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름 10

드림캐쳐 - 어느 별 : 여름 밤, 동남아시아 여행, 휴가, 별 뜬 밤하늘 볼 때 듣기 좋은 노래 - 악몽 Escape the ERA - 2nd Mini Album 수록곡

이번에 소개할 노래는 드림캐쳐의 어느별이에요. 이 노래는 여름밤, 동남아시아 여행, 휴가, 별 뜬 밤하늘 볼 때 듣기 매우 좋은 노래에요. 꼭 여름이 아니라도 별이 초롱초롱하게 많이 뜬 밤하늘을 볼 때 들으면 정말 잘 어올리는 노래에요. 드림캐쳐는 한국 아이돌 그룹에서 상당히 독특한 아이돌 그룹이에요. 다른 아이돌 그룹은 대체로 밝은 분위기를 컨셉으로 잡는데 드림캐쳐는 상당히 어두운 분위기를 컨셉으로 잡거든요. 그룹명이 Dreamchatcher 인 이유가 '악몽을 잡아주는 꿈의 요정들'이라는 컨셉 때문이에요. 그래서 다른 발랄하고 사랑을 노래하는 아이돌 노래들과 드림캐쳐 노래들은 엄청나게 달라요. 모르고 들어도 '어? 이거 뭐지?'하며 다른 아이돌 노래와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바로 확 느낄 수 있어요. ..

롯데리아 메론 큐브 빙수

올해도 어김없이 롯데리아에서 빙수를 출시했어요. 저는 롯데리아 빙수를 매우 좋아해요. 저렴한 가격에 빙수를 먹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클래식한 빙수를 먹고 싶을 때 롯데리아 빙수는 아주 좋아요. 우유 눈꽃 얼음으로 만든 빙수도 맛있지만, 얼음에 마구 비벼먹는 원래 우리나라식 빙수가 먹고 싶을 때도 꽤 많거든요. 특히 덥고 갈증에 지독하게 시달릴 때는 눈꽃 얼음 빙수보다는 물 얼음 빙수가 더 많이 먹고 싶어져요. 갈증 해소에는 물 얼음 빙수가 우유 눈꽃 얼음 빙수보다 훨씬 더 나아서요. 하지만 빙수 자체가 비싼 디저트가 된데다, 물 얼음 빙수를 파는 가게가 많이 줄어들어서 쉽게 찾기 어려워요. 그래서 가볍게 물 얼음 빙수를 먹고 싶을 때에는 롯데리아 빙수가 매우 좋은 선택지가 되요. 단순한 조합이지만 기본..

삼양 비빔면 - 갓비빔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갓비빔이에요. 이것 역시 지난 5월 홈플러스에서 할인행사할 때 사온 것인데 여태 안 뜯고 놔두다가 이제야 뜯어서 먹어보았어요. '갓 비벼낸 비빔면의 신'이라고 앞에 적혀 있었어요. 봉지에 그려진 비빔면 그림을 보면 빨갛게 비빈 면 위에 고추장이 또 뿌려져 있어요. 이건 정말 맵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서 이런 것 같아요. 이 라면은 건더기 스프도 들어있어요. 이 라면 역시 우리의 친구 말레이시아산 팜유가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대두, 밀, 닭고기, 쇠고기가 들어 있다고 해요. 또한 계란, 우유, 메밀, 땅콩, 새우, 돼지고기, 토마토, 호주, 오징어, 조개류를 사용한 제품과 같은 제조시설에서 제조되고 있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제품에 돼지고기가 안 들어가니 무슬림들이 먹어도 되기는 하지..

파파이스 망고빙수

종로를 걷다가 날이 더워서 파파이스 앞을 지나가던 때였어요. "파파이스에서도 망고 빙수를 팔고 있었네?" 파파이스는 매장이 적어서 갈 일이 거의 없었어요. 종로를 돌아다니더라도 종로 파파이스가 있는 쪽은 거의 가는 일이 없었고, 동네에는 당연히 파파이스 매장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파파이스에서 망고 빙수를 팔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어요. 안으로 들어가니 안에는 망고 빙수를 팔고 있다는 안내가 전혀 없었어요. "혹시 망고빙수 끝났나요?""아니요, 지금도 판매하고 있어요." 딱 봐도 망고 빙수. 특징이라면 여기 망고 빙수는 팥과 연유가 올라간다는 점이었어요. 얼음, 망고, 팥, 연유로 구성된 단순한 조합의 팥빙수였어요. "이것을 진작 알았어야 했는데!" 맛이 꽤 괜찮았어요. 망고 빙수에 팥이 올라가도 ..

한국에서 여름에는 팔도비빔면

비빔면을 처음 먹어본 것은 초등학생때였어요. 아마 3~4학년이었을 때였을 거에요. 어머니를 따라 슈퍼에 갔는데 유독 예쁜 파란 봉지에 들어있는 라면이 보였어요. 마침 TV에서는 종종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팔도비빔면~'이라는 광고 노래가 종종 나왔기 때문에 한 번 너무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어머니께 팔도비빔면을 사달라고 졸랐어요. 어머니께서는 점심에 종종 라면을 끓여주셨기 때문에 그냥 사 주셨어요. 다음날, 집에 돌아와서 어머니께서 끓여주신 팔도비빔면을 점심으로 먹었어요. "으어억! 이거 왜 이렇게 매워!" 어린 제가 먹기에는 충격적으로 매운 맛. 어떻게 다 먹기는 했는데, 비빔면을 먹어서 배부른 게 아니라 맵다고 물을 너무 들이켜서 배가 불렀어요. 그런데 이건 일단 뜨겁지는 않았기..

