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9일, 오후 1시가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한국 주식 단타 매매를 9번 했어요. 여덟 종목에서 아홉 번 단타 매매를 했어요. 에넥스 주식만 2번 단타 매매했고, 나머지 종목들은 다 한 번씩 단타 매매를 했어요. 전부 승리를 거두었어요. 9전 9승이었어요. 시원하게 한 방에 잘 이긴 종목도 있고 구질구질하게 물려서 기도매매 시전해 승리한 종목도 있었어요.
"이거 글 언제 다 쓰지?"
한국 주식 단타 매매 게임 즐기는 순간에는 즐거워요. 그렇지만 언제나 그 후폭풍이 있어요. 한국 주식 단타 매매를 열심히 즐기면 그 뒤에 주식 매매 일기 쓸 것이 엄청나게 늘어나요. 정말 각잡고 열심히 글 쓰면 하루에 다섯 편 정도 해치울 수 있어요. 그런데 이날 건드린 한국 주식 종목은 이미 여덟 종목이었어요. 이건 하루에 해치울 수 있는 분량이 아니었어요.
한국 주식 단타 매매 일기를 쓸 때 저도 이 기업이 무슨 기업이고 이 주식이 어떤 주식인지 공부해요. 보통 주식 매매 전에 공부하라고 해요. 그러나 저는 그런 방식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한국 주식은 2천 종목이 넘어요. 이걸 어떻게 일에서 백까지 다 공부하고 있어요. 2000종목 다 알고 나머지만 남았다면 그럴 수 있어요. 그러나 이제 200종목도 건드려보지 못했는데 무턱대고 공부부터 하라고 하면 내 인생 언제 건드려볼 지 모르는 종목도 목적 없이 무의미한 공부하는 꼴 밖에 되지 않아요.
더욱이 급등주는 항상 있어요. 당장 주가가 올라가고 돈만 넣으면 돈이 복사되는 주식이 맨날 쏟아져나오는데 이걸 다 공부하고 들어가라고 하면 말이 안 되는 소리에요. 공부 다 했으면 이미 그 주식은 주가 오를 대로 다 오르고 떨어지고 있는 중이에요. 주가 떨어지는 주식에 돈을 왜 집어넣어요. 돈 벌자고 주식하는 거지 남 좋으라고 주식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한 번 건드려본 주식이 어떤 종목인지 알아두면 매우 좋아요. 사실 크게 먹으려면 급등주 쫓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며칠 기간 두고 들어가는 스윙 투자로 가야 하니까요. 스윙 투자부터는 분명히 공부가 많이 필요해요. 하루 이상 들고 있는 오버나잇 들어갈 때부터는 차트만 보고 들어가는 건 불법도박 사다리타기 하는 거나 마찬가지고 최소한 이 기업이 오를 이유가 있는지 정도는 알아야 해요.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물량 터져나오지 않는지도 알아야 하고, 세력, 기관, 연기금, 외국인들이 올려줄 명분이 있는지도 알아야 해요.
기업 가치 비교해서 저평가니까 오른다는 소리는 개소리 헛소리에요. 세상에 그딴 건 없어요. 그런 논리라면 PBR 1 안 되는 주식도 많아요. 낮은 주가가 높은 기업가치로 수렴해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높은 기업가치가 낮은 주가를 향해 낮아지는 경우도 엄청나게 많아요. 주식이 그렇게 단순하면 누가 공부하고 누가 일해요. 다 주식만 하고 앉아 있죠. 결국 주포, 세력, 기관, 연기금, 외국인들이 주가 안 올려주면 아무리 저평가 주식이라 해도 절대 안 오르고 질질 흐르기만 해요. 이들이 올려주려면 명분이 있어야 하고 그게 바로 호재 - 즉 재료에요. 이런 거 먹을 거라면 분명히 공부 많이 해야 해요. 그러나 이런 것을 하려면 일단 엄청나게 많은 종목을 꿰고 있어야 하는데 이것은 단시간에 되는 것도 아니고 더 나아가 무의미한 공부가 될 확률이 높아요. 세상은 정지해 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하니까요.
그래서 급등주 따라다니면서 단타 매매 게임 즐기고 그 뒤에는 한국 주식 단타 매매 일기 쓰면서 어떤 주식이었는지 공부도 같이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게 엄청나게 밀렸어요. 3월 24일 주식 매매 일기 아직 한 편 남았고, 그 뒤에 있는 것은 건드리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벌써 8종목 분량이 또 쌓였어요.
