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국증시 4

코스피 200 지수 추종 KODEX200 ETF - 2021년 8월 분배금 입금

"오늘 한국 지수추종 ETF들 분배금 들어오는 날이지?" 한국 증시가 끝나기를 기다렸어요. 2021년 8월 3일 한국 증시는 코스피 종가 3237.14포인트로 마무리했어요. 모처럼 외국인들이 6629억원어치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어요. 반대로 개인은 6700억원어치 매도했고, 기관은 348억원어치 매도했어요. 외국인들이 계속 매도하다 모처럼 크게 매수한 날이었어요. 이날 지수 상승을 견인한 종목은 삼성전자였어요. 코스피 005930 삼성전자 주식 주가가 전일 대비 2.65% 상승한 81,400원에 마감했어요. 한국 증시가 끝났어요. 한국투자증권 주식계좌에 들어가서 거래내역을 확인해봤어요. "KODEX200 분배금 입금되었네." 한국투자증권 증권계좌에 코스피 200 지수 추종 ETF인 KODEX200..

까치밥만 덩그러니, 설날 - 2021년 2월 주식 매매 후기 : 전설의 승률과 기묘한 2월

2021년 1월 25일, 주식 세계 여행기인 죽어버린 광기의 에필로그를 작성한 후였어요. 이제 카페에 마음껏 갈 수 있었어요. 더 이상 나가서 추위 피할 곳 없어서 돌아다니며 놀지 못할 상황이 아니었어요. 비록 밤 9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지만 정말 기나긴 어둠이 끝났어요. 백주대낮에라도 카페에서 음료 한 잔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처절히 깨달은 이 겨울이 드디어 끝나가고 있었어요. '이제 주식 매매로 이렇게 시리즈 연재물 만들 일은 없겠지.' 2월이 되면 밖에 나가서 열심히 돌아다니기로 결심했어요. 작년 11월말부터 계속 이런 생활중이었어요. 이건 정말 아니었어요. 여행기를 올리고 먹은 것 글을 올리는 일상 블로그였던 좀좀이의 여행 블로그는 졸지에 주식, 채권 블로그처럼 변해버렸어요. 할..

2020년 한국 증시 최고의 명장면 - 3월 17일 연기금 곱버스 탑승 사건과 동학개미운동

2020년에 눈에 띄는 한국 사회 현상을 이야기할 때 주식 투자자가 엄청나게 늘어났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어요. 뉴스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끝없는 매수세에 대해 '동학개미운동'이라는 표현를 대놓고 사용할 정도니까요. 한국 증시에서의 '동학개미운동'을 제외하고 2020년 한 해 한국 사회의 대표적인 사회 현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해요. 동학개미운동은 단순히 한국 증시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에서 꽤 비중있는 현상이었어요. 2020년, 개인 투자자가 급증했고, 어마어마한 투자 자금이 증시로 쏟아져 들어왔어요. 주식 시장에서는 구두닦이가 주식 이야기를 하면 팔아야할 때라고 하고, 파마 머리를 한 아주머니가 객장에 나타나면 매도해야 할 때라는 말이 많이 돌아다녀요. 평소 주식에 관심없던 일반인들..

그해 그 겨울 그 테마주 여행 - 에필로그

여행. 관광학계에서는 여행에 대해 집을 떠나 하루 이상 머무르는 것이라는 정의를 주로 사용해요. 그러나 이 정의는 요즘 세상에 잘 맞지 않아요. 당일치기 여행은 이 정의에서 완벽히 벗어나니까요. '여행'이라는 단어는 여러 곳에서 상당히 많이 사용해요. 여러 곳에서 사용하는 '여행'의 용법을 취합해서 정리해보면 하나의 교집합이 나와요. 익숙한 것에서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잠시 이동했다가 돌아오는 것 반드시 물리적인 장소의 이동만을 의미하지 않아요. 당장 올해 유행했던 '랜선 여행'은 여행을 물리적인 장소의 이동으로 제한하면 완전히 단어 잘못 쓴 게 되요. 오늘날 '여행'이라는 단어의 용법은 익숙한 것에서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잠시 이동했다가 돌아오는 것이라 봐야 해요. 익숙하지 않고 어색한 세계로 잠시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