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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2

[제주도 여행] 생존과 여행의 갈림길 - 18 제주도 중국발 미세먼지 속 캠핑

삼대악산은 캠핑을 당연히 취소할 거라고 생각하고 저를 보러 왔어요. 그러나 다행히 캠핑할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더욱이 저는 캠핑 아니라면 굳이 따스한 제주도 봄날씨에 한겨울 패딩을 걸치고 오지 않았을 거에요. 날씨에 전혀 안 맞는 두툼한 패딩을 걸치고 온 것이 억울해서라도 반드시 캠핑은 할 생각이었어요.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아서 캠핑할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일단 우리집으로 가자. 가서 캠핑 장비 챙겨서 나오자.""그래." 삼대악산이 캠핑 준비를 하나도 안 하고 왔기 때문에 캠핑 장비를 챙기러 삼대악산 집으로 먼저 가야 했어요. 삼대악산 차에 올라탔어요. "아, 목 아파.""왜?""미세먼지." 삼대악산은 미세먼지 때문에 목이 많이 아프다고 하며 기침을 했어요. 제 눈에는 미세먼지가 그렇게 심해보이지..

제주시 야경 보기 좋은 사라봉

밀린 여행기를 귀찮아서 안 쓰고 예전에 찍은 사진들만 뒤적이다 사진 하나를 찾았어요. 역시 사진 찍는 사람이 실력이 없으면 아무리 모델이 좋아도 사진이 안 좋게 나오는 것은 진리입니다... 사라봉은 제주도에서 꽤 유명하지만, 너무 유명하고 접근성이 좋아서 의외로 소외되는 감이 있는 오름이기도 해요. 영주십경 제1경 성산일출 (城山日出) - 성산의 해돋이 제2경 사봉낙조 (紗峯落照) - 사라봉의 저녁 노을 제3경 영구춘화 (瀛邱春花) - 영구(속칭 들렁귀)의 봄꽃 제4경 정방하폭 (正房夏瀑) - 정방폭포의 여름 제5경 귤림추색 (橘林秋色) - 귤림의 가을 빛 제6경 녹담만설 (鹿潭晩雪) - 백록담의 늦겨울 눈 제7경 영실기암 (靈室奇巖) - 영실의 기이한 바위들 제8경 산방굴사 (山房窟寺) - 산방산의 굴..

여행-제주도 2012.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