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립, 운영자별 분류
- 유럽의 박물관들은 왕실의 계획이나 비호 아래 설립되었으나 현대에는 대체로 국가에 의해 운영중.
- 국가나 공공기관에 의해 마련되고 유지되는 것은 국립박물관 또는 공립박물관, 시립박물관, 지방자치단체에 의한 박물관.
- 국가나 공공기관에 의해 마련되고 유지되지 않는 것은 사립박물관.
- 설립 기준으로 보면 대학박물관은 국립대학과 사립대학으로 나눌 수 있음.
- 설립자는 학교법인, 종교법인, 주식회사, 법인체 (재단, 사단, 특수) 등으로 나눌 수 있음.
2. 이용자에 의한 분류
2.1 일반박물관, 국공립박물관
- 공공의 박물관이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됨을 의미. 모든 국공립박물관이 여기에 속함.
- 국공립박물관은 일반시민 모두에게 공개되어야 하기 때문에 전시수준 및 방법도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성이 있어야 함.
2.2 학교박물관
- 학생과 교직자들을 위한 학교박물관은 양적, 수적으로 우리나라 박물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 한국의 경우 설립 연대가 대학박물관은 대학설치령에 따라 격식을 우선 갖추었던 곳들.
- 이들 대학박물관은 유적발굴 조사를 활발히 실시하는 과정에서 박물관의 연구 기능이 나아지고 수장자료도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옴.
- 대학박물관은 지역의 특성이나 대학의 특색있는 자료를 수집하고 활용해서 대학박물관 이상의 역할을 하는 곳도 많아짐.
- 이들은 대부분 일반인에게도 관람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역할은 대학박물관의 본연의 기능을 다하는데 부담을 주는 것 또한 사실.
- 각 대학이 박물관을 설치, 운영하는 것은 실물을 통한 학생의 교육과 연구가 목표.
- 따라서 대학박물관은 전시 위주의 운영보다는 이른바 study collection 을 중심으로 하는 전시실 운영을 통해 전시와 보관을 겸하면서 학생 및 교수, 전문가의 연구에 기여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
2.3 어린이박물관
- 국가의 의무교육 기간에 해당되는 어린이를 위한 시설.
- 근래에는 독립된 어린이 박물관으로 개관하기도 하나, 일반의 공공 박물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공간을 별도로 개설하는 경우도 있음.
- 전시방법이나 시설이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배려를 필요로 함.
2.4 특수박물관
- 의학, 자동차, 유리, 종이, 화장품, 운동구 등 산업체를 위한 시설.
- 이 범위는 무한함.
- 이러한 박물관의 설립은 산업체 종사자를 위한 것이 주된 목적이었으나 차츰 산업체의 소개나 선전에 유익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일반에게도 공개되어 산업체의 홍보부서로서의 기능을 강화시키게 됨.
3. 전시 주제별 분류
- 종합박물관과 전문박물관으로 크게 분류 가능.
- 박물관 역사를 보면 18세기까지는 소규모의 특수한 것을 전문박물관이라 하고 규모가 크면 종합박물관이라 한 때도 있었음.
- 박물관의 소장자료나 전시 등 기능적 역할에 따르면 종합박물관 이외에 전문성에 따라 인문계와 자연계로 분류하고, 이를 다시 역사박물관, 미술관, 과학박물관, 동물원, 식물원, 수족관 등으로 분류.
- 종합박물관은 인문계와 자연계를 겸하는 박물관을 뜻하며, 이러한 시설은 감소하거나 성격을 전환해서 인문계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음.
- 이 분류의 핵심은 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 전시품의 내용에 따라 인문계와 자연계를 함께 수집 전시하면 종합박물관, 한정된 전문분야의 것을 수집 전시하면 전문박물관.
- 근래에는 역사박물관에서 특수한 분야의 전문박물관으로 발전중.
- 미술관은 실물 위주의 전시가 어려워짐에 따라 시청각자료에 의한 보충 전시가 성행중.
- 고고학, 역사, 미술사, 인류학 등에서 시작하여 민속학 등의 인문계와 자연사, 과학관, 동물원, 식물원 등의 자연계로 분류.
- 또한 과학기술, 산업, 체신, 교통, 의학, 운동 등 각 분야로 세분할 수 있음.
- 일반적인 종합박물관보다 전문박물관이 많고, 그러한 경향은 차츰 보편화되고 있음. 원인은 학문, 사회, 문화의 빠른 발달과 세분화.
4. 시대별 분류
- 역사, 고고학 관련의 박물관 또는 미술관 등에서 볼 수 있음.
- 고고사적 시대 분류에 따라 선사시대박물관이 있는가 하면, 미술사의 흐름에 따라 시대별로 나누어 수집 전시하기도 함.
- 역사박물관에서는 정치적인 시대 구분에 따라 분류할 수도 있고, 특별히 한정된 지역이나 인물에 관한 박물관에서는 극히 한정된 한 시기를 다루는 경우도 있음.
- 미술관은 현대 또는 근대라는 의미의 박물관이 보이고 있는데 그 시간적 경계는 한마디로 단언하기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