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같이 서울을 돌아다니는 중이었어요. 이날 저녁은 북촌이나 삼청동 쪽으로 가서 먹을 계획이었어요. 동대문에서 북촌, 삼청동 쪽으로 가려면 종로대로를 타고 걸어가다가 낙원상가, 탑골공원 즈음에서 방향을 틀어서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으로 걸어가면 되요. 이쪽 길은 제가 매우 잘 다니던 길이기 때문에 길이 매우 익숙하고 지도를 보지 않아도 잘 찾아가요. 약국에서 쌍화탕을 한 병 마시며 잠시 쉬었다가 다시 걷기 시작했어요. 약국에서 쌍화탕 한 병 마시며 쉬었기 때문에 다리가 많이 괜찮아졌어요. 전날도 많이 걷고 이날도 많이 걸었기 때문에 다리가 아프기는 했지만 약국에서 잠시 앉아서 쉬었더니 걸을 만 했어요. 북촌, 삼청동까지는 그렇게 멀지 않았어요. 만약 다리가 괜찮았다면 쉬지 않고 바로 걸어갈 거리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