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6호선 안암역 2번 출구에서 조금 걸어가면 '개운사'라는 절이 있어요.
입구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는 비석이 세워져 있어요.
입구를 들어서면 개운사가 상당히 크고 넓은 절처럼 보인답니다.
개운사 開運寺 는 1396년 무학대사가 '영도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어요. 이후 정조 3년 (1779년) 5월에 정조의 후궁 원빈 홍씨가 사망하자 영도사 자리에 묘소를 정하고 명인원이 세워지자 인파당 축흥 스님이 영도사를 동쪽으로 몇 리 떨어진 현재 위치로 이전했다고 해요. 그런데 언제부터 영도사가 개운사로 불리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아요.
사진 속 계단을 올라가면 관음석불이 나와요.
관음석불 오른쪽으로 가면 석탑이 나와요.
석탑을 너머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개운사 경내로 들어갈 수 있답니다.
개운사는 밖에서 보면 커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면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대웅전 너머에는 산신각이 있어요.
이것은 개운사 대웅전이에요.
개운사 대웅전 내부는 이렇답니다.
개운사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재는 바로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에요.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고시가 되었어요. 이 목조불상은 13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시기에 제작된 불상 가운데 현존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해요.
개운사는 고려대학교에서 가기 편해요. 안암역이 고려대 가는 역이거든요. 안암쪽도 나름 놀기 좋은 곳이에요. 비록 대학로나 신촌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기는 했지만, 안암은 저렴하고 놀 게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만약 고려대나 안암쪽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번 들려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