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대림 봉자마라탕에서 파는 탄탄면에 맛을 들려서 다른 중국 식당들을 돌아다니며 탄탄면과 그 외 이런저런 음식들을 맛보았어요. 이런저런 식당의 탄탄면을 먹어보고 느낀 점은 대림 봉자마라탕 탄탄면이 제일 맛있다는 것. 하지만 의정부에서 대림 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일단 의정부는 서울 동북부에 위치해 있고, 대림은 서울 서남부에 위치해 있거든요. 완전 정반대에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대림에서 그거 먹은 후에 마땅히 할 게 없어서 종종 갈 수는 없는 곳. 그러다 마침 종각 영풍문고에 가서 책을 구입할 일이 생겼어요. '대림을 갈까, 동대문을 갈까?' 생각해보니 동북화과왕을 안 가본지 오래되어서 이번에는 다시 동북화과왕을 가기로 했어요. 사실 동대문 동북화과왕은 오래된 집이기도 하고 유명한 집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