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잘 잤다." 2021년 9월 17일 10시쯤이었어요. 아주 푹 잘 자고 일어났어요. 전날 친구와 만나고 집에 늦게 들어왔어요. 밤 11시쯤 귀가했을 거에요. 그때 친구와 만나기 전에 이미 밤을 거의 샌 상태였어요. 친구와 만나서 놀 때까지는 잘 견디고 버텼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완전히 정신줄 놓고 자기 시작했어요. 밖에서 술을 한 모금도 안 마시고 놀다 집으로 돌아가는 건데 술이 저를 잡아먹은 수준으로 잠이 저를 잡아먹었어요. 지하철에서 정신없이 잤어요. 집으로 돌아와서 옷만 벗고 잤어요. 항상 노트북을 들고 나가기 때문에 집에 돌아오면 가방을 풀고 노트북을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놔요. 그런데 이날은 너무 졸려서 가방도 안 풀고 옷만 갈아입고 그대로 바닥에 드러누워서 잠들었어요. 완전히 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