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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104

한스델리 착한메뉴 소시지 야채볶음밥

"나가서 산책하고 밥이나 먹고 와야겠다." 집에서 할 것 하다가 점심 시간이 지나갔어요. 밖에 나갈 일이 없어서 며칠째 집에서 가만히 있었어요. 집에만 있으니 바람 좀 쐬고 싶었어요. 밖에 돌아다닐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날씨도 밖에 돌아다니지 말라고 매우 추웠어요. 그러나 가만히 집에 있는 것이 며칠째 지속되자 엄청 답답했어요. 운동 삼아서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며 산책도 하고 간단히 점심도 먹고 돌아오고 싶었어요. 씻고 밖으로 나왔어요. 길거리를 걷기 시작했어요. 날씨는 엄청나게 추웠어요. 밖에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집에서 나오기 전에 따스한 물로 데운 몸이 다 식었어요. 추위는 자비없이 온몸을 강타했어요. 순식간에 얼굴이 얼어붙었어요. 마스크가 이럴 때는 도움되었어요. 얼굴 중 절반을 마스크가 ..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망원역 타이완 1인 샤브샤브 식당 - 타이완웨이

이번에 가본 식당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 지하철 6호선 망원역에 있는 타이완 1인 샤브샤브 식당인 타이완웨이에요. "형, 타이완 훠궈 드셔보신 적 있으세요?""타이완 훠궈? 그거 아주 예전에." 친한 동생이 제게 갑자기 타이완 샤브샤브를 먹어본 적이 있냐고 물어봤어요. 훠궈는 꽤 많이 먹었어요. 그러나 전부 중국 본토식이었어요. 중국은 워낙 큰 나라라서 '중국 본토식'이라고 하면 그것도 말이 이상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중국식 훠궈였어요. 이것은 서울에 무한리필 식당도 여러 곳 있어서 종종 먹곤 했어요. 괴질로 전사회가 시끄러워지기 전까지는요. 그렇지만 타이완 훠궈는 먹어본 적이 딱 한 번 있었어요. 아주 오래 전에 타이완 여행을 갔을 때였어요. 가족들과 단체여행으로 갔던 여행이었어요. 이..

일본식 카레 전문점 아비꼬 - 포크 카레 라이스, 포크 세트

얼마 전이었어요. 돈까스 무한리필에서 돈까스를 먹은 후 소화를 시키려고 돌아다니던 중이었어요. 비가 내리지 않고 맑은 하늘에 걷는 것이 오랜만이라서 매우 즐거웠어요. 어딘가 새로 가기 위해 걷는 것이 아니라 오직 소화시키기 위해 걷는 것이었기 때문에 큰 길 중심으로 있는 골목길도 하나씩 다 들어가보면서 돌아다녔어요. 큰 길을 직선거리로 걸으면 거리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일부러 골목길도 다 들어가보면서 걸어다녔어요. 그렇게 걸으면서 의정부역을 향해 걸어가던 중이었어요. 식당 하나가 보였어요. ABIKO 라고 적혀 있었어요. '이거 아비꼬 카레인가?' 영어를 읽어보면 아비꼬 카레. 아비꼬 카레는 들어본 적이 있어요. 일본 카레 전문점 체인점으로 알고 있어요. 한 번도 안 가봤지만 들어본 기억은 있었어요. ..

경기도 의정부 가능역 식당 - 소풍간 김밥

이번에 가본 식당은 경기도 의정부 가능역 근처에 있는 소풍간 김밥이에요. 잠깐 바람 좀 쐬러 나갔다 오고 싶었어요. 날이 계속 궂은 날씨였지만 집에만 있으니 답답했거든요. 바람도 쐬고 운동삼아서 조금 걷고 싶었어요. 마침 좍좍 퍼붓던 비도 그쳐서 날이 매우 선선했어요. 멀리 나가지 않고 가까운 곳을 돌아다니기에는 매우 좋은 날씨였어요. 기분 전환도 하고 건강도 챙길 겸 해서 잠시 산책 조금 하고 집으로 돌아오고 싶었어요. 그러나 어디를 갈 지 마땅히 떠오르는 곳이 없었어요. 의정부 젊음의 거리를 목적 없이 배회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거기는 항상 똑같거든요. 가끔 가면 사람 구경도 하고 주변 둘러보는 재미로 걸을 만 하지만 그것도 가끔 가야 재미있어요. 자주 가면 진짜 재미 하나도 없어요. 의정부 로데오 ..

