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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115

경기도 의정부 24시간 식당 - 중국집 청궁

밤에 서울에 갔다가 의정부로 전철을 타고 돌아왔어요. '돼지고기 들어간 거 먹고 싶다.' 돼지고기 들어간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맴돌았어요. 그냥 돼지고기를 먹고 싶었어요. 이왕이면 삼겹살 구운 것을 먹고 싶었어요. 생각해보니 삼겹살 구워서 먹은지 좀 되었거든요. 일단 한 달은 넘은 것 같았어요. 돼지고기 구운 것을 안 먹은지 한 달이 넘었으니 먹고 싶어진 것도 당연한 것. 전철에서 계속 의정부 돌아가면 삼겹살 구워먹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집에서 구워먹는 것은 아니고, 무한리필 가서 구워먹고 나올 생각이었어요. 의정부에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이 몇 곳 있으니까요. 의정부 도착해서 무한리필집을 찾아 돌아다녔어요. 그러나 모두 안 된다고 했어요. 한 명은 안 받아준다고 했어요. 늦은 시각..

경기도 의정부 수제버거 맛집 - 나인핑거스 의정부행복로점

"이건 언제 생겼지?" 의정부를 돌아다니다 나인핑거스 수제버거 전문점을 발견했어요. "이거 원래 부천에서 유명한 수제버거 아니었어?" '나인핑거스'를 들어본 적은 있어요. 이것이 원래 부천 부천대학교쪽 맛집으로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수제버거 맛집이 뭐가 있나 찾아볼 때 알게 된 집이었어요. 물론 의정부에서 부천은 매우 멀기 때문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해서 못 가보았지만요. 알고보니 부천 수제버거 가게인 나인핑거스가 이제는 체인점이 되었대요. 경기도 부천에 있고, 화성시와 의정부시에도 있대요. 제가 본 나인핑거스는 나인핑거스 의정부행복로점이었어요. "수제버거면 가격 좀 있지 않나?" 한때 수제버거가 유행했을 때 수제버거를 먹지 않았어요. 그때 먹을 생각도 안 했던 이유는 두 가지 때문이었어요. 먼저 ..

경기도 의정부역 안중근 의사 동상

의정부 동부 광장에 갈 일이 있어서 집에서 나와 의정부역을 가로질러 갔어요. 의정부역을 넘어서 지하상가로 들어가며 으례 그렇게 해왔듯 무심코 의정부역 앞에 조성된 공원을 바라보았어요. "어? 저 동상 공개되었네?" 의정부역 동부광장쪽에 조성된 공원에는 안중근 의사 동상이 있어요. 하지만 이 동상은 설치된 후 계속 공개되지 않고 있었어요. 동상이 있는 것은 확실한데, 항상 보자기에 뒤집어싸인 채 공개되지 않고 있었어요. 때에 따라서 노란 보자기를 뒤집어쓰고 있을 때도 있고, 태극기를 뒤집어쓰고 있을 때도 있었어요. 의정부역 동부광장쪽 공원에 안중근 의사 동상이 설치된 것은 몇 개월 되었는데 동상은 계속 공개되지 않고 있었어요. 의정부역 공원에 설치된 안중근 의사 동상이 계속 공개되지 못한 이유는 이 동상이..

여행-한국 2017.10.20

도봉산 도봉산역 추천 카페 - 산과 산 사이 커피로드

이번에 가본 카페는 '산과 산 사이 커피로드'라는 카페에요. 의정부 쪽에서 혼자 책 읽고 글 쓰기 좋은 카페를 찾아보다 찾게 된 카페에요. 도봉산. 외국인들 - 특히 서양인들이 서울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서울시 안에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산이 있다는 점이에요. 대체로 대도시 안에 산이 있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있어야 우리나라 사람들 기준에서는 언덕 수준이에요. 그런데 서울 안에는 산이 여러 곳이 있고,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갈 수 있어요. 그래서 서양인들이 이 점을 참 좋아해요. 한국 관광을 홍보할 때 이 점을 잘 홍보하면 꽤 매력적인 도시로 인정받을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저는 도봉산을 썩 좋아하지 않아요. 도봉산역은 정말 많이 지나다녀요. 의정부에서 서울 갈 때 꼭 지나가요. 지하철 1호선과 ..

