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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4

중국 두유 放心早餐工程 古都华天 特浓 豆浆

중국인들은 아침에 중국식 두유인 또우장 豆浆 을 많이 마셔요. 당연히 직접 만들어서 파는 것도 있지만 공산품으로 나온 것도 있어요. 이 또우장은 西安古都放心早餐工程 유한공사에서 나온 古都华天 特浓 豆浆 에요.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뒷면을 보면 영어로 soybean milk 라고 적혀 있어요. '또우장'이라고 하면 뭔가 매우 특별한 것 같지만 사실 이것은 두유와 거의 비슷해요. 이것도 설탕이 들어가기 때문에 단맛이 있는데 베지밀보다 훨씬 덜 달아요. 콩국수 국물에 비슷하기는 하지만 풋풋한 콩비린내가 그보다 아주 적구요. 그냥 두유라 생각해도 무방해요. 이것은 주로 아침에 팔아요. 재미있는 점은 이것을 따뜻하게 해서 판다는 것이에요. 저는 여름에 중국 시안에서 사서 마셨는데 날이 매우 더운데도 따뜻하게 ..

서울 아침 남대문 시장

예전에는 상당히 큰 야시장이 열리던 남대문 시장이지만 이제는 야시장이 매우 작게 열려요. 패션이 동대문으로 넘어가면서 남대문 야시장은 아동복 위주의 야시장으로 바뀌어버렸어요. 그리고 남대문에서 동대문으로 패션이 넘어가면서 명동이 전적으로 '유명해서 유명한 곳'으로 바뀌게 되었죠. 남대문 시장이 갖고 있는 장점이라면 외국인들이 기념품 구입하고 싶어할 때 데려가면 좋다는 것이에요. 여기가 서울의 다른 곳에서 기념품 파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거든요. 남대문 시장 또한 야시장이 지금도 열리기 때문에 아침에 잠자고 있는 시장은 아니에요. 아침에는 아침 나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아침만 놓고 본다면 명동보다 훨씬 더 북적이고 활기찬 곳이에요. 아래 사진들은 남대문 시장의 아침 모습이에요. 남대문 시장의 ..

여행-서울 2017.04.18

복습의 시간 - 34 중국 서부 변방 카슈가르 아침 풍경

전날 밤, 친구와 우수 맥주를 마시고 방으로 돌아와 씻고 일찍 잤어요. 물론 일찍 잤다고 하지만 베이징 시각으로는 매우 늦은 시각이었어요. 숙소에는 중국 안을 여행하는 젊은 중국인들이 바글거렸지만 의외로 별로 시끄럽지 않았어요. 눈을 떴어요. 시계를 보았어요. 아침 8시였어요. '마지막 날이니까 아침 거리나 구경해야지.'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어요. 순간 문득 생각이 떠올랐어요. '여기 아침 8시면 현지인들에게는 새벽 6시지!' 전날밤 밤 11시 넘어서 숙소로 돌아왔어요.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사람들이 밖에 많이 있었어요. 상점들은 문을 닫고 있었지만, 돌아다니는 사람은 많았어요. 이 사람들이 일반인보다 밤에 아주 깊은 잠을 잘 리는 없었어요. 이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니까요. 지금 시각 아침 8시..

해야 했던 숙제 - 33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레기스탄 광장과 일출

눈을 뜨니 주변이 캄캄했어요. "많이 자기는 했나 보구나." 몇 시인지 알 수 없었어요. 그저 매우 야심한 밤이라는 것만 알려주는 어둠. 기차가 사마르칸트 종점이 아니라 타슈켄트 종점이기 때문에 알아서 잘 내려야 했어요. 일단 늦게 일어나지는 않은 것 같았어요. 캄캄함 속에서 옆구리에 느껴지는 네모난 덩어리를 집어들었어요. 그것은 바로 제 카메라 가방. 기차의 흔들림에 따라 문이 열렸다 닫혔다 하고 있었어요. 유럽이었으면 벌써 싸그리 다 털렸겠네. 다행히 여기는 우즈베키스탄. 저와 같은 칸에 탄 나머지 두 명도 스르르 잠이 들어버렸던 듯 했어요. 2층에서 내려와 창밖을 보았어요. 밖은 사막. 달빛에 젖은 사막도 황량해 보이기는 매한가지. 히바로 갈 때와 달리 별도 많이 보이지 않았어요. 문을 잠그고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