경기도 의정부역 동부광장 의정부 젊음의 거리 돈까스 무한리필 맛집 - 캡왕돈까스

이번에 가본 식당은 경기도 의정부 의정부역 동부광장에 있는 의정부 젊음의 거리에 위치해 있는 돈까스 맛집인 캡왕돈까스에요. 여기는 돈까스 맛집이면서 돈까스 무한리필 식당이에요. 따스한 봄철이었어요. 심심해서 의정부역 동부광장 의정부 로데오거리와 그 주변을 걸어다니며 산책하고 있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집에만 있었더니 너무 답답하고 폐인되는 것 같아서 바람쐬러 나왔어요. 발 가는대로 돌아다니다 의정부역 반대편 의정부 로데오거리 끝자락까지 갔어요. 이쪽은 항상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곳이에요. 그때도 당연히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어? 돈까스 무한리필 있네?" 아주 조그만 식당이었어요. 입구에는 '돈까스 무한리필'이라고 적혀 있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어요. 갑자기 호기심이 생겼어요. 의정부에는 돈까스 ..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냉모밀 맛집 - 삼미식당

서울 명동을 돌아다니다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날이 매우 더워서 시원한 것을 먹고 싶었어요. 뜨거운 것은 절대 먹고 싶지 않았어요. 밖에 있으며 숨쉬고 땀 흘리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국물 한 사발 들이킨 기분이었거든요. 저녁은 먹어야하고 뜨거운 것은 먹기 싫어서 어떤 것을 먹어야 좋을지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시원하고 식사가 되는 것은 아무래도 국수류였어요. 더울 때는 냉모밀이 최고야. 냉모밀 한 그릇 먹고 싶었어요. 더울 때는 시원한 냉모밀이 맛있거든요. 냉모밀을 좋아해서 겨울에도 가끔 냉모밀을 먹어요. 그렇지만 냉모밀이 진짜 맛있을 때는 여름이에요. 시원하게 후루룩 먹으면 정말 맛있거든요. '롯데백화점 지하에 있는 식당 가야겠다.' 서울 명동에 왔을 때 냉모밀 먹고 싶으면 가는 식당이 하나 있었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이집트 식당 - 카이로 바베큐

"아, 망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이집트 식당인 알리바바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자마자 이 말이 튀어나왔어요. 이태원에 있는 이집트 식당인 알리바바는 매우 오래된 아랍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이에요. 거진 20년은 족히 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제가 대학교 입학했을 때도 있었으니까요. 그 당시 이태원에서 케밥 파는 식당은 터키식 케밥을 판매하는 살람 식당과 이집트식 케밥을 판매하는 알리바바 식당이었어요. 대학교 입학하고 살람 식당에 갔을 때 음식은 제 입맛에 아예 안 맞았어요. 처음 먹어본 양고기는 맛이 매우 이상했어요. 지금이야 냄새가 별로 안 나는 양고기가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오지만 제가 대학교 다닐 때만 해도 양고기 자체가 우리나라에 거의 없었어요.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양고기는 냄새가 역할 정도..