경기도 의정부 맛집 - 태국 식당 어바웃 타이

얼마 전, 친구들이 의정부로 놀러왔어요. 친구들과 놀다 의정부역으로 가는데 식당 입간판 하나가 보였어요. "여기는 팟타이 왜 이렇게 싸지?" 입간판을 보니 팟타이 가격이 7000원이었어요. 이 가격이면 다른 태국 식당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어요. 친구들도 보더니 여기 음식 가격 저렴하다고 하며 궁금해했어요. 같이 들어가볼까 했지만 시간도 늦었고 전부 배를 꽉꽉 채운 상태라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뱃속에 더 먹을 공간이 없었거든요. 일단 위치만 보아두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저는 의정부 사니 언제든 갈 수 있거든요. 분명히 입간판에 팟타이가 7000원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이 가격이면 먹어보러 갈 만 했어요. 태국 음식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태국 음식을 잘 안 먹는 편이에요. 이유는 가격은 저..

경기도 의정부 의정부역에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가는 방법

꽤 오래전이었어요. 인터넷 카페에서 활동할 때 알게되어 친하게 지내던 분과 몇년 만에 만나려고 했어요. 그분이 직접 의정부로 찾아오겠다고 했어요. 그분이 사는 곳은 경기도 파주시. "미안해요. 의정부는 너무 멀어요.""예, 의정부에서 파주 정말 멀어요." 의정부에서 일산도 엄청나게 멀어요. 그래도 일산은 바로 갈 수 있는 버스가 있기는 해요. 그런데 파주는 일산 너머에 있는 곳이고 의정부에서 가기 너무 힘든 곳이었어요. 차라리 천안 가는 게 더 쉬워 보였어요. 그렇게 그분과 만나는 것을 미루고 미룬 게 또 몇 년. "악기 박물관이 헤이리에 있네?" 세계 전통 악기 박물관이 헤이리에 있었어요. 여기는 가보고 싶어졌어요. 얼마 전 몇몇 국가의 전통 악기 관련 서적을 구해서 더욱 흥미가 생겼어요. 꼭 가서 보..

여행-한국 2017.05.31

경기도 의정부 제19대 대선 사전투표 (의정부시청)

오늘 - 2017년 5월 4일부터 5월 5일까지 제19대 대선 사전투표가 실시되요. 오늘 사전투표는 이미 시작되었어요. 사전투표 시간은 는 이틀 동안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되요. 밤늦게 친구들을 만나 밤새 놀다가 의정부로 돌아와 집으로 돌아가는 중 의정부2동 의정부시청 사전투표소에서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왔어요. 이 선거는 제가 처음 해보는 대통령 선거. 지금까지 대통령 선거를 해본 적이 없어요. 첫 대선은 부재자투표 신고를 못 해서 못했고, 두 번째 대선은 우즈베키스탄 있을 때라 재외국민 투표를 신청해야 하는데 이것을 못해서 못했어요. 이번에 드디어 사전투표제도를 이용해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를 투표하고 왔어요. 사전투표제의 장점은 누구나 미리 선거를 실시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부재자..