'이거 무조건 다음주까지 가겠네.'
일기도 밀리면 일이에요. 밀린 공부거리가 산더미처럼 쌓였어요. 주말 내내 열심히 밀린 한국 주식 단타 매매 일기 써도 끝이 날까 의문이었어요.
'글 진짜 쓰기 싫네.'
하필이면 나름 로또라고 매수했다가 손절친 에이프로젠제약 주식 글을 써야 할 차례였어요. 정말 쓰기 싫었어요. 몇 자 쓰다가 놀고 몇 자 쓰다가 노는 짓을 반복했어요. 진도는 당연히 하나도 안 나갔어요.
'지금 급등주 뭐 있는지나 볼까?'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어플로 들어갔어요. 종목 순위를 봤어요. 어떤 주식이 오후장 들어서 잘 움직이고 있는지 구경이나 해보기로 했어요. 종목들을 하나씩 터치해서 상황을 봤어요.
'트루윈 이거 괜찮은데?'
코스닥 105550 트루윈 주식이 보였어요. 이건 이름부터 테크주 냄새가 풀풀 났어요. 정확히 어떤 회사인지 모르겠지만 기계 같은 거 생산하는 회사 이름처럼 생겼어요. 호가창 들어가서 주가 변동을 봤어요.
'이거 동전 주울 수 있겠다.'
2021년 3월 29일 오후 2시 9분, 코스닥 105550 트루윈 주식 1주를 5320원에 매수주문 넣었어요. 밀린 주식 매매 일기 걱정 따위는 잊어버렸어요. 당장 동전을 주울 수 있는데 이 기회를 왜 날려요. 밀린 일기야 어떻게든 되겠죠. 그거야 며칠이 걸리든 몇 주가 걸리든 꾸준히 써나가면 어떻게든 다 끝낼 거에요. 그건 나중 일이니까 나중에 생각하고 지금은 동전 줍는 게 우선이었어요.
자율주행 테마주 코스닥 105550 트루윈 주식 1주 5320원 매수 주문이 체결되자마자 이번에는 5340원에 매도 주문 넣었어요.
당연히 아주 깔끔히 끝났어요. 찰나의 순간에 돈 잘 벌고 나왔어요.
2021년 3월 29일, 코스닥 105550 트루윈 주식 1주를 5320원에 매수해서 5340원에 매도했어요. 매매차익은 20원이었어요. 이 중 증권거래세로 12원 납부당했어요. 이날 코스닥 105550 트루윈 주식 매매로 번 돈은 8원이었어요. 수익률은 0.15%였어요.
네이버 증시 코스닥 105550 트루윈 주식 페이지에 나와 있는 트루윈 기업 개요는 다음과 같아요.
- 동사는 자동차에 적용되는 IR센서, APS(엑셀레이터 페달센서), BPS(브레이크 페달센서), TPS(엔진공기밸브 센서) 등을 개발, 제조 및 공급하고 있음.
- 자동차의 전장화에 따른 자동차 전장 제어의 핵심기술인 반도체(Asic)의 설계기술을 보유함. 또한 적외선 열화상 센서 및 카메라 모듈 관련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음.
- 매출구성은 제품 80.30%, 상품 6.86%, 기타 12.85%로 이루어져 있음.
트루윈은 자동차에 적용되는 센서를 개발하고 제조, 공급하는 회사에요. PS(엑셀레이터 페달 센서), BPS(브레이크 페달센서), TPS(엔진 공기 밸브 센서) 등을 생산하는 센서 전문 기업이에요. 그래서 코스닥 105550 트루윈 주식은 기본적으로 자동차 관련주에 해당해요.
또한 이와 같은 차량 센서는 전장제어, 자율주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그래서 코스닥 105550 트루윈 주식은 전장제어 관련주이자 자율주행 테마주에 속해요.
참고로 전장제어, 전장화에서의 '전장'은 電裝으로, 전기장치를 의미해요. 현재 자동차의 대부분 기능은 반도체에 의해 제어되고 있어요. 차량 전장화 추세는 안전하고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자동차 요구에 따른 추세에요. 차량 센서는 당연히 차량 전장제어와 관련이 엄청나게 커요.
