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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13

인도 과자 - Haldiram's - Gathiya

예전에 남아시아 과자를 국가마다 다 먹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이태원을 돌아다녔었어요.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는 어렵지 않게 구했고, 나중에 스리랑카가 들어와서 스리랑카 과자도 맛을 보았어요. 방글라데시 과자http://zomzom.tistory.com/1402http://zomzom.tistory.com/1363 파키스탄 과자http://zomzom.tistory.com/1750 http://zomzom.tistory.com/1348 스리랑카 과자http://zomzom.tistory.com/1601 과자 맛만으로 따진다면 파키스탄은 꽤 살 만한 국가. 스리랑카도 즐겁게 살 수 있는 나라. 방글라데시는 살기 좀 힘든 나라. 네팔은 과연 우리나라에 수입될 수 있는 퀄리티로 과자를 생산할 수 있을까 의문. 몰디브..

파키스탄 과자 - 난 카타이 클래식 Nan khatai classic

이번에 먹어본 과자는 파키스탄 과자에요. '난 카타이'라는 과자에요. 이 과자는 예전에 먹었던 파키스탄 커민 과자와 시리즈에요.파키스탄 커민 과자 : http://zomzom.tistory.com/1348 포장은 이렇게 생겼어요. 뒷면은 이래요. 이 과자는 파키스탄에서 생산된 제품이기 때문에 당연히 할랄 제품이에요. 오른쪽은 우르두어고, 왼쪽은 아랍어에요. 영양성분은 이렇대요. 생산지는 파키스탄 카라치에요. 포장을 뜯고 과자를 꺼내보면 이렇게 되어 있어요. 생긴 것은 마가레트 조금 비슷하게 생겼어요. 얼핏 보면 밤형 과자 비슷하게 생겼어요. 파키스탄 마가레트. 마가레트와 비슷한 맛이었어요. 마가레트만큼 단데, 고소한 맛은 마가레트보다 적은 편이었어요. 식감은 마가레트와 비슷했구요. 파키스탄 친구가 예전에..

서울 은평구 다문화 박물관

"여기는 뭐가 전시되어 있는 곳이지?" 우연히 은평구에 '다문화 박물관'이라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이름부터 매우 흥미로운 곳이었어요. 몇년 전부터 정말 많이 듣던 단어인 '다문화'라는 말이 들어간 박물관이었거든요. "설마 다문화 정책을 홍보하는 박물관인가?" 인터넷을 뒤져보았더니 홈페이지도 있었어요.http://www.multiculturemuseum.com/ "여기 재미있어 보이는데?" 제가 좋아하는 외국의 전통의상, 인형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여기 가봐야겠다!" 위치는 6호선 독바위역. 의정부에서 정말 먼 곳이었어요.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습관적으로 동묘앞 역에서 습관적으로 1호선에서 6호선으로 환승했어요. 환승한 후에야 깨달았어요. 이거 환승 잘못한 것이었어요. 의정부에서 독바위..

여행-서울 2016.04.26

중국 매운 땅콩 黃飞红 麻辣花生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창신 시장에 가면 외국 식품을 파는 가게가 몇 곳 있어요. 주로 파는 것은 중국 식품. 대림에 가면 보다 많은 종류를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지만, 대림은 제가 사는 곳, 일하는 곳과 멀어서 자주 갈 수가 없어요. 바람이나 쐴 겸 해서 창신시장에 갔더니 이런 것을 팔고 있었어요. "이거 뭐에요?""그거 별로야. 먹으면 입이 매워.""그래요?" 순간 '바로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격이 3500원이기는 했지만 왠지 매우 재미있는 물건일 것 같았어요. 아저씨께서 별로라고 말씀하셨지만, 재미를 위해 한 봉지 구입해서 왔어요. "대체 얼마나 맵길래 맵고 별로라고 하신 거지?" 봉지를 뜯었어요. 봉지에는 땅콩, 말린 고추 조각들, 말린 산초가 뒤섞여 있었어요. 먼저 땅콩만..