경기도 의정부 캄보디아 식당 - 압사라 앙코르

어제 롯데리아에서 빙수를 먹고 의정부 시내를 돌아다니는데 캄보디아 식당이 보였어요. "어? 캄보디아 식당이 의정부에 있었어?" 캄보디아 식당은 우리나라에서 정말 찾기 어려워요. 서울에는 캄보디아 식당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캄보디아 음식을 먹으려면 안산까지 가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정부에 이런 것이 있었어요. 정말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딱 맞았어요. "이거 사진으로 찍어서 자랑해야지!" 캄보디아에 큰 관심은 없지만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해서 사진을 찍어서 지인들에게 사진을 보내며 자랑했어요. "앗! 저도 가고 싶어요!" 블로그 지인이자 외국 식당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히티틀러님으로부터 입질이 왔어요. "아, 나는 이제 갈 건데 ㅋㅋㅋ""같이 가면 안 되요?""지금 오게요? 저..

경기도 의정부 한옥 카페 - 집에서 (분홍소나기)

밤에 일산과 연남동을 갔다가 점심까지 먹고 버스를 타고 의정부로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의정부3동 우체국을 지나가는데 카페들이 보였어요. '의정부3동 우체국 주변에 카페들 좀 생겼네?' 제가 의정부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의정부3동 우체국 주변은 참 낙후된 지역이었어요.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그런데 그곳에 카페들이 생기고 있었어요. 푹푹 찌는 버스에서 내렸어요. 사람들 모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아 살겠다! 아, 시원해!'를 외쳤어요. 저도 외쳤어요. 정말 버스 안이 더웠거든요. '카페 뭐 있는지 보고 가야겠다.' 밤중에 일산 가서 24시간 카페 3곳을 돌아보고 새벽에 연남동에 있는 카페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라 카페를 또 가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도 이왕 나온 김에 어떤 카페가 있는지 ..

경기도 의정부 천보산 절 - 금오동 영화사

의정부시에는 절이 몇 곳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영화사에요. 영화사는 천보산 자락에 있는 절로, 크지 않고 아담한 절이에요. 영화사는 금오동에 있어요. 금오주공2단지아파트를 따라 천보산 쪽으로 쭉 가다보면 나와요. 입구에는 소림사, 영화사라고 되어 있지만 절대 두 절이 같이 있는 게 아니에요. 소림사는 천보산 정상 근처에 있는 절로, 영화사에서 가깝지 않아요. 단지 소림사로 올라가는 천보산 등산길이 이쪽에 있기 때문에 같이 표기된 것 뿐이에요. 이렇게 길이 갈려요. 절 입구에는 이렇게 탑이 있어요. 탑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이렇게 영화사가 나와요. 영화사는 작은 절로, 이렇게 생겼어요.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대웅전이에요. 대웅전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작은 절이라 범종각도 단촐하고 단순했어요. 이 ..

여행-한국 2017.03.07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24시간 카페 - 팡도미 Pangdomi

경기도 의정부 의정부역 근처가 도심이기는 한데, 이성계 동상이 있는 동부광장 쪽에는 24시간 하는 카페가 거의 없어요. 밤 늦게까지 놀다가 첫 차 기다려야 할 때 첫차를 기다릴 공간이 마땅히 없지요. 의정부역 근처에 24시간 운영하는 카페가 두 곳 있는데, 둘 다 서부광장 - 즉 2번 출구에 있어요. 그 중 하나가 커핀그루나루고, 다른 하나가 팡도미 Pangdomi 라는 카페요. 커핀그루나루는 맘스터치 옆에 있고, 팡도미는 24시간 운영하는 KFC 옆에 있어요. 팡도미는 제가 가끔 아주 늦은 밤, 책을 보다 책이 눈에 잘 안 들어올 때 가는 카페에요. 팡도미는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에 좌석이 있어요. 2층에서는 브런치 메뉴도 판매하는데, 야간에는 판매하지 않아요. 빵은 진열장에 전시되어 있는 것은 2..

