
- 선택 가능한 단계.
- 질적 연구자는 가장 좁은 관점에서 가장 넓은 관점에 이르는 모형에 대해 생각하게 됨.
08. 이러한 자료수집과 분석 과정의 결과물이 이론 - 즉 실체이론이며, 이것은 연구자가 구체적인 문제나 인구집단에 밀착해 작성한 것.
- 이론은 메모하는 과정의 도움을 받아 나타남. 이 과정에서 연구자는 개방코딩, 축코딩, 선택적 코딩 과정을 거쳐 전개하는 이론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어놓음.
- 실체이론은 그것이 특정 표본과 인구집단으로 일반화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양적 자료를 활용한 경험적 검증을 위해 나중에 검증을 받게 될 수 있음.
- 다른 대안으로, 이 지점에서 연구의 목적인 이론의 창출로 끝맺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