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인천 15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신포국제시장 동인천역 레트로 감성 카페 싸리재

"오랜만에 인천 차이나타운 구경가야겠다." 예전에는 인천 차이나타운 구경을 간간이 가곤 했어요. 하지만 근래 몇 년 동안 인천 차이나타운을 안 가봤어요. 인천 차이나타운은 의정부에서 가려면 매우 멀어요. 그래서 혼자서는 잘 안 가는 편이에요. 혼자 인천 차이나타운 가면 별로 재미 없어요. 게다가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돌아다니며 노는 것만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의정부에서 인천까지 지하철 타고 가는 과정 자체가 상당히 지루해요. 의정부에서 지하철 타고 인천 차이나타운까지 가는 과정도 매우 지루할 뿐더러 돌아올 때도 전철을 타고 한참 와야 해서 인천 차이나타운은 혼자서 거의 안 가는 곳이었어요. 그렇게 인천 차이나타운을 안 가다 보니 안 간 지 꽤 되었어요. 모처럼 인천 차이나타운을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예..

인천 논현동 소래포구 새터민 북한 음식 두부밥, 콩고기밥 맛집 - 국화네 가게

이번에 가본 식당은 인천 논현동 소래포구 북한 새터민 음식 두부밥, 콩고기밥 맛집인 국화네 가게에요. 북한 탈북자인 새터민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보면 음식 이야기가 나올 때가 있어요. 그 중 대표적인 음식이 두부밥, 인조고기에요. '두부밥, 인조고기는 뭐지?' 몇 번 호기심이 생겨서 혹시 서울에서 판매하는 곳이 있는지 찾아봤어요. 서울에는 두부밥, 콩고기밥을 판매하고 있는 식당이 없어보였어요. 한 곳 정도는 있을 것 같은데 안 보였어요. 북한 음식이라고 나오는 것이라고는 서울 냉면을 파는 냉면 가게들이었어요. 아니면 서울 도처에 득시글한 조선족 식당이거나요. '조선족 음식이랑 북한 음식이 같나?' 저도 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어요. 우리나라에 정착한 새터민이 적지 않은데 새터민들이 운영하는 북한 음식 판매하..

미얀마 밀크티 파우더 SHWE PHE OO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미얀마 밀크티인 SHWE PHE OO 에요. 우리나라 인천 부평역 근처에는 미얀마인들이 많이 몰려 살고 있어요. 여기에는 미얀마인들을 위한 절도 있고, 미얀마 식당도 있고, 미얀마 음식 식자재를 판매하는 가게도 있어요. 제가 부평역에 가본 이유는 바로 앞에서 말한 것처럼 부평역 근처에 미얀마인들이 많이 몰려 있기 때문이었어요. 한 번은 미얀마 식당에서 미얀마 음식을 먹어보기 위해, 두 번째는 미얀마인 절을 가보기 위해서였어요. 이렇게 한국에 체류중인 미얀마인들의 문화를 직접 한 번 보고자 인천 부평에 갔을 때였어요. 미얀마 식당 근처에 미얀마 음식 식자재를 판매하는 가게도 있고 미얀마인 절도 있어요. 그래서 가는 김에 미얀마 식자재를 판매하는 가게 안으로 들어갔어요. 여기는 항공권..

벚꽃 바람과 염불소리 05 - 인천 부평 베트남 불교 문화 - 베트남인 절 원오도량

마지막으로 가보아야 할 베트남인 절에 갈 때가 되었어요. 오후 4시. 미얀마인 청년과 부평역에서 헤어졌어요. 미얀마인 청년은 나중에 꼭 다시 놀러오라고 했어요. 그리고 후에 언어교환도 하자고 했어요. 아마 언젠가는 같이 언어교환을 할 수 있을 거에요. 그 전에 제가 미얀마어 글자를 다 외워야겠지만요. 베트남인 절 역시 인천 부평에 있었어요. 부평역에서 인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간석오거리역으로 가야 했어요. 1호선 부평역으로 들어가서 인천 지하철 1호선 부평역으로 갔어요. '진짜 있겠지?' 베트남인 절인 원오도량은 오피스텔 1실이었어요. 만약 다른 곳으로 옮겼다면 허탕치는 것이었어요. 제일 먼저 찾으려 했던 외국인들을 위한 불교 사원은 베트남인 절이었어요. 그러나 인터넷에서 베트남인 절을 찾는 것은 정말..