경기도 의정부 미군 포함 군인 할인 포스터

경기도 의정부시는 군인의 도시로 유명한 도시였어요. 306보충대가 있을 때만 해도 춘천 102보충대와 함께 남자들 사이에서 유명했었죠. 그래도 102보충대보다는 306보충대를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었어요. 102보충대는 전경도 많이 차출하고, 이쪽은 진짜 산악지역 오지, 험지로 갈 확률이 높은 데에 비해 306보충대는 그래도 덜 산악지역으로 가는 편이라서요. 지금도 주말에 의정부 시내 및 전철역으로 가보면 군인들이 많이 보여요. 이와 더불어 의정부 하면 미군이 유명했어요. 미군 부대가 많이 이전하기는 했지만 지금도 미군 부대가 호원동, 가능동 쪽에 있어요. 그래서 새벽에 집 앞을 뛰어서 조깅하는 미군을 가끔 볼 수 있고, 주말이 되면 전철역에서 미군들을 볼 수도 있어요. 며칠 전 친구들이 의정부로..

커핀그루나루 의정부역점 - 의정부역 24시간 카페

의정부에서 서울로 가는 대중교통은 자정 즈음에 끊겨요. 108번 버스가 끊길 시각이면 서울로 나가는 대중교통이 다 끊겼다고 보면 되요. 이 버스가 얼추 자정에 끊기구요. 의정부에서 친구들과 놀다보면 밤 늦은 시각에 카페 가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야심한 시각에 문을 연 카페가 별로 없어요. 의정부역 동부 광장에 있는 카페들은 대체로 자정 전에 문을 닫거든요. 의정부역 근처에서 24시간 운영하는 카페는 의정부역 서부광장에 두 곳 있어요. 원래는 새벽시간에 카페를 잘 가지 않지만, 새벽에 집중은 하나도 안 되고 미루었던 일 하나를 끝내기 위해 카페에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두 곳이 있는데 오늘은 일단 커핀그루나루 의정부역점으로 가기로 했어요. 커핀그루나루 의정부역점은 의정부역 2번 출구에 있어요. 2번 출구..

의정부 뿔레치킨 - 로제 크림 비프 치킨, 까르보나라 치킨

몽골에 출장간 친한 동생이 무사히 귀국했어요. 귀국하자마자 한국이 엄청 덥다고 말했어요. 영하 30도에서 돌아왔으니 어쩌면 매우 당연한 반응이었어요. 동생이 다행히 잘 돌아온 기념으로 같이 식사를 하러 뿔레치킨으로 갔어요. 3시에 만나서 갔더니 맥주를 1+1로 제공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일반 메뉴 가격으로 세트 메뉴를 제공하고 있었구요. 안으로 들어가자 코를 번쩍 치켜든 코끼리상 두 개가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었어요. 순간 여기가 태국 음식점인줄 알았어요. 커다란 코끼리상과 아이스하키 선수 조형물이 참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어요. 뼈 있는 치킨을 안 좋아해서 순살 메뉴를 고르는데 순살 후라이드 치킨은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먼저 로제 크림 비프 치킨을 시켰어요. 주문을 하자 먼저 식초무, 소스가 나왔어요..

한식 뷔페 - 자연별곡 평일 런치

자연별곡은 친구들과 잘 가던 곳 중 하나. 그런데 항상 친구들하고 갔지 혼자 간 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지난주 평일 점심에 혼자 자연별곡에 밥 먹으러 가 보았어요. 자연별곡 평일 런치는 12900원, 디너와 주말, 공휴일은 19900원이에요. 평일 점심은 피자 한 판 먹는 것과 얼추 비슷한 가격이에요. 왼쪽은 제가 자연별곡에서 가장 좋아하는 보쌈. 2시에 있는 갈비처럼 생긴 것은 이번 시즌 메뉴인 고인돌 떡갈비에요. 고인돌 떡갈비는 너무 달았어요. 3시에 있는 것은 두부밥. 이것은 살짝 느끼한 유부초밥 맛이 났어요. 그리고 6시에 있는 빨간 것은 계절메뉴인 대게장. 이것은 달고 맛있었어요. 이것만 먹어도 괜찮았어요. 하지만 이것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것이 잘 어울릴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옆에 있는 볶..

