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오랜만에 환전을 하러 갔어요. 항상 환전하러 가는 곳이 있어서 거기로 갔어요. "환율 얼마에요?" "2720." 처음에 이 아저씨가 오랜만에 와서 마구 후려치나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 가게는 한 두 번 환전하는 가게도 아니고, 가게 주인 및 직원들과 서로 얼굴을 잘 아는 사이라 저한테 장난을 치는 거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어요. 더욱이 다른 곳에서 이보다 더 준다는 보장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환전했어요. 7월말에 1달러가 2850숨이었는데 한달 조금 지나서 가자 100숨이나 푹 떨어져서 많이 아쉬웠어요. 환율이 왜 이렇게 떨어졌나 생각을 해 보니 일단 9월 1일이 우즈베키스탄 독립기념일이었어요. 왠지 정부가 독립기념일 즈음 해서 물가를 낮추지 않았나 싶었어요. 이게 충분히 가능한 것이 실제로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