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피자스쿨

피자스쿨 스테이크 피자

좀좀이 2016. 12.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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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스쿨에는 참 다양한 피자가 있어요. 총 22종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 메뉴들 가운데에는 스테이크 피자도 있어요. 가격은 9000원이에요.


피자 상자


이 피자는 평이 정말로 극단적인 피자라 조금 많이 궁금했어요.


피자스쿨 스테이크 피자


"이거 맛있겠는데?"


피자 상자를 열자마자 돈까스 소스 비슷한 냄새가 확 올라왔어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구운 방울 토마토도 있었어요. 보자마자 매우 기대되었어요.



피자를 보면 거무튀튀해 보이는 고기덩어리가 올라가 있어요.


피자스쿨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설명에 의하면 '부드러운 비프 스테이크와 향긋한 피망, 신선한 토마토가 고급 레스토랑급 피자의 맛을 살렸다'고 해요.


이 피자 주요 토핑은 스테이크, 방울토마토, 옥수수에요. 총중량은 700g, 1회 제공량은 2조각에 175g이며, 열량은 430kcal이에요.



냄새와 비주얼 때문에 엄청나게 기대하고 먹었어요.


아...이건 아니야...


TV로만 스테이크를 보고 대충 장조림 비슷한 것 아닌가 생각한 한 사람이 있었어. 마침 피자도 먹고 싶고 장조림도 먹고 싶은 거야. 그래서 피자 위에 장조림을 올리고 구워보았어. 그리고 결심한 거지. 나만 당할 수는 없다.


스테이크라고 올라간 고기가 진짜 장조림 같았어요. 이것은 스테이크 피자가 아니라 장조림 피자라고 해야 맞을 거 같았어요. 진심으로 격렬하게 이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마구 들었어요. 게다가 질기기까지 했어요. 솔직히 왜 스테이크인지 알 수가 없었어요. 제 입맛에 잔인하게 안 맞았어요.


피자가 없었던 어렸을 적에 식빵에 노란 체다 치즈 올리고 소시지 올려서 후라이팬에 구우면 그게 피자랑 비슷하다고 믿었던 그런 느낌이었어요.


피자스쿨의 스테이크 피자를 맛있다고 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거에요. 정말 반응이 모두에게 최악이라면 아마 메뉴에서 없어졌을테니까요. 하지만 제게는 참 별로인 피자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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