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이품에서 군만두를 먹은 후 이쪽을 돌아다녔어요. 햇볕도 좋고 걸어다니기 좋은 날씨였어요. 연희동은 가본 지 오래되었던 곳이라 돌아다니며 길거리 구경하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연희동을 다 둘러본 후 어디로 갈까 고민했어요. '오랜만에 망원시장이나 가볼까?' 망원시장도 안 가본지 꽤 되었어요. 망원시장에 간 적은 있었어요. 언제 갔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았어요. 제가 한창 밀크티에 푹 빠져 있을 때였어요. 밀크티 맛있다는 가게들 여기저기 찾아다닐 때 망원동에 밀크티 맛있는 카페 있다고 해서 찾아가본 적 있어요. 그 당시 망원시장에 대한 인상은 자그마한 카페가 여기 저기 생기고 있는 중이라는 것 정도였어요. 이때는 연남동이 매우 크게 뜨기 시작했을 때라 망원동에 대해 큰 인상이 없었어요. 망원시장은 지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