2015년 우체국 연하장 - 외국인에게 선물로 주기 좋은 카드

우체국에서는 매해 12월이 되면 연하엽서와 연하 카드를 발매해요. 정식 발매이기 때문에 우표도감에도 수록되는 것들이지요. 수집품으로써의 가치를 따지지 않더라도 연하장은 가격에 비해 질이 높기 때문에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 통 보내주기 좋아요. 올해 역시 우체국 연하장이 나와서 구입하러 우체국으로 갔어요. 우체국 벽에는 올해 연하장이 걸려 있었어요. 일반형 6종류는 600원, 고급형 3종류는 1200원이었어요. 우체국 연하카드의 특징은 봉투에 우편료가 인쇄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국내로 보낼 경우에는 특별 요금 없이 그냥 부쳐도 된답니다. 외국으로 갈 때에는 봉투에 인쇄된 우편요금을 제외한 나머지 요금만 지불하면 되지요. 위의 세 종류는 제가 구입한 연하장이에요. 맨 위는 900원짜리 일반형, 아래 두 장은 ..

여행 Tip 2015.12.16

오스트리아 과자 로아커 웨하스 티라미스 Loacker Quadratini Tiramisu

친구와 돌아다니다 갑자기 과자 하나 사서 나누어먹고 싶어졌어요. 마침 수입과자를 파는 가게가 보여서 안으로 들어갔어요. 친구가 사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친구가 손에 들고 나온 과자는 바로 이 과자였어요. 친구가 들고 나온 과자는 웨하스였어요. 개인적으로 웨하스를 매우 좋아해요. 그러나 잘 사먹지 않아요. 이유는 간단해요. 웨하스는 가루가 많이 떨어지거든요. 청소를 매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닌데 과자 가루가 바닥에 많이 떨어지는 건 별로 좋은 일이 아니에요. 청소를 열심히 하지 않는 대신, 방을 더럽힐 짓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저의 생활 규칙. 실제 과자 가루가 바닥에 떨어진 것을 방치하면 위생적으로 많이 안 좋거든요. 최악의 경우 옆집 바퀴벌레가 우리집으로 놀러오는 경우도 생기지요. 하지만 밖에서..

키르기스스탄 러시아인 초등학교 3학년 키르기즈어 교과서

이번에 소개할 교과서는 키르기스스탄의 러시아인 초등학교 2학년 키르기즈어 교과서랍니다. 교과서 지문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어요.http://turkiclibrary.tistory.com/category/키르기즈어/Кыргыз%20тили%20%28러시아%20학교%29%20-%2003 책 표지는 하드커버로 되어 있어요. 3학년에서는 격변화에 대해 배운답니다. 카자흐스탄의 교과서와 비슷한 체계에요. 키르기스어는 카자흐어와 함께 튀르크어족 중 큽착어에 속해요. 그래서 둘은 꽤 비슷한 모습을 보인답니다. 참고로 유독 튀르크어족에 속하는 언어들은 하나만 공부하면 나머지는 특별히 공부하지 않아도 다 알아볼 수 있다는 말이 진짜인 것처럼 돌아다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튀르크어족 안에는 다시 여..

카자흐스탄 러시아인 초등학교 4학년 카자흐어 교과서

이번에 소개할 교과서는 카자흐스탄의 러시아인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 중 카자흐어 교과서랍니다. 이 교과서의 본문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어요.http://turkiclibrary.tistory.com/category/카자흐어/Қазақ%20тілі%20%28러시아%20학교%29%20-%2004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2011년에 출판된 책이랍니다. 3권과 일단 눈에 띄는 차이점이라면 그림체가 달라졌다는 점이에요. 그림이 다른 책들에 비해 조금 더 만화 같은 느낌이 들어요. 카자흐어에서는 달 이름을 러시아어 차용 어휘로 사용하지 않고 고유의 어휘를 사용해요. 참고로 3월은 나우르즈랍니다. 튀르크-페르시아계의 새해 명절인 나우르즈 바이람은 춘분 - 3월 20일 경에 있어요. 나우르즈 바이람 기간..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초등학교 2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교과서

아제르바이잔에 갔을 때 놀랐던 점 중 하나는 우즈베키스탄과 달리 러시아어가 널리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2009년 조사 결과에 의하면 아제르바이잔 인구 가운데 아제리인이 91.6%에 육박하고 러시아인은 고작 1.34%에 불과하거든요. 아제르바이잔 역시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처럼 러시아인 학생용 교과서가 따로 있답니다. 러시아인 초등학교에서의 아제르바이잔어 교육은 2학년부터 시작되지요. 이번에 소개할 교과서는 아제르바이잔의 러시아인 초등학교 2학년 아제리어 교과서에요.지문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어요.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초등학교 2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교과서 일단 그림체부터 아제리인용 아제르바이잔어 교과서와 다르답니다. 이 책은 글자부터 시작한답니다. 당연히 ..