관광마케팅 - 식당 가격 결정 방법

- 유용한 가격 접근 방법은 기본적 수익에서 출발해서 고정비, 변동비를 계산해야 하고, 얼마 정도 판매해야 하며 바람직한 수익 달성을 위해 어떻게 가격을 책정할지 결정해야 함.- 수익 :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비용이라 가정할 수 있음. 1. 평균 요금 Average Check평균요금 = (매년의 총판매)/(좌석수x매일 회전율x1년 중 영업일 총 수) - 목표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매년 판매액이 얼마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이 판매액을 식당의 개별 고객과 관련해 생각 가능.- 식당이 일주일에 6일 개점하고 각 좌석의 회전율 또는 점유율을 하루 2회라 가정할 경우 평균 요금이 얼마인지 계산해야 함.- 평균 요금은 메뉴상 모든 항목이 얼마로 책정되어야 하는지를 명시하는 것이 아님.- 고객이 평균적으로..

애슐리퀸즈 미아사거리역점 - 미아사거리역 혼밥 가능 식당

"우리 다음주 주말에 한 번 만날래?""다음주? 나야 괜찮지." 친구가 다음주에 한 번 만나지 않겠냐고 했어요. 다음주에는 딱히 일이 없었어요. 그래서 좋다고 했어요. "그런데 어디에서 만나지?""글쎄..." 친구도 어디에서 만나고 싶은지 생각해놓은 곳이 없는 모양이었어요. 저도 어디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었어요.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고 싶기도 하고 사람들 만나기도 싶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딘가 꼭 가고 싶은 곳은 없었거든요. "오랜만에 스시메이진 갈까?""아...거기는 조금 아닌 거 같다.""왜?" 친구는 강남역에 있는 스시메이진 가지 않겠냐고 했어요. 그러나 거기는 진짜로 내키지 않았어요. "야, 거기에서 누가 기침 콜록 한 번만 해도 밥맛 확 떨어질걸?""아, 그렇네." 저와 친구 모두 초밥..

서울 명동 맥주 혼술 가능 식당 - 모스버거 명동중앙점

예전에 모스버거 명동중앙점으로 햄버거를 먹으러 갔을 때였어요. 모스버거에서 햄버거를 주문하고 나서 햄버거 나오기를 기다리다 모스버거에는 어떤 메뉴가 있는지 한 번 쭉 봐보기로 했어요. 무인 주문 기계로 가서 메뉴를 하나씩 넘겨봤어요. 모스버거는 다른 햄버거 프랜차이즈 체인점에 없는 메뉴들이 몇 개 있었어요. 그렇게 메뉴를 쭉 살펴보던 중이었어요. "여기 맥주도 판매하네?" 모스버거 명동점에서는 맥주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체인점 중 맥주를 판매중인 곳도 있어요. 대표적인 곳으로는 KFC가 있어요. 모든 지점이 판매하는 것은 아니에요. 몇몇 지점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햄버거에 맥주를 마시는 것도 맛있다고 하고, 치킨과 맥주 조합은 매우 유명해요. 모스버거에서 맥주도 판매한다는 ..

서울 서초구 반포동 논현역, 신논현역, 강남역 24시간 식당 - 서브웨이 신논현역점

이번에 가본 서울에 있는 24시간 식당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24시간 식당인 서브웨이 신논현역점이에요. 서브웨이 신논현역점은 신논현역 근처에 있어요. 신논현역에서 제일 가깝지만 논현역에서도 가까운 거리이고, 강남역에서도 별 생각없이 걸어가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요. 제일 가까운 버스 정류장은 22014, 32008 논현역 버스정류장이에요.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때문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어지간하면 집에 있어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지금 어지간하면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려고 하지 않고 있을 거에요. 저는 설날 이후부터 계속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있어요. 특히 서울만큼은 어지간해서는 절대 안 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청와대 옆동네라고 할 수 있는 부암동에서 중국 ..