벚꽃 바람과 염불소리 04 - 인천 부평 미얀마 불교 문화 - 미얀마인 절 미얀마불교전법사원

어디 있는지 알지만 어디 있는지 모르는 곳. 우리나라에 미얀마 절은 여러 곳 있어요. 미얀마인들은 불심이 정말 많이 깊은가봐요. 우리나라에 미얀마인 노동자 및 이주민이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유독 독보적으로 많은 것은 아니에요. 그러나 미얀마인 불교 사원 수를 보면 이 정도로 만나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많이 있어요. 종교 시설이 커뮤니티 센터 역할을 담당한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종교를 믿는 사람, 그리고 신심의 강도에 따라 그 수와 규모가 달라질 수밖에 없어요. 인천 부평은 미얀마인들이 많이 몰려 사는 곳이에요. 예전에 부평에 있는 미얀마 식당에 가본 적이 있어요. 음식도 먹고 밀크티도 마셨어요. 미얀마 밀크티는 매우 맛있었어요. 그때 그 근처에 미얀마 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식당에서..

인천 남구 주안역 24시간 카페 - 드롭탑 인천주안점

이번에 가본 24시간 카페는 드롭탑 인천주안점이에요. "카페 하나를 더 갈까?"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애니데이 안에서 갑자기 고민되었어요. 이제 올해 가본 24시간 카페는 총 79곳. 한 곳만 더 가면 80곳이었어요. 24시간 80곳이라면 80시간의 24시간 카페 여행. 물론 카페 돌아다닌 시간, 카페 안에서 머무른 시간 어느 쪽으로 보든 80시간은 넘겼어요. 그래도 이름만이라도 저렇게 지어놓으면 뭔가 80일간의 세계일주 같아보였어요. 어렸을 적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참 좋아했어요. 그렇게 시간에 쫓겨가면서 볼 거 보고 세계 일주 할 거 다 하고 심지어는 애인까지 만드는 주인공. 저의 24시간 카페 돌아다니기는 시간에 쫓겨가며 돌아다니며 동네 구경하고 카페 글 쓰는 이야기. 어정쩡하게..

인천 청라 국제 도시 24시간 카페 - 애니데이 청라점 (월요일 0시~8시 휴점)

카페에서 글을 쓰는데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나 의정부역에서 찍은 사진 없어졌어! 분명히 사진 찍었어요. 사진 찍고 전철을 탔어요. 그런데 의정부역 사진 찍은 것이 없어졌어요. 의정부역 사진 찍은 것은 없어졌지, 지하철 1호선은 연착, 지연해서 가정역 가는 전철 놓쳐버렸지, 이제 뭐 더 나빠질 게 있겠어? 다음 카페인 인천 청라 24시간 카페 애니데이 청라점을 지도로 찾아보았어요. 제가 있는 카페에서 10km 가 넘는 거리였어요. 이것은 내게 걸으라는 건가. 사실 지하철 첫 차를 타고 가정역으로 넘어가는 방법도 있었어요. 그러나 저는 이날 청라 국제 도시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정말 가고 싶었어요. 왜냐하면...그럴 이유가 있었어요. 그래서 거기를 먼저 가고 싶었어요. 그런데 지하철 1호선의 방해..

