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이런저런 이벤트를 많이 해요. 작년 12월~올해 1월 초 가상화폐들이 고점을 찍은 후 3월말까지 꾸준히 폭락했거든요. 2월에 살짝 반등이 있었으나 이것은 더 떨어지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한 상승이었어요. 그 후 멘틀까지 뚫을 기세로 슬슬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정말로 땅을 파고 들어가려는 듯 매일 매일 하락에 하락을 했어요.
원화 입금 자체가 상당히 까다로워졌어요. 현재 자유롭게 원화입금이 가능한 거래소는 고팍스 뿐이에요. 그 외 거래소들은 특정 은행 계좌가 있어야 하는데, 그나마도 빗썸, 코인원, 코빗 정도에요. 나머지는 원화 입금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요. 당연히 거래량은 망했고,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는 상황이 되었어요. 이렇게 점점 한국의 가상화폐 시장은 쪼그라들어가는 상황에서 신규 가상화폐 거래소 및 외국계 가상화폐 거래소가 한국에서 오픈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요즘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이벤트를 잘 하고 있어요. 제 생각에 이것은 꾸준히 길게 이어질 거라 생각하지는 않아요. 3월에 워낙 망조가 들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금 이벤트도 크게 하고 그 보상도 짭짤한 거지, 어느 정도 또 가상화폐 시장이 안정이 된다면 이런 이벤트 보상이 많이 줄어들 거라 봐요. 제가 보고 있는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이벤트 상황은 그래요. 항상 거하게 하는 게 아니라 이것도 타이밍, 시즌이 있어서 지금은 뿌리는 시즌이라는 것이죠.
지금 빗썸에서는 가입하면 3천원을 주는 이벤트를 해요. 예전에는 1000원을 주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3000원씩 주기 시작하더라구요. 요즘 거래소들이 대체로 신규 가입하면 3천원 주는 듯 해요. 물론 이것도 잘 보고 가입해야 해요. 가입 이벤트 할 때 들어가야 이것저것 보상도 받고 하는 거지, 아무 때나 아무 거래소 가입하면 받는 게 없어서 나중에 이벤트로 좋은 거 받으며 가입하는 사람 보고 개털 호구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빗썸에서는 기본적으로 신규 가입하면 3천원을 주지만 6천원을 받는 방법이 있어요. 3천원과 6천원은 얼핏 보면 3천원 차이지만 비율로 보면 2배 차이에요. 이는 이 이벤트와 관련해서 보면 더더욱 커져요. 아무리 푼돈이라 해도 두 배로 받는 게 훨씬 기분 좋죠. 더욱이 은행 수수료 1000원 생각하면 비율이 더욱 커져요. 각각 1000원 빼고 보면 2천원 대 5천원이니까요.
빗썸에서 신규 가입하고 6천원을 받는 방법은 '빗썸 친구 초대 이벤트'를 이용하는 것이에요.
빗썸 친구 초대 이벤트 내용은 빗썸으로 신규 회원을 초대한 사람은 3천원을 받고, 이렇게 초대 받아서 가입한 사람은 6천원을 받는다는 점이에요.
만약 주변에 빗썸 가입한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3천원 받고 신규가입해야 하나 고민할 수 있어요. 이때도 방법이 있어요. 서로 아는 두 명이 새로 가입한다고 하면 한 명이 일단 가입해서 3천원을 받은 후, 다른 사람을 초대해서 둘이 6천원씩 받을 수 있어요.
기존 가입자가 '빗썸 친구 초대 이벤트'를 눌러서 '초대 링크 보내기'를 눌러서 신규 가입자를 초대하면 문자가 하나 가요. 그 문자를 통해서 가입하면 6천원을 받을 수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점이 하나 있어요. 신규 가입한 사람이 2차 인증 - 핸드폰 본인 확인까지 해야 된다는 점이에요. 그래야 초대한 사람은 3천원, 초대받은 사람은 6천원을 받을 수 있어요.
만약 초대받은 사람이 3천원만 받았을 때, 스마트폰에서는 다음과 같이 하면 되요.
1. 상단 파란 막대기의 '빗썸 캐시'를 누른다.
2. '원화'를 누른다.
3. '충전'을 누른다.
이러면 2차 인증을 하라고 해요. 여기에서 2차 인증을 하면 되요. 스마트폰으로 했다고 무조건 2차 인증인 스마트폰 본인 인증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이렇게 하면 6천원이 들어온 것을 볼 수 있어요.
이벤트 내용을 보면 이 돈을 바로 인출할 수는 없어요. 반드시 이 돈으로 거래가 1회 있어야 인출할 수 있다고 해요. 6천원이면 현재 빗썸에서 구입해볼만한 가상화폐 아무 거나 사면 되요. 재미로 사고 팔아보면서 거래를 해도 되고, 그냥 이이가 세종대왕 될 때까지 버텨본다 하고 놔둬봐도 되요. 어쨌든 그 6천원으로 가상화폐 거래를 해야 인출이 되니까요.
가상화폐에 대해 아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무지 많다는 것 참 잘 알고 있어요.
그래도 무의미하게 생돈 들여서 로또 사는 것보다 이렇게 공돈 받아서 아무 거나 아도 찍고 대박 터지기를 기원하는 게 훨씬 유의미하고 가치있다고 생각해요. 복권은 말 그대로 허공에 버리는 돈이고, 6천원으로 아도 찍어서 아무 거나 샀다가 나중에 팔아치웠을 때 1000원만 넘게 남아 있으면 이득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