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피자스쿨의 피자는 치즈피자에요. 피자스쿨 피자를 먹고 글을 하나씩 올리고 있는데 치즈피자가 괜찮다는 글을 보고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지금까지 치즈피자를 먹어볼 생각은 단 한 번도 안 해보았다.
치즈피자는 피자스쿨에서 가장 저렴한 피자에요. 일단 5천원이에요. 치즈피자와 같은 가격인 피자스쿨 피자는 없어요. 치즈피자만 5천원이고, 그 다음 저렴한 페퍼로니 피자가 6천원이죠.
가격은 바로 위에서도 언급했듯 5천원. 총 중량은 585g이에요. 1회 제공량은 3조각 219g 으로 660kcal이에요.
상당히 단순하게 생긴 피자에요. 사진 하단 붉고 큰 동그라미는 페퍼로니가 아니라 그냥 피자 치즈가 부풀었다가 꺼진 자리에요.
치즈피자라고 해서 치즈만 수북히 올라가 있을 줄 알았는데, 가운데 부분에는 옥수수 알갱이가 있었어요.
정말 단순한 맛.
아주 단순한 맛.
재료만 퍼먹는 맛.
일단 짜지는 않았어요. 도우 위에 토마토 페이스트를 바르고 그 위에 치즈를 뿌린 피자였으니까요. 가운데에 옥수수 알갱이가 조금 들어가 있는 것을 제외하면 그냥 토마토 페이스트, 모짜렐라 치즈, 도우 맛으로 먹는 피자였어요. 그렇다고 해서 피자가 아주 듬뿍 올라가있는 피자도 아니었어요.
이렇게 매우 단순한 조합이다보니 맛도 매우 단순했어요. 먹을만 했지만 제 입에 맛있지는 않았어요. 천 원 더 내고 페퍼로니 올려먹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냥 딱 기본이 되는 맛이었어요. 야심한 저녁에 야식으로 먹으면 괜찮은 맛이었어요. 덕분에 옥수수가 있는 부분이 참 맛있게 느껴졌어요.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뭔가 딱 이거다 할 부분이 없는 피자였어요. 피자스쿨의 얇고 잘 구워진 도우 맛을 정말 잘 느낄 수 있는 피자랄까요.
저녁에 부담없는 맛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괜찮게 드실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