우즈베키스탄에 가을이 오네요

어제는 집에 와서 바로 잤어요. 눈을 떠보니 새벽 4시. 캄캄했어요. 분명 여름이라면 지금 동이 터야 할 시간인데... 새벽 5시 반. 드디어 동이 트기 시작했어요. 한여름에 비하면 무려 한 시간 반이나 해가 늦게 떴어요. 이번 여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어요. 그건 바로 8월 18일부터 26일까지의 폭염. 그 전까지는 견딜만한 더위였는데, 이때는 낮 최고 50도. 물론 공식으로는 이렇게 안 나와요. 당연히 기온도 비공식. 비공식으로 50도. 밤에 방을 26도까지 낮추고 에어컨을 끄면 33도까지 다시 올라가는데 불과 30분. 거리에 나가면 퍼부어대는 햇볕. 창문을 여니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네요. 왠지 지금 20도 초반일 듯 한데 매우 추워요. 낮에는 아직 40도까지는 올라가서 더욱 ..

태양아, 너 왜 그러니?

날씨가 덥다고 한국은 난리네요. 하지만 여기는 오히려 덜 더워요. 여행 돌아와서 에어컨 안 켠 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어요. 지금은 학원이 임시 방학중이에요. 대입 시험기간이라 학교가 전부 문을 닫았거든요. 그래서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시 학원에 갈 예정이에요. 일요일부터 다시 더워지는 이 센스는 또 뭐니? 태양아, 너도 내가 방학이라고 같이 놀은 거야? 아직 공식 40도는 안 넘기고 있으니 많이 덥다고 이 지역에서 이야기는 못 하겠지만 딱 개학 맞추어서 더워지네요.

한여름 우즈베키스탄 여행시 유용한 아이스 커피 믹스

우즈베키스탄의 여름은 매우 더워요. 햇볕이 쏟아지고 에어컨 팬에서 부는 바람이 윙윙 부는 날씨랍니다. 바람도 뜨거워서 에어컨 팬에서 부는 바람을 맞고 있는 기분이에요. 그나마 오늘 새벽 소나기가 한바탕 퍼부어서 오늘은 어제보다 덜 덥네요. 하여간 우즈베키스탄의 여름은 한국의 여름과는 비교할 대상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아무리 덥다고 해도, 아무리 더워서 뉴스에서까지 보도가 되고 난리가 날 정도가 되었다 하더라도 여기서는 '풉' 하고 웃어버립니다. 이렇게 더운 날, 시원한 냉커피 한 잔 마시면 더위가 좀 가실 거 같지만, 우즈베키스탄에서 냉커피 마시기는 꽤 어려운 일입니다. 냉커피 파는 곳이 거의 없을 뿐더러, 있다고 해도 비싸고, 한국에서 마시던 그 냉커피가 아니거든요. 게다가 얼음은 정말 귀해요. 이 나..

팥빙수

드디어 타슈켄트에 여름이 시작된 것 같다. 여기의 여름은 엄청나게 덥다고 한다. 어느 정도냐 하면 현지인들이 30도 아래는 덥다고 하지도 않는다. 오늘은 타슈켄트가 34도까지 올라갔다. 가장 더운 곳은 37도. 이게 여름의 시작이다. 한국이었다면 난리가 났겠지. 한국에서는 28도인데 덥다고 난리라고 하던데. 여기는 매우 건조하다. 어느 정도로 건조하냐 하면 빨래가 금방 잘 마른다. 빨아서 밖도 아니고 집 안에 널어놓으면 금방 마른다. 밖에 널어놓을 거라면 탈수할 필요조차 없다. 대낮에 걸어놓으면 저녁 되면 보송보송하다. 그래서 진짜 탄다. 피부가 검게 타는 게 아니라 목이 바짝바짝 탄다. 여기 사람들은 아이스크림을 엄청나게 많이 좋아한다. 그래서 아이스크림 가게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얼마나 많이 팔리는..

타슈켄트 드디어 30도네요

기온이 무섭게 올라가더니 한동안 정체기를 맞았는지 타슈켄트는 일기예보에서 계속 낮 최고 28도를 찍고 있었어요. 다른 도시들은 전부 30도를 넘은지 꽤 되었는데 타슈켄트만 꾸준히 28도였어요. 정말 왜 타슈켄트만 30도를 못 넘는지 이상할 지경. 조금 전 일기예보가 나왔어요. "부하라 35도...사마르칸트 33도..." 부하라가 낮 최고 35도까지 찍었는데 설마 타슈켄트는 아직도 28도에 머무르고 있나 궁금해하며 주의깊게 TV 일기예보를 계속 보았어요. 타슈켄트 30도! 드디어 타슈켄트가 낮 최고 기온 30도를 찍었어요. 낮 최고 30도라는데 아직 긴팔을 입어도 그렇게 크게 더운지는 잘 모르겠어요. 원래 더위를 잘 견디기도 하는데다 워낙 건조하다보니 응달은 서늘하거든요. 집에서 나가 햇볕 아래로 가면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