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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제주도 한정 메뉴 커피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

좀좀이 2024. 1. 1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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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면 스타벅스 한 번은 가야지.'

 

제주도 여행을 가기 위해 집에서 출발할 때였어요. 제주도 가면 스타벅스를 한 번은 꼭 가기로 다짐했어요.

 

제주도에는 제주도 스타벅스에서만 판매하는 메뉴가 있다.

 

스타벅스는 꽤 예전부터 제주도 스타벅스에서만 판매하는 메뉴가 있었어요. 제주도 한정 메뉴가 인기가 좋았는지 이후에 스타벅스는 다른 몇몇 지역에도 특정 지역 한정 판매 음료를 출시해서 판매하고 있어요.

 

기껏 제주도까지 여행 가서 스타벅스에 갈 이유가 별로 없기는 해요. 스타벅스는 서울에 매우 많으니까요. 서울 뿐만 아니라 대도시에는 매장이 여러 곳 있어요. 여행이 일상에서 탈출해 특별한 경험을 하기 위해 가는 것임을 고려하면 여행 가서 스타벅스에 갈 이유가 없어요. 스타벅스가 대중화되면서 과거에는 특별한 스타벅스였지만, 요즘은 일상의 스타벅스가 되었으니까요.

 

스타벅스가 대중화되면서 스타벅스에서 내놓은 특정 지역 한정 판매 음료는 여행 중 스타벅스를 갈 이유를 만들어줬어요. 타지역에서는 못 마시는 음료이기 때문에 여행 갔을 때만 마실 수 있는 음료니까요.

 

특히 제주도는?

 

보통 이런 말을 하면 '특히 제주도는 가기 어려워서'라고 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제주도는 오히려 수도권에서 가기 편한 곳이에요. 비행기가 많고, 저렴한 비행기표도 꽤 있거든요. 인기 없는 시간대의 김포-제주 노선 비행기표는 서울에서 경상도, 전라도 가는 교통비보다 저렴해요. 가는 것도 금방이구요. 그래도 여전히 제주도는 '섬'이기 때문에 갈 때 특별한 기분이 드는 곳이에요.

 

중요한 것은 제주도가 가기 얼마나 어려운지의 문제가 아니에요. 스타벅스는 제주도 한정 메뉴가 있다는 사실이에요. 제주도 여행 갔을 때 기념으로 한 번 마셔볼 만 해요.

 

'제주도에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 있지?'

 

제주도 스타벅스에서만 파는 음료는 한 종류가 아니려 몇 종류 되요. 몇 가지는 마셔봤어요. 안 마셔본 것 중 가장 끌리는 것은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였어요. 말차와 커피가 섞인 음료였어요.

 

'비자림이면 예전에 학교에서 야영 가던 곳이었잖아.'

 

비자림은 추억이 있어요. 제주도에서 학교 다닐 때, 학교에서 비자림으로 야영을 간 적 있었어요. 지금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제주도에서 살 당시에 비자림은 제주도 학교에서 단체로 야영 가는 곳이었어요. 야영 간다고 하면 십중팔구는 비자림이었어요.

 

'제주도 가서 스타벅스 가봐야지.'

 

제주도에서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를 마셔보기로 다짐하며 제주도 여행길을 떠났어요.

 

제주도에 도착해서 일정을 진행하는 동안 스타벅스 갈 시간이 없었어요. 스타벅스는 일찍 영업을 종료했고, 제가 간 곳에 스타벅스가 없었어요. 또한 스타벅스 말고 다른 카페에 간 것도 있구요. 제주도 도착하니 제주도까지 와서 스타벅스를 가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거든요. 스타벅스라면 의정부에도 몇 곳이 있는데요.

 

여행 마지막 밤이었어요. 이날은 제주도 올레길을 걷는 날이었어요. 제주공항 뒷편 바닷가를 따라 걸어가는 길이었어요. 밤 늦게까지 걸었어요. 잠시 쉬고 싶었어요. 다리는 안 아팠어요. 배낭을 메고 있는 어깨가 너무 아팠어요. 가방을 벗고 어깨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쉬고 싶었어요. 제주도 용담 카페거리에 있는 카페들을 바라보며 갈 만한 카페를 찾아봤어요. 그때 스타벅스가 보였어요.

 

"맞다, 제주도에서 비자림 콜드 브루 마셔보기로 했지!"

 

어둠 속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스타벅스를 보자 제주도 와서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 마셔보기로 다짐했던 것이 떠올랐어요. 망설임 없이 스타벅스로 갔어요. 이때가 아니면 스타벅스에서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를 마실 시간이 없었어요. 다음날 점심에 제주도에서 떠날 거였어요. 아침에 시간이 있기는 했지만, 이날 하필 공차가 신메뉴를 출시하는 바람에 아침에는 공차에 가야 했어요. 아침에 공차 가야 했기 때문에 이때 스타벅스 안 가면 제주도에서 스타벅스 갈 시간이 없었어요.