의정부 애슐리 W 디너 메뉴 (토요일 점심 혼밥)

토요일.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오후가 되자 집에서 슬슬 나왔어요. 토요일 오후 3시는 혼밥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니까요. 요즘 외식을 자주 했는데, 그 이유는 간단했어요. 라면이 정말 먹기 싫다. 평소에 라면을 밥처럼 엄청 끓여먹는데 가끔씩 정말 라면이 먹기 싫어질 때가 있어요. 그냥 싫은 정도가 아니라 라면을 보는 것 자체가 싫어질 정도.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밖에서 밥을 사먹어요. 어설프게 먹어봐야 계속 라면 먹기 싫으니까 아예 며칠간 나가서 배가 부르고 다른 음식 생각 안 날 정도까지 먹어요. 그러면 라면 먹기 싫어지는 것이 사라지더라구요. 마침 토요일 오후라서 어디를 가든 디너 메뉴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각. 그래서 이번에는 혼자서 애슐리를 가기로 했어요. 의정부 애슐리는 애슐리W로, 평일 런치..

(불교) 한국의 절 - 경기도 의정부 천보산 소림사

의정부에 절이 이렇게 없나? 의정부에는 어떤 절이 있나 찾아보는데 절이 정말 별로 없었어요. 의정부 남쪽에 망월사, 회룡사가 있고 그 주변에 절이 몰려 있기는 했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절이 거의 보이지 않았어요. 그러다 천보산 정상 근처에 소림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한 번 가 보았어요. 소림사를 가기 위해서는 의정부 금오동에서 천보산을 올라가야 해요. 거리상으로는 800m 정도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이렇게 계곡을 따라 걸어가요. 조금 걸어가다보면 이렇게 등산이 시작되요. 구두를 신고 갈 절은 절대 아니더라구요. 망월사도 올라갈 때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망월사보다 올라가기 더 힘들었어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 않은데다 돌이 깨져서 모래로 된 경사진 곳도 많았어요. 이렇게 천보산을 쭉 올라가다보..

여행-한국 2016.10.26

조개구이 무한리필 - 조개본능 (경기도 의정부)

친구들이 밤에 의정부로 놀러와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의정부에 조개구이 무한리필 가게가 있다는 것을 알고 거기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그래서 간 곳이 조개본능이었어요. 위치는 의정부 3동 주민센터 가는 길에 있어요. 안의 좌석은 비좁지 않았어요. 식당 내부에는 이렇게 간단한 셀프바가 있었어요. 여기에 떡갈비, 만두 등을 가져와서 구워먹을 수 있었어요. 1회용 접시 및 일반 접시도 그냥 가져다 먹으면 되었어요. 그리고 셀프바 위에는 아주 솔직하게 조개값이 싸지 않기 때문에 몇몇 품목은 리필이 안 된다고 나와 있었어요. 당당하게 '저희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라고 적어놓은 것이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떳떳하게 우리도 먹고 살아야 해서 몇몇 조개는 리필 못 해드린다고 처음부터 말하면 굳이 쓸 데 없이..

의정부 초밥 부페 - 수사 Soosa

친구가 의정부에 놀러와서 어디서 밥을 먹을까 하다가 초밥 부페인 수사에 가서 밥을 먹기로 했어요. "너 여기 먹은 후에 블로그에 올릴 거야?""음...아마도?""그러면 사진 좀 정성껏 찍어봐. 너 사진은 진짜 무성의의 극치더라." 아...찔린다... 그러고보면 제 블로그에 올린 글에 들어간 사진 상당수가 상당히 무성의하게 찍었어요. 사실 사진보다는 글이 주력이기도 하고, 언제부터인가 사진을 대충 찍게 되었어요. 처음 디카를 구입했을 때는 한 장 건져보려고 엄청 노력했는데 나날이 귀찮아서 대충 확 찍기 시작했어요. 그래, 나도 이번에는 제대로 찍겠다. ...라고 마음 먹었지만 접시 들고 음식 사진 찍으려니 귀찮아서 또 대충 찍었어요. 그나마도 딱 세 장 찍고는 귀찮아서 핸드폰을 주머니에 집어넣고 음식을 다..