트루윈이 2021년 3월 23일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나와 있는 트루윈의 자동차 센서 및 그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아요.
TPS
- 자동차의 쓰로틀바디에 장착이 되어 흡입공기량을 조절하는스로틀밸브의 축을 연동하여 움직이는 가변저항식센서로 밸브의 회전각도에 따른 출력값의 변화를 ECU로 전달하여 연료의 분사량을 조절하는 Feedback용센서임. 기존 기계식 구동방식을 전자식화함으로써 소음이 없고 응답 속도가 빠르며 내구성 확보로 내구 수명이 길며, 넓은 회전 각도와 넓은 온도 사용 범위를 가지고있음.
IAPS
차량 Accelerate Pedal 밟은 양을 감지하여 전기적 신호로 ECU로 전송하는 센서로 기존 기계식 구동방식을 전자식화하였고, Carbon의 저항과 MWW를 이용한 가변 저항식센서로 악셀페달에 사용하며 페달 결합없이 센서 자체로 성능을 낼 수있는 독립적 센서로서 확장성이 용이하며 소음이 없고 응답속도가 빠르며 내구 수명이 김.
ACTUATOR (OCV, IVCP)
오일 펌프로부터 공급된 엔진오일을 엔진 컴퓨터(ECU)의 제어를 받아 CVVT(가변 밸브 타이밍 조절장치)로 가는 유체 통로의 방향을 변경시켜 밸브 개폐 시기를 조정
SOLENOID (말레동현/LS산전)
오일 펌프로부터 공급된 엔진오일을 엔진 컴퓨터(ECU)의 제어를 받아 CVVT(가변 밸브 타이밍 조절장치)로 가는 유체 통로의 방향을 변경시켜 밸브 개폐 시기를 조정
SLS
전자식 Inductive 센서를 이용한 스탑램프 스위치로서 기존의 접점 방식을 이용한 기계식 스위치의 본질적인 문제점인 접점의 마모와 고 전류(탄화현상)에 의한 스위칭 신호의 노이즈 및 채터링 현상 등을 개선하여 자동차 전장시스템의 스마트키, ECO 시스템, 차체 제어, 제동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등의 품질 및 신뢰성 확보에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전자식 스위치임. 고주파를 이용한 인덕티브 센서기술을 제품에 적용하였으며, 페달의 동작을 감지하는 센서부 코일과 전체 시스템 구동을 위한 전용ASIC 설계, 브레이크 램프 점등 및 ECU 전달 스위칭신호의 FET 구동회로 등으로 구성되어있음.
CONTROLLER (PWM / HI CONSOLE)
차량 실내 공조 장치의 부품으로써 에어컨, 히터 작동 시 바람을 발생시키는 모터를 제어하는 장치로 HVAC에 장착되어 사용자의 조작에 따라 차량 실내 온도를 유지[풍량제어]
적외선 열영상 센서 (카메라 모듈 포함)
적외선을 이용해 생체 또는 각종 기계로부터 발생하는 열발생 정보를 측정하는 장치
트루윈은 적외선 센서, 열감지 센서 등도 생산중이에요. 그래서 코스닥 105550 트루윈 주식은 열감지 카메라 관련주, 열화상 카메라 관련주, 적외선 카메라 관련주이기도 해요.
트루윈 사업보고서에 의하면 트루윈은 동희, DPSK, 에스엘, 경창산업, 타타대우상용차, S&T모티브, BDEMS(Beijing Delphi wanyuan Engine Management System), DASB(Delphi Automotive system do Brasil), KSR International 등 부품업체, 그리고 신규제품 개발 및 공급을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광진기계), Continental, BATZ, 만도, Crouse, 폭스바겐, 한화시스템 등 업체와의 긴밀한 업무협조 및 품질 개선을 통해서 기존 품목의 주문량을 확대하고 신규 개발 Item에 대한 개발참여 등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도모하고 있다고 해요. 그러므로 코스닥 105550 트루윈 주식은 이들 기업 관련주라고 할 수 있어요.
코스닥 105550 트루윈 주식은 전환사채가 걸려 있는 주식이에요.
이렇게 코스닥 105550 트루윈 주식 매매까지 마쳤어요. 이제 3월 29일 한국 증시가 슬슬 마감될 때가 가까워지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