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 실론살롱이 밀크티와 당근 케이크가 유명하다고 해서 한 번 찾아가보았어요.
여기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을 듣고 일부러 어정쩡한 시각에 찾아갔어요.
카페는 독립출판서점인 헬로인디북스 바로 근처였어요. 카페 규모는 정말 작았어요. 여기 다녀왔다는 후기에 왜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글이 많은지 바로 이해되었어요.
내부 공간이 협소하고 자리가 얼마 없어서 학교 책상 비슷한 탁자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저는 밀크티와 당근 케이크 한 조각을 주문했어요.
실론살롱 ㅅㄹㅅㄹ 밀크티는 6000원이었어요.
밀크티는 맛이 꽤 괜찮았어요. 초코향도 나고 홍차향도 났어요. 전체적으로 홍차 초콜릿의 느낌이었어요. 홍차 초콜릿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존재한다면 이 밀크티와 비슷한 맛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맛은 별로 달지 않았어요. 단맛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이 밀크티를 꽤 좋아할 거에요.
이것은 실론살롱의 당근 케이크에요. 원래 사진을 찍을 생각이 없어서 조금 파먹다가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먹다가 사진을 찍었어요.
이 케이크는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당근이 은은한 단맛을 내고 있었어요.
여기 당근 케이크는 밀크티와 정말 잘 어울리는구나!
만약 이 케이크 맛이 강했다면 밀크티 맛을 엄청나게 해쳤을 거에요. 밀크티가 맛있기는 했지만 맛이 아주 강한 것은 아니었거든요. 이 케이크는 밀크티와 같이 먹자 그 맛이 더욱 두드러졌어요. 은은한 단맛을 내는 케이크가 밀크티와 상당히 잘 어울렸거든요.
당근 케이크 자체도 맛있었지만 밀크티와 같이 먹으니 매우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어요. 자리가 많지 않아서 사람들이 조금만 몰려와도 금방 자리가 다 차버리기는 하지만, 만약 자리가 있다면 자리에 앉아서 밀크티와 당근 케이크를 같이 먹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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