의정부시 동부광장 호우양꼬치 - 향라육슬, 바지락찜

친한 동생이 밤늦게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해서 어슬렁어슬렁 나갔어요. "뭐 먹을까?""양꼬치 먹을래요?" 동생이 양꼬치를 먹자고 해서 아리랑 양꼬치를 갈 줄 알았어요. 그런데 동생이 돌아다니다 양꼬치집이 하나 보이자 거기로 무작정 들어가서 먹어보자고 했어요. 가게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주문한 음식은 양꼬치와 향라육슬이었어요. 음식을 주문하자 밑반찬이 먼저 깔렸어요. 특별하다고 할 것이 없는 밑반찬이었어요. 양꼬치는 자동으로 구워주는 방식이었어요. 처음 보았을 때는 상당히 놀랐지만 이제는 이렇게 자동으로 구워주는 기계를 갖다놓은 집이 여럿 있어서 그렇게 신기하지 않았어요. 양꼬치 맛은 보통이었어요. 정말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양꼬치 맛이었어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특별한 중국식 양꼬치 맛을 기대하지 않아요..

의정부시 행복로 시민광장 서점 - 숭문당

숭문당은 의정부에서 나름 오래된 서점 중 하나에요. 의정부 사람들에게 숭문당 아냐고 물어보면 대체로 알아요. 의정부역 신세계 백화점에 영풍문고가 들어오면서 여기는 이제 문을 닫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다행히 아직도 계속 영업중이에요. 서점은 2층으로 되어 있어요. 1층에는 문학, 잡지 등이 있고, 2층에는 각종 수험서, 문제집 등이 있어요. 한때 의정부에서 학원강사 할 때 가끔 찾아갔던 곳이에요. 왜냐하면 여기 가면 학교별 출판사에 따른 문제집,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 대비 올백 문제집을 볼 수 있었거든요. 영풍문고에 비해 각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의 출판사별로 문제집을 확인하기 편리해서 애용했었어요. 영업시간은 연중무휴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라고 해요. 하지만 주말에는 일찍 닫는 것 같았어요. 주..

의정부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 - 무한삼겹

의정부 동부광장에 있는 식당들은 문을 일찍 닫는 편이에요. 밤 9시 넘어가면 슬슬 문 닫는 분위기에요. 그래서 밤늦게 친구들이 놀러온다고 하면 어디에서 밥 먹어야하나 고민하게 되요. 그런 점에서 무한삼겹은 괜찮은 식당이에요. 여기는 1시까지 문을 열거든요. 의정부에 있는 고기부페들은 10시면 문을 닫는데 여기는 1시까지 해서 친구들이 11시까지만 의정부에 도착하면 갈 수 있어요.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여기 가격은 9900원이고, 음료수 무한리필은 1000원이에요. 양념으로는 카레가루, 쌈장, 소금, 핫소스를 줘요. 야채, 마늘 등은 급식에서 쓰게 생긴 식판에 담아서 먹으면 되요. 마카로니 샐러드도 있어요. 처음에는 생삼겹살과 초벌구이가 된 삼겹살이 나와요. 그 뒤에는 더 먹고 싶은 것으로 리필해달라고..

