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국립공원 : http://worak.knps.or.kr/ 끝판 왕. 오락에서 ‘라스트 보스’를 순수 우리말로 바꾸면 끝판 왕. 설악산도 끝냈어요. 치악산도 끝냈어요. 이제 남은 것은 월악산. 해발고도도 별로 높지 않고 설악산과 치악산에 비해 상당히 덜 알려진 산. 작은누나가 갔다 온 적이 있다고 했는데 매우 힘들다고 했어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올라갈 만 했다는 것이었어요. 작은누나도 올라갔다고 하는데 설마 내가 못 올라가겠어. 버스가 충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어요. “이게 무슨 시외버스터미널이야?” 확실히 어마어마하게 컸어요. 게다가 안에 대형 할인마트도 있었어요. 나중에 들었는데 충주시외버스터미널은 별명이 ‘충주 공항’이래요. 그만큼 엄청 커요. “야, 여기서 그냥 장 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