인천 주안 24시간 카페 - 카페 스노우화이트 (월요일 새벽 2시~8시 휴점)

"인천 24시간 카페 한 번 돌아다녀볼까?" 인천광역시에도 24시간 카페가 몇 곳 있어요. 이 중 제가 가본 곳은 딱 하나 - 구월동에 있는 카페였어요. "주안에도 분명히 있을텐데." 인천 부평, 주안에 24시간 카페가 없을 것 같지 않았어요. 구월동이 번화가라는 것은 24시간 카페 찾다가 알게 된 것이었고, 인천에서 원래 번화가는 주안, 부평이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인천 24시간 카페를 찾아보았어요. "뭐야? 청라에도 있었어?" 인천 주안 24시간 카페 스노우화이트 말고 청라국제도시에도 24시간 카페가 하나 있었어요. "청라에 있는 것 갔다가 주안 24시간 카페 스노우화이트 가야겠다." 청라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먼저 간 후, 인천 지하철 2호선 첫 차를 타고 주안으로 넘어가면 알차게 인천 24시간 ..

등잔 밑 모스크 로드 - 인천 연수구 송도 투르키스탄 모스크 Turkistan mosque in Incheon, Korea

끝일 줄 알았지? 2017년 10월 26일. 수원 알마디나 모스크를 다녀오는 것으로 등잔 밑 모스크 로드는 끝나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이대로 끝나면 섭섭하지. 공연할 때 딱 프로그램에 나와 있는 것만 하고 끝나는 거 봤어? 앵콜로 한두 곡 정도는 더 하지. 인천 송도에는 모스크가 몇 곳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러나 송도는 의정부에서 가기 어려운 곳. 게다가 송도 어디에 모스크가 있는지, 그것이 제대로 된 모스크인지 알 수 없었어요. 구글로 찾아봐도 인천 송도에 있는 모스크는 아예 검색이 되지 않았어요. 분명히 흔적이 있을 거다. 송도에 있는 모스크 하나 정도는 인터넷상에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분명히 주소가 있을 것이었어요. 하지만 인도네시아인 모스크면 안 간다. 한 가지만은 확실했어요. 아무리 ..

인천 여행지 - 인천 이슬람 성원 : 알셰이크 파드 알아위다 모스크

포천 모스크를 다녀온 후, 수도권 모스크를 돌아다니는 '등잔 밑 모스크 로드'가 끝난 줄 알았어요. "인천에 모스크가 또 있었어?" 놀라웠어요. 인천에는 모스크가 단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었어요. 인터넷 기사를 뒤져보니 인천에 모스크가 여러 곳 있었어요. 물론 모든 모스크가 다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에요. 쉽게 비유하자면 우리나라 교회를 생각하면 되요. 건물 하나가 통째로 으리으리한 교회도 있지만, 조그맣게 한 층 정도 이용해서 교회라고 하는 곳도 있어요. 모스크도 마찬가지에요. 미나렛도 있고 돔형 지붕도 있고 건물 한 채 전부가 모스크인 경우도 있지만, 자그맣게 건물 한 층 정도를 모스크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한국이슬람교중앙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모스크가 전부가 아니었어요. 그..

인천 다문화 여행지 - 인천 부평 모스크 (페잔에마디나 인천마스지드이슬라믹센터, 부평 이슬람 성원)

경기도 김포시에서 모스크 두 곳을 간 후, 인천광역시 부평에 있는 모스크로 넘어가기로 했어요. 의정부에서는 김포나 부평이나 가기 참 힘들거든요. 물론 난이도로 따진다면 김포가 부평보다 압도적으로 어려워요. 부평은 전철로 갈 수 있거든요. 의정부역에서 부평까지 가는 지하철은 많기 때문에 부평은 지하철을 오래 타고 있어야하는 것이 싫을 뿐, 가는 것 그 자체가 어려운 곳은 아니에요. 어쨌든 김포까지 왔으니 바로 의정부로 돌아가지 않고 부평에 있는 모스크인 부평 이슬람 성원을 들려서 거기까지 보고 가기로 했어요. 인천광역시 부평 모스크는 다음 지도에서 검색이 되었어요. 다음 지도에는 '페잔에마디나 인천마스지드이슬라믹센터' 라는 아주 길고 장황한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어요. 김포에서 페잔에마디나 인천마스지드이슬라..

