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서울

서울 신촌 새벽 풍경

좀좀이 2017. 4. 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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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새벽 모습은 낮과 밤의 모습과 많이 달라요. 이런 곳이 서울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요. 특히 번화한 곳은 정말로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줘요.


이번에 새벽에 걸어본 길은 지하철 2호선 신촌역 및 신촌이에요. 새벽에 광화문에서 홍대 입구로 걸어가다 지나가는 김에 사진을 찍었어요.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새벽의 신촌역은 이렇게 정말 조용해요.


신촌역 1번 출구


이것은 1번 출구 모습이에요.


신촌역 다이소


새벽 서울 번화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 쓰레기와 더러운 거리 아닐까 해요.


서울 새벽 거리 - 신촌역


새벽에는 이렇게 민낯이 드러나 있어요. 이 지저분한 쓰레기는 아침에 환경미화원분들께서 깔끔하게 치우시죠.


신촌역 새벽 버스


제가 갔을 때는 새벽 4시가 넘어서 버스가 다니고 있었어요. 서울에서 N으로 시작하는 야간 버스가 다니기는 하나, 그 버스는 배차간격이 상당히 긴 편이에요. 저 버스들은 N으로 시작하는 심야버스가 아니라 이제 막 운행을 시작한 일반 버스들이었어요.


신촌 번화가


신촌은 예전만큼 북적이지는 않아요. 낮에 가도 밤에 가도 예전만큼 붐비지는 않더라구요. 한때는 정말 사람이 미어터져서 길거리를 걷기조차 힘들 정도였는데 이제는 확실히 번화가이기는 하나 예전에 비해 많이 한산해졌어요. 예전이었다면 새벽에도 이 길에 분명히 사람들이 있고 이 늦은 시각까지 문 여는 가게들도 좀 있었을텐데 이번에 가보니 간판들만 잠을 안 자고 있었어요.





저도 한때 서울에서 살았지만, 서울의 새벽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사람들이 몰리고 활동하는 장소는 낮과 밤, 새벽에 달라져요. 낮과 밤은 그래도 어느 정도 일치하지만, 새벽은 정말로 많이 달라요. 예를 들어서 새벽에는 야시장이 번화가고, 우리가 흔히 아는 번화가들은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새벽에는 정말로 한적해요. 만약 사람들의 활동장소를 지도로 그린다면, 낮과 밤, 그리고 새벽의 지도는 매우 다른 모습을 보여요. 특히 새벽은 아주 확실히 다른 모습이 나타나지요.


서울의 낮과 밤 모습에 질렸을 때, 새벽의 서울 모습을 한 번 보는 것도 괜찮아요. 새벽의 서울은 낮과 밤의 서울과 많이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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