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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기념품 - 태어난 요일에 따른 불상

좀좀이 2015. 7. 2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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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상은 태국에서 구입한 불상이에요.



이 불상은 단순히 특이하게 생겨서 구입한 것은 아니랍니다.


태국에 가면 다양한 불상을 볼 수 있어요. 큰 불상, 작은 불상에 모양도 정말 다양하지요.


그래서 태국에 가면 작은 호신불을 기념으로 사오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그리고 불교의 나라답게 태국에는 절이 상당히 많답니다. 거의 우리나라 교회만큼 많이 있어요.


태국 절에 들어가보면 7개에서 9개의 불상이 일렬로 놓여 있는 단이 있답니다.



이 불상들은 태국 및 라오스에서 볼 수 있는 불상들이랍니다.


태국 및 라오스에는 요일에 따라 불상과 색깔이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자신이 태어난 요일에 따른 불상 앞에 가서 기도를 드리지요.


요일별 불상과 색은 다음과 같아요.



월요일 불상. 월요일 색은 황색.


월요일 불상은 한 손, 또는 두 손을 들고 서 있는 부처님이에요. 이 부처님은 월요일을 상징하는 것 외에 '싸우지 마라'라는 의미도 있어요.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라오스 불상의 의미에서 다룰께요.



화요일 불상. 화요일 색은 복숭아색.


화요일 불상은 옆으로 누워 계신 부처님이에요.



수요일 불상. 수요일 색은 녹색.


수요일 부처님은 보시 그릇을 안고 계세요.



수요일 밤 불상.



목요일 불상. 목요일 색은 오렌지색.


앉아서 명상중인 부처님이에요.



금요일 불상. 금요일 색은 파란색.


금요일 부처님은 가슴에 두 손을 살포시 포개 얹은 부처님이에요.



토요일 불상. 토요일 색은 보라색.


토요일 부처님은 상당히 화려해요. 나가뱀의 보호를 받으며 명상중인 부처님이에요.



일요일 불상. 일요일 색은 빨강색.


일요일 부처님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서 계신 부처님이에요. 왼손 위에 오른손을 겹쳐 배 앞에 두고 보리수를 응시하고 있는 부처님이라고 해요.


그런데 자신의 생일을 잊어버린 사람도 있어요. 또는 정확히 무슨 요일인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구요. 사실 우리나라만 해도 태어난 날은 알지만 요일을 잘 기억하지는 않지요.


그런 사람들을 위한 불상도 있어요.



이 불상은 모든 요일을 상징하는 불상이에요. 자신이 무슨 요일에 태어났는지 모르거나 잊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불상이지요. 목요일 불상과 비슷해 보이는데, 오른손을 아래로 내려놓고 있는 부처님이에요.


참고로 바라몬교 색채가 강한 절에서는 9가지 불상을 모신다고 해요. 월화수목금토일에 수요일 밤, 그리고 모든 요일을 상징하는 불상이지요.


태국 및 라오스에서 기념으로 작은 불상을 사올 때, 자신이 태어난 요일을 안다면 자신이 태어난 요일을 상징하는 불상을 사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예전에는 자신이 태어난 요일을 알기 어려웠지만, 요즘은 컴퓨터 및 인터넷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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