경기도 의정부에서 여권 만들기 (경기도청 북부청사)

서울에서는 구청에서도 여권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의정부시의 경우 의정부 시청에서 여권 신청을 할 수 없어요. 의정부에서는 경기도청 북부청사로 가서 여권 발급을 신청해야 한답니다. 원래 제 여권은 2006년에 발급받은 여권이었어요. 한때 전자여권으로 바꿀 것을 국가적으로 권장했었는데, 당시 여권을 많이 사용한 것도 아니고 새로 발급받기 귀찮아서 계속 미루고 예전 여권을 쭉 사용해오고 있었어요. 그러다 2016년이 되자 유효기간이 6개월 채 남지 않아 결국 새로 발급받아야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여권 유효기간 만기까지 꽉꽉 채워서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얼추 6개월 남을 때까지 사용했기 때문에 약간 아쉽기는 했지만 여권을 바꾸는 데에 큰 미련은 없었어요. 첫 여권의 경우, 증명사진을 찍을 때 잠이..

여행 Tip 2016.07.13

복습의 시간 - 02 정신 놓고 인천국제공항 가기

투르판은 어지간하면 넣지 않을 생각이었어요. 볼거리가 있기는 했지만 그렇게 크게 끌리지 않는 곳이었거든요. 투르판을 집어넣은 결정적 이유는 A의 강력한 주장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그 주장의 근거는 38시간 이동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도중에 한 번 내려서 쉬었다 가자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그 투르판이 제대로 문제덩어리였어요. 지도를 뒤져보니 기차역은 투르판 시내에서 40km 넘게 떨어져 있었어요. 친구가 제가 지도에서 찾은 그 역이 아니라 투르판 북역이라고 알려주었지만, 그 투르판 북역도 시내에서 17km 떨어져 있었어요. 친구는 17km 정도면 주변 풍경 감상하며 걸어가면 된다고 했어요. 저와 A가 예전에 서울에서 일산까지 걸어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정도 거리라고 했어요. 그때는 우리가 짐이 없었지..

봄은 그렇게 오고 있었다 - 05 중량천 의정부시 구간 걷기

의정부시에 진입하고나서 계속 걸어갔어요. "하천에 저 철은 왜 박아놓았지?" 알고 보니 저것은 유사시 북한군의 전차를 막기 위해 설치한 장애물이래요. 저런 시설을 중량천에서 볼 거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했어요. 그 전까지 중량천이라 하면 그저 의정부와 서울을 흐르는 큰 하천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처음 서울 와보는 사람에게 '이거 한강 아닌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하천 정도로만 여기고 있었어요. 그런데 중량천은 시발점에 군부대가 들어서 있었고, 의정부와 양주 경계 근처에는 이렇게 유사시를 대비한 시설이 자리잡고 있었어요. 드디어 의정부시 표지판이 나타났어요. 이제 풍경도 점점 더 우리가 알고 있는 '도시'의 이미지와 가까워지기 시작했어요. 중량천 길은 이제 제대로 된 산책로. 그리고 오른쪽 아래에 보이다시피..

경전철에서 바라본 의정부 풍경

의정부에 살면서 경전철을 가끔 이용하고 있어요. 비록 경전철이 7호선과 바로 연결되지 않아서 그렇게 많이 타는 편은 아니지만, 의정부 곳곳을 갈 때 경전철을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어요. 의정부의 대중교통은 버스와 경전철이라고 보면 될 정도에요. 버스는 동네 곳곳을 다 헤집고 돌아다닌다고 해도 될 정도로 잘 되어 있고, 경전철은 노선이 조금 돌아가는 것 같기는 하지만 의정부 안에서 이동할 때 이용하면 매우 편리하거든요. 의정부에서 대형마트를 갈 때 경전철을 이용하면 롯데마트, 홈플러스를 쉽게 갈 수 있어요. 롯데마트는 어룡역, 홈플러스는 경기북부청사역에서 내리면 되요. 이마트는 민락동에 있는데, 여기는 경전철이 이어지지 않아서 버스를 타고 가야 하구요. 다음 사진들은 의정부 경전철을 타며 창밖을 찍은 사..

