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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모 포켓3 및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 - 모즈온 일체형 미니 도킹형 보조배터리 5000 SPE-PA5GPQCP

좀좀이 2023. 11. 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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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꼭 사야 해!

 

DJI 오즈모 포켓3이 출시되었어요. 저조도 촬영에서 엄청난 강점이 있다는 점에 확 꽂혔어요. 저는 밤에 돌아다니며 사진, 영상 촬영하는 것을 좋아해요. 밤에 돌아다니며 영상을 촬영할 때 너무 어두워서 촬영하지 못하는 곳들이 종종 등장해요. 이건 시골 뿐만 아니라 서울도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영상을 촬영하고 싶어도 너무 어두워서 촬영하지 못한 일이 여러 번 있었어요. 그런데 DJI 오즈모 포켓3은 저조도 촬영이 매우 뛰어났어요. 이건 저에게 반드시 필요한 카메라였어요.

 

"잠깐만, 조금 나중에 살까?"

 

DJI 오즈모 포켓3을 당장 구입하려고 알아보다가 서로 구입하려고 난리라서 재고가 모두 바닥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제가 구입하고 싶다고 바로 구입할 수 없었어요. 재고가 있어야 구입하는데 재고가 없고, 예약주문중이라고 나오고 있었어요. 언제 구입할 수 있는지 검색해보니 11월말이나 되어야 물량이 입고될 거라고 나왔어요.

 

'11월말이면 급히 구입할 필요 없잖아?'

 

11월중에 올해 마지막으로 강원도 여행을 한 번 다녀올 계획이었어요. 그런데 11월말이라면 너무 늦었어요. 11월 중순에 여행을 갈 계획인데 지금 주문 넣어서 11월말에나 물건을 받을 수 있다면 아무 소용 없었어요. 그럴 바에는 차라리 나중에 구입하는 것이 훨씬 더 나았어요.

 

하지만 한 번 꽂히자 계속 오즈모 포켓3만 떠올랐어요. 야간 촬영을 즐겨 하고, 여행 가서도 늦은 시각까지 잘 돌아다녀서 오즈모 포켓3을 구입하고 싶었어요. 그렇다고 여행 일정을 12월로 미룰 수는 없었어요. 12월은 강원도 여행하기에는 너무 추우니까요.

 

목 마른 자가 우물을 찾고

두드리면 방법이 나옵니다.

 

이미 오즈모 포켓3을 구입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당장 구입할 방법을 찾았어요. 방법이 있었어요. 동탄 롯데백화점에 있는 DJI 매장에는 단품 재고가 남아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예약을 걸고 바로 가서 구입했어요. 이렇게 DJI 오즈모 포켓3을 구입했어요.

 

카메라 구입할 때 주의점

반드시 부수적인 액세서리 가격까지 충분히 고려할 것

 

원래 저는 오즈모 포켓3을 구입할 때 단품이 아니라 크리에이터 콤보를 구입하고 싶었어요. 크리에이터 콤보에서 광각렌즈와 추가 배터리 역할을 하는 배터리 핸들은 필요할 것 같았어요. 오즈모 포켓3은 단렌즈에 35mm 환산 20mm 정도에 해당하는 화각이에요. 20mm 화각도 좁지 않은 화각이지만, 매우 넓은 범위를 한 번에 찍어야하는 상황 및 실내 촬영에서는 답답할 수 있어요. 게다가 저조도 모드에서는 디지털줌도 안 되기 때문에 그러면 광각이라도 있어서 더 넓게 찍어서 일반 촬영물을 줌으로 만든 효과를 보이게 해야 영상이 덜 심심할 거였어요. 배터리 핸들은 배터리 핸들 그 자체가 필요하기 보다는 추가 배터리는 원래 당연히 있어야 하는 거니까 구입하고 싶었구요.

 

마이크와 삼각대는 그렇게 필요없었지만, 그래도 있으면 한두 번은 써먹을 수도 있을 거였어요. 이왕이면 구입하는 김에 세트로 구입해놓고 쓸 거 쓰고 안 쓸 거 안 쓰는 식으로 운용하는 게 낫기 때문에 크리에이터 콤보를 구입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크리에이터 콤보는 재고 물량이 없어서 단품으로 구입했어요.

 

오즈모 포켓3을 구입했으니 이제 부수적인 액세서리를 구입해야 했어요. 다른 건 몰라도 마이크로 SD카드와 보조 배터리만큼은 반드시 있어야 했어요. 광각렌즈야 없는 대로 사용하다 보면 또 적응해서 없는대로 잘 찍을 거였어요. 물론 광각렌즈도 제가 오즈모 포켓3을 구입할 때는 매진이라 바로 구입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마이크로 SD카드는 없으면 뇌가 없는 인간 같은 존재니까 반드시 필요해요. 그리고 보조 배터리는 여행다니며 촬영할 거라면 있는 게 매우 좋아요. 오즈모 포켓3이 내장 배터리만으로도 최대 2시간 촬영 가능하다고 하지만요.

 

특히 국내 여행 다닐 때는 무조건 스마트폰 배터리를 우선적으로 챙겨야 해요. 스마트폰 없으면 원시인 정도가 아니라 아예 사회에서 없는 사람처럼 되요. 진짜 엄청나게 불편한 수준을 넘어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져요. 그래서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동시에 충전해야 하는 일은 안 발생하는 게 좋은데, 여행하다 보면 꼭 몇 번은 둘 다 배터리가 부족해지는 일이 발생해요. 그렇기 때문에 아예 오즈모 포켓3 보조배터리 용도로 사용할 보조배터리를 구입하기로 했어요.