인천 구월동 인천1호선 예술회관역 24시간 카페 - 할리스커피 인천구월로데오점

이번 여름은 어떻게 해야 멋지게 보냈다고 할 수 있을까? 여름이라 심야시간에 24시간 카페를 찾아다니는 것을 아주 먼 거리에 떨어진 곳에 있는 곳들을 가서 한 곳에서 전철이 다닐 때까지 오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다니고 있었어요. 원거리이다보니 연속적으로 며칠간 계속 다녀올 수가 없었어요. 동쪽으로 춘천, 남쪽으로 천안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다녀왔어요. 아무리 지하철 노선 종점에 있다고 해도 동쪽 끝 춘천, 남쪽 끝 천안은 변할 수가 없어요. 24시간 카페가 있는 곳 중 춘천보다 더 동쪽으로 가는 지하철 노선도, 천안보다 더 남쪽으로 가는 지하철 노선도 없거든요. 일단 춘천, 천안은 서울은 물론이고 '경기도'라는 도 단위까지 하나 뛰어넘어야 해요. 천안은 충청남도이고 춘천은 강원도니까요. 북쪽으로는 ..

캔모아 부평 문화의 거리점 - 인천 영업중인 추억의 빙수 전문점

여러분은 부서진 기억이 있으신가요? '캔모아에서 빙수 먹곤 했어요.' 어느 날, 블로그 이웃인 liontamer님께서 외대 근처에 있던 '캔모아' 라는 곳에서 빙수를 드시곤 했다는 댓글을 남기셨어요. "캔모아? 그런 데가 있었나?" 외대 근처에서 몇 년 살기는 했지만 그런 곳은 처음 들었어요. 정확히는 '캔모아' 라는 것 자체를 처음 들었어요. '외대 근처에 뭐 있었나보지.' 외대 근처에 2002년부터 자주 갔고, 심지어는 그 동네에서 몇 년간 살기는 했지만 거기에 무슨 가게가 있었는지 다 몰라요. 정확히는 잘 몰라요. 남자끼리 빙수 먹으러 갈 일도 없었고, 외대 근처에서 살 때는 외대 근처이기는 한데 회기역으로 가는 것이 더 편해서 외대 정문부터 외대로 이어지는 길로는 가본 적이 거의 없어요. 나중에 ..

인천 맛집 - 이라크 음식점 바그다드 레스토랑 (인천 지하철 2호선 석남역)

예전 외국에서 이라크인이 직접 만든 이라크 음식을 먹어본 적이 있어요. 그때 정말 맛있고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이후 이라크 음식을 먹어보려고 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라크 음식을 파는 곳이 없었어요. 그렇게 이라크 음식을 엄청나게 그리워하다가 인천에 바그다드 레스토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여기는 진짜로 이라크 음식점이었어요. '인천? 그 먼 곳? 가, 말아?' 저는 의정부 거주민. 의정부에서 인천 가려면 정말로 멀어요. 의정부에서 인천 가는 시간보다 김포 국제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제주도 고향집까지 가는 시간이 더 짧아요. 더욱이 인천 가서 마땅히 할 것도 별로 없었어요. 인천 차이나타운은 몇 번 가보았고, 강화도는 수학여행때 가본 것이 전부라 한 번 가보고 싶기는 하지만 여기를 갔다오려면 바그다드 ..

인천광역시 신포시장 중앙통닭 닭강정

요즘은 학원에서 오전 수업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오전 수업을 하고 집에 돌아왔어요. 집에 돌아오니 밥을 먹을 시간. 밥 먹기 귀찮다. 밥을 안 먹으니 허하다. 학원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고 집에 돌아오니 너무 더워서 입맛이 없었어요. 게다가 혼자 밥을 먹어야 하니 귀찮기도 했구요. 평소라면 간단히 라면이라도 끓여먹겠는데 이 더위에 뜨거운 라면을 먹고 싶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아무 것도 안 먹자니 수업하느라 계속 말을 했기 때문에 뱃속이 너무 허하게 느껴졌어요. 친구나 불러서 밥이나 같이 먹을까? 그래서 막상 친구에게 전화를 하기는 했는데 친구와 놀러갈 만한 곳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았어요. "너 인천 차이나타운 가봤어?" "아니. 거기 좋아?" 의외였어요.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는 친구라서 인천 차이나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