여행-한국 2016.05.18

타이완 영화 - 나의 소녀시대 (의정부 CGV, 신세계백화점 10층)

저는 1년 평균 영화관 가는 횟수가 1회 미만이에요. 영화관에 가는 일은 연중행사보다도 없어요. 거의 격년제 행사급이에요. 그런데 친구가 갑자기 제게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어요. "안 가.""타이완 영화인데?" 응? 게스트하우스 일을 그만두며 한동안 타이완은 조금 멀리 하고 싶었어요. 타이완을 싫어해서가 아니었어요. 타이완 여행을 다녀온 후, 타이완을 정말 많이 좋아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아무리 좋아하는 간식이라도 매일 아침에 먹고 점심에 먹고 저녁에 먹고 간식으로 먹고 간식으로 먹고 야식으로 먹으면 질려버리는 법. 게스트하우스 일할 때 딱 이랬어요. 타이완인들이 게스트하우스 주요 고객이다 보니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타이완인들을 상대해야 했고, 친구들과 채팅을 하려고 하면 친구들이 계속 타이완 이야기..

경기도 의정부시 정보도서관, 백석천 산책로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민방위. 올해 역시 의정부에서 민방위 훈련을 받았어요. 장소 역시 작년 민방위와 똑같은 의정부 소방서 건물이었어요. 의정부시에서 민방위 훈련을 받는 방법은 예전에 글로 작성한 적이 있어요. 지금도 그대로랍니다.http://zomzom.tistory.com/1075 의정부에서 민방위를 받으며 정말 좋은 점이라면 바로 옥상에 올라가서 의정부시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점. 이것이 바로 의정부 정보도서관. 학원에서 강사로 일할 때 시험때만 되면 학생들이 저기로 공부하러 간다고 했어요. 그래서 정말 엄청나게 많이 들은 장소이기는 한데, 정작 직접 가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항상 멀찍이서 바라만 볼 뿐이죠. 가끔 저기 가서 공부하다 올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노트북을 갖고 공부해야..

여행-한국 2016.04.19

의정부 부용천 벚꽃과 경전철 경기도청북부청사역

드디어 의정부도 벚꽃이 피었어요. 봄바람이 방 안에도 찾아와서 이제는 보일러가 없어도 방이 따스해요. 이렇게 되니 슬슬 밖으로 나가고 싶어졌어요. "버스나 타고 한 번 돌아볼까?" 걸어다니는 것도 좋지만, 버스를 타고 먼 거리를 휙 둘러보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 그래서 겸사겸사 버스를 타고 돌아다녀보았어요. 버스가 경기도청북부청사역을 지날 때였어요. "부용천도 한 번 다 걸어보기는 해야 하는데..." 중량천은 전부 걸었어요. 이제 더 걸을 필요가 없어요. 단지 이것을 글로 쓰는 일만 남았을 뿐이죠. 그러나 부용천은 제대로 걸어본 적이 없어요. 버스 창밖으로 부용천과 의정부 경전철 경기도청북부청사역이 보였어요. 경전철 경기도청북부청사역은 의정부 홈플러스와 매우 가깝답니다. 홈플러스 갈 때 잘 이용하는 역..

여행-한국 2016.04.10

의정부 신세계백화점 10층 CGV +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관을 안 간지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원래 영화관 가는 것을 안 좋아해서 영화관은 정말 안 가는 편이에요. 영화관에 안 가는 이유는 먼저 어둡고 좁은 공간에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2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있는 게 불편하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원래 영화를 썩 좋아하지 않구요. 영화를 안 좋아하는 이유는 몰입하고 싶은데... 내가 강동원은 아니잖아? 남자 배우들을 보며 '저 자리에 내가 있다면?' 이라는 몰입이 전혀 되지 않아요. 아무리 그렇게 몰입하려 해도 영화 속 배우들과 저를 동치시키기는 정말 무리. 내가 아무리 미쳤다 해도 저런 실재하는 경계를 넘을 수는 없어요. 그래서 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을 더 좋아해요. 이건 실물이 아니니까 보다 쉽게 몰입이 되거든요. 실제로 애니매이션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