 

제가 고른 제품은 모즈온 일체형 미니 보조배터리 5000 SPE-PA5GPQCP였어요. 쿠팡에서 구입했어요. 가격이 저렴해서 2개 구입했어요. 1+1으로 15900원에 구입했어요.

 

모즈온 일체형 미니 보조배터리 5000 SPE-PA5GPQCP 상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제가 구입한 건 C타입 포트에요.

 

 

정식 제품/모델명은 전지(보조배터리5000) / SPE-PA5GPQCP에요. 정격은 3.65Vd.c, 4900mAh이고, 입/출력은 5V/2A에요.

 

인증번호는 XU102328-22008이고, 리튬이온 전지에요.

 

제조국은 중국이고, 제조자는 Dongguan Yichen Electronic Technology Co.,Ltd.에요. 판매원은 모즈온(주)에요.

 

 

종이곽에서 모즈온 일체형 미니 보조배터리 5000 SPE-PA5GPQCP를 꺼내면 이렇게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배터리가 담겨 있어요. 별도의 설명서는 없었어요.

 

 

배터리 뒷면은 위 사진과 같이 생겼어요. 배터리 뒷면을 보면 표시등이 4개 있어요. 배터리 잔량 표시등 하나가 켜져 있으면 20% 이하, 두 개가 켜져 있으면 45% 이하, 세 개가 켜져 있으면 75% 이하, 네 개가 켜져 있으면 100% 이하에요.

 

 

모즈온 일체형 미니 보조배터리는 성인 남성 검지손가락 정도 되는 길이였어요. 긴 변이 있는 네 개의 모퉁이가 뭉툭한 곡선인 직육면체 형태였어요.

 

오즈모 포켓3에 딱이다!

 

모즈온 일체형 미니 보조배터리를 이번에 제주도 1박 4일 여행 갔을 때 들고 갔어요. 3박 4일이 아니라 1박 4일 여행이었어요. 첫날밤과 셋째날 밤에는 24시간 카페에서 5시간 정도 앉아 있었어요. 그러니 충전시간을 많이 갖지 않고 꽤 길게 돌아다니면서 사용했어요. 사용 결과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크기가 작다는 점이었어요. 성인 남성 검지손가락만한 길이에 전체적인 크기는 성인 남성 검지손가락 2개 정도 되는 크기였어요. 그래서 외투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좋았어요. 오즈모 포켓3으로 촬영하다가 배터리가 조금 많이 줄어들은 거 같으면 그때부터 오즈모 포켓3에 모즈온 일체형 미니 보조배터리를 연결해서 충전하면서 다녔어요. 오즈모 포켓3에 모즈온 일체형 미니 보조배터리를 끼운 채로 외투 주머니에 집어넣어서 다니기도 하고, 그냥 손에 들고 다니기도 했어요.

 

이렇게 오즈모 포켓3에 모즈온 일체형 미니 보조배터리를 끼워서 충전하다가 촬영할 때가 되면 모즈온 일체형 미니 보조배터리를 오즈모 포켓3에서 뽑아서 주머니에 집어넣었어요. 여기에서 마음에 드는 점이 하나 더 있었어요. C핀 충전잭 위에 고무로 된 캡이 있었어요. 이게 거의 자동으로 닫히다시피 했어요. 충전잭을 고무로 된 캡이 덮어주고, 고무로 된 캡이 타이트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오즈모 포켓3에서 배터리를 빼자마자 거의 자동으로 닫히듯 충전잭을 덮어줬기 때문에 매우 편했어요. 오즈모 포켓3에서 배터리를 빼서 쥐면서 자연스럽게 고무캡을 누르며 C핀 충전잭에 고무캡을 씌울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충전 속도도 만족스러웠고, 디자인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주머니에서 보조배터리를 꺼내기 위해 주머니에 손을 넣어서 보조배터리를 쥐고 꺼내는 과정이 탄약을 꺼내는 느낌 같았어요. 고무캡을 여는 건 안전핀 뽑는 느낌 같았구요. 단순히 보조배터리를 주머니에서 꺼내서 오즈모 포켓3에 연결하는 아주 평범하고 무미한 동작인데 이 동작을 뭔가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줬어요. 별 거 아닌데 참 마음에 들었어요. 다 끝난 줄 알았는데 다시 장전하는 느낌이라고 하면 비슷할 거에요.

 

"이거 중국제 맞아?"

 

오즈모 포켓3에도 놀랐지만 모즈온 일체형 미니 보조배터리에도 놀랐어요.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디자인 자체는 딱히 엄청나게 감성적이거나 예쁘다고 할 건 없었어요. 하지만 주머니에서 배터리를 꺼내서 배터리를 끼우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상당히 좋았어요. 동작과 결합했을 때 빛나는 디자인이었어요. 휴대성도 좋았고, 오즈모 포켓3을 사용하는 중간에 끼워서 충전하기에도 좋았어요.

 

단, 저는 보조배터리를 연결한 상태로 충전하지는 않았어요. 보조배터리를 연결한 상태로 촬영한다면 오즈모 포켓3과 모즈온 일체형 미니 보조배터리가 수직으로 결합되기 때문에 불편할 거에요. 그런데 오즈모 포켓3 충전 속도가 빨라서 잠시 꽂아놓는 것으로 충분했어요.

 

만약 오즈모 포켓3을 단품으로 구입했다면 모즈온 일체형 미니 도킹형 보조배터리를 하나 구입하는 것을 추천해요. 제주도 1박 4일 여행하면서 너무 만족스럽게 잘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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