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로 놀러나갔다가 외국 과자 파는 가게가 보여서 무엇이 있나 둘러보았어요. 천천히 둘러보다가 이탈리아 과자를 발견하고 하나 집어들었어요. 사실 서양 과자를 즐겨먹는 편은 아니에요. 이유는 간단해요. 동남아시아 과자보다 가격이 더 나가거든요. 그리고 서양 과자라고 무조건 다 맛있는 것도 아니구요. 진한 맛을 뛰어넘어 독한 맛을 자랑하는 과자들도 있어요. 독한 초콜렛 맛 같은 것은 그래도 괜찮은데, 재수없게 독한 소금맛 걸리면 입에 넣는 순간 머리에서 버섯 구름 터져나오는 기분이 들어요. 다행히 낱개로 팔고 있어서 아무 부담없이 하나 구입했어요. 낱개로 파는 것은 설령 실패하더라도 눈 한 번만 감으면 다 먹어치울 수 있거든요. 서양 과자는 사실 잘 몰라요. 말이 좋아 서양이지, 서양 국가가 한둘도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