투르크메니스탄의 투르크멘어 문자개혁 과정

투르크메니스탄은 현재 여행 목적으로 방문하기 매우 어려운 국가이기도 하며, 전임 대통령인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의 기행들 때문에 유명해진 나라이기도 하지요. 투르크메니스탄의 국어인 투르크멘어는 현재 라틴 알파벳을 사용하며, 잘 정착된 상태에요. 하지만 문자 개혁 과정을 보면 엄청난 시행 착오를 겪은 후,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지요. 투르크멘어 역시 다른 튀르크 언어들과 마찬가지로 원래는 아랍 문자를 차용해서 사용했어요. 아랍어를 차용해 만든 투르크멘어 문자는 13-14세기 경에 등장했다고 해요. 하지만 이 문자를 사용한 시기에 투르크멘인들의 문맹률은 극도로 높았어요. 이 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 사람은 19세기 말에 1% 채 되지 않았고, 서적 출판 역시 극히 적었어요. 이 문자는 현재 투르크메니..

튀르크어족 2015.04.17

리비아 초등학교 1학년 아랍어 교과서

리비아는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아랍 국가 중 하나였어요. 예전에 대우건설에서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맡아서 공사했고, 이것이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었죠. 그리고 카다피 집권 시절, 국기가 전부 초록색이라 유명하기도 했었어요. 그리기 매우 쉬워서요. 물론 실제 그려보면 모든 칸을 초록색으로 빽빽하게 칠해야 해서 오히려 힘든 국기이기도 했지만요. 물론 지금은 국기가 바뀌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쉽게도 혼란스러운 상태에 있고, 여행 금지 국가 중 하나이지요. 이번에 소개할 교과서는 리비아 초등학교 1학년 아랍어 교과서랍니다. 본문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어요.리비아 초등학교 1학년 아랍어 교과서 위의 리비아 국기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이 책은 아랍의 봄으로 카다피 정부가 붕괴된 이후에..

이라크 초등학교 1학년 아랍어 교과서

이번에 소개할 교과서는 이라크의 초등학교 1학년 아랍어 교과서랍니다. 이라크는 교육열이 매우 높은 아랍 국가 중 하나랍니다. 바그다드, 바스라, 쿠파는 아랍 학문의 중심지이기도 했지요. 아랍어 공부를 하다보면 '바스라 학파'와 '쿠파 학파'에 대해서도 듣게 되구요. 참고로 두 학파에서 바스라 학파는 원칙에 어긋난 것은 틀린 것으로 규정하고, 쿠파 학파는 관습적으로 많이 사용하던 것에 대해서는 맞다고 인정해야 한다고 했어요. 대표적인 예가 아랍어로 100 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 문제랍니다. 이 교과서의 지문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답니다.이라크 초등학교 1학년 아랍어 교과서 제목은 '읽기'랍니다. 파랗고 큰 글 자 아래에 붉은 글씨로 '초등학교 1학년용'이라고 적혀 있지요. 2011년에 나온..

자신의 우즈베크어 이름 찾는 방법

한국인의 이름은 외국인들이 상당히 이상하게 발음해요. 심지어는 자기를 부르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희안하게 불러대는 경우가 많죠. 특히 이름 가운데 모음 '어, 여, 으'가 들어가 있다면 아주 높은 확률로 외국인들이 엉터리로 발음합니다. 꼭 저 모음들만 이상하게 읽는 것은 아니지만요. 그래서 외국에서 살다 보면 보통 현지어로 된 이름을 하나 만들게 됩니다. 사람들이 이름을 기억도 잘 못하고, 이상하게 불러대는 경우가 많아서 자기가 편하게 살기 위해 현지어로 된 이름을 만들죠. 또는 한국에서 사는데 외국인과 자주 만나야해서 외국어로 된 이름을 만드는 경우도 있구요. 우즈베키스탄에서 살면서 우즈베크어로 된 이름을 만드는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랍니다. 한국어 이름을 잘 발음하지 못하거든요. 기억도 잘 못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