 

스타벅스로 갔어요. 영업 종료 시간까지 한 시간 정도 남아 있었어요. 한 시간 정도면 충분했어요.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 마시며 한 시간 앉아서 쉬다가 영업 종료 시간이 임박했을 때 나와서 다시 걷기로 했어요.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를 주문했어요.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는 이렇게 생겼어요.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는 위는 갈색 커피색이었고, 아래는 풀색이었어요. 바닥에 말차 가루가 깔려 있어서 맨 밑바닥은 진한 풀색이었어요.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 광고 사진과 비교해 보면 제가 받은 음료는 커피가 우유로 다 섞여 있는 상태였어요. 아랫부분과 윗부분은 광고 사진과 비슷했지만, 중간 부분은 달랐어요.

 

액체니까.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는 커피와 우유가 별개 층을 이루고 있는 음료는 아니에요. 그래서 광고 사진을 보면 광고 사진에서도 커피가 우유로 스며들며 섞이는 순간을 촬영한 사진이에요. 광고 사진과 달리 하얀 층이 안 보인다고 해서 이상할 건 없었어요.

 

 

스타벅스 홈페이지에서는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에 대해 '제주 천년의 숲 비자림을 연상시키는 음료로 제주 유기농 말차와 콜드 브루가 조화로운 제주 특화 콜드 브루 음료'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는 기본 사이즈가 Grande에요. 용량은 473ml에요.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 열량은 360kcal이에요.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 영문명은 Jeju Forest Cold Brew 에요.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 향을 맡아봤어요. 고소한 커피향 사이로 풋풋한 풀내음 비슷한 말차향이 아주 살짝 느껴졌어요. 음료를 잘 저어서 섞은 후 마시기 시작했어요.

 

서울로 진출하자!

 

"이거 엄청 맛있네?"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를 마시고 매우 만족했어요.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는 고소한 커피맛과 풀맛과 풀향 나는 말차가 부드럽게 잘 섞여 있었어요. 풋풋한 풀향기가 입 안에서 싱그럽고 새파란 들판을 그렸어요. 풀내음 가득한 들판에서 풀 향기를 맡으며 고소한 커피를 마시는 맛이었어요.

 

커피맛과 말차맛이 함께 제주도 여행 와서 신나게 노는 맛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에는 말차 향이 잘 살아 있었어요. 커피맛과 말차맛이 좋은 결합을 이루고 있었어요.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 속의 커피맛과 말차맛은 원래 커피가 말차 향이 나는 것처럼, 말차가 원래 고소한 커피향이 섞여 있는 것처럼 모두가 축복해주는 아름다운 한 쌍의 연인이 되었어요. 커피맛과 말차맛이 제주도 여행 와서 신나게 여행을 즐기며 제주도를 돌아다니는 맛이었어요.

 

커피맛과 말차맛의 충돌이 전혀 없었어요. 한쪽이 다른 한쪽을 누르지도 않았어요. 커피맛이 말차맛보다 훨씬 강하기는 했지만, 커피맛이 말차맛을 충분히 잘 배려해주고 있었어요. 말차맛도 커피맛을 이기려고 악을 쓰고 덤벼대는 것이 아니라 커피맛이 훨씬 강한 것을 인정하고 화목하고 조화롭게 지내려고 하고 있었어요.

 

"제주도 오름에서 팔면 잘 팔리겠다."

 

저는 밤 바다를 보면서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를 마셨어요. 시꺼먼 밤 바다와도 잘 어울렸어요. 그런데 낮에 중산간 지역, 오름 근처에서 푸른 초지 보면서 마시면 더욱 환상적일 거였어요. 커피 중 말차를 커피에 섞은 말차 라떼를 마셔본 것 중 상당히 맛있고 매우 잘 만든 음료였어요.

 

"서울에서 팔아도 매우 잘 팔리겠는데?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는 스타벅스 모든 매장에서 판매해도 모든 매장에서 다 인기 좋을 맛이었어요.

 

"역시 스타벅스가 커피 음료는 잘 만들어."

 

스타벅스의 여러 음료를 마시며 스타벅스에 대해 느낀 점은 스타벅스가 커피 들어가는 음료는 각 잡고 진지하게 만들어요. 반대로 커피가 안 들어가면 완전히 정신줄 놓고 만드는 일이 꽤 있구요. 커피가 있으면 상당히 진지한데 커피가 없으면 좀 덜렁대는 모습이에요. 정신줄 놨다고 해도 꼭 맛없는 신메뉴 음료를 제작하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허술하고 이상하게 헤메는 것이 있어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스타벅스 신메뉴를 마셔보면 커피가 안 들어간 음료는 '이런 걸 놓쳐? 이렇게 기본적이고 사소한 것을?'이라는 평이 나오게 하는 부분이 매우 높은 확률로 있어요. 하지만 커피가 들어간 음료에서는 그런 게 전혀 없어요.

 

중요한 것은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는 커피이고, 커피이니 스타벅스가 확실히 진지하게 각잡고 만든 티가 팍팍 나는 음료였어요. 너무 맛있었어요. 전국 모든 매장에서 판매한다면 스타벅스 갈 때마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만 마시고 싶었어요.

 

'아, 좋다.'

 

스타벅스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가 매우 맛있어서 기분이 매우 좋았어요. 제주도 여행 간다면 제주도 스타벅스에서만 판매하는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를 마셔보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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