제주도 제주시 제주시청 근고기 맛집 - 왕대박왕소금구이

올해 2월 12일에 즉흥적이고 충동적으로 제주도 여행 갔을 때였어요. 고향이 제주도라서 제주도 갈 때는 특별한 준비를 하나도 안 하고 가는 편이에요. 제가 제주시에서 살 때에 비해 제주시 동지역 지리가 많이 변하기는 했지만 큰 형태는 딱히 변한 것이 없어요. 여기저기 아파트 단지가 세워진 것 정도에요. 신제주, 구제주 생활권 나눠져 있는 것도 똑같고, 주요 상권도 그렇게 크게 변하지 않았어요. 제주시 동지역을 다 갈아엎고 새로운 도시계획에 따라 전부 재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외곽지역으로 아파트 단지가 스물스물 번져나가는 식으로 개발되고 있거든요. 그리고 기존 동지역에서 재개발, 재건축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도로망을 처음부터 싹 다 갈아엎어야할 정도로 크게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아요. 게다가 제 친구들이..

서울 송파구 마천동 마천시장 맛집 - 내일도 두부

친구들과 경기도 양평으로 놀러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우리 저녁 어디에서 먹지?""글쎄..." 양평 근처에서 다른 맛집이 있는지 찾아봤어요. 그러나 양평에서 서울 들어가는 길까지 딱히 끌리는 식당이 없었어요. 이날은 점심을 매우 배부르게 먹었어요. 저와 친구들 모두 배가 별로 안 고팠어요.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지만 저녁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었어요. 느낌이 오는 식당도 없었고 식욕도 별로 없는 상황이었어요. 억지로 비싼 돈 들여서 꼭 뭔가 먹고 가야할 만하게 생긴 곳이 없었어요. "일단 서울 가서 생각할까?""그러자.""하남이면 먹을 거 조금 있지 않을까?""아, 하남? 스타필드? 그쪽 가봐?""그러자." 일단 경기도 하남시 들어가서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지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고기 무한리필 맛집 - the포천가든

이번에 가본 고기 무한리필 식당은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에 있는 the포천가든이에요. 고향에서 친구가 서울로 놀러왔어요. 서울에 살고 있는 친구와 같이 이 친구와 만나 하룻동안 같이 놀기로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고향에서 올라오는 친구가 서울에서 볼 일이 많다고 했어요. "무슨 볼 일 있는데?""나 여자친구 생겼잖아.""어?" 저와 서울에서 살고 있는 친구 두 명 모두 경악. 대체 제주도에 살고 있는 이 친구는 어떻게 하다가 서울에서 살고 있는 여자와 사귀게 되었단 말인가? 이 친구가 저와 서울 살고 있는 친구 몰래 서울에 올라온 적은 없었어요. '이 나이에 채팅 만남은 아닐 거고...대체 어떻게 사귄 거지?' 저와 서울에서 살고 있는 친구 모두 매우 궁금했어요. 서울과 제주도는 거리가 멀어요. 바다를 ..

서울 종로구 종로5가, 동대문 맛집 - 진옥화 할매 원조 닭한마리 본점

이번에 가본 식당은 서울 종로구 종로5가, 동대문 맛집인 진옥화 할매 원조 닭한마리 본점이에요. 친구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 칼텍스 KIXX 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2019-2020 시즌 3라운드 경기를 보고 나왔어요. "우리 밥 뭐 먹지?" 이날은 친구와 저 모두 갑자기 장충체육관으로 여자 배구를 보러 간 날이었어요. 미리 약속이 되어 있던 것이 아니었어요. 친구가 이날 운 좋게 일찍 퇴근한다고 해서 급히 같이 장충체육관 가서 여자 배구 경기를 관람하자고 해서 장충체육관에서 만난 것이었어요. 저와 친구 모두 GS칼텍스 팀과 도로공사 팀 둘 다 좋아해서 이건 꼭 기회 되면 보러 가자고 하고 있었거든요. 다행히 운 좋게 친구가 일찍 퇴근하게 되어서 급히 장충체육관 안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그러다 보니..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41 일본 도쿄 아사쿠사 24시간 카페 롯지 아카이시 (새벽3시~아침9시 휴점)

그냥 이대로 숙소로 돌아가서 일정을 끝내려니 너무 아쉬웠어요. 도쿄 마지막 밤이었어요. 마음 같아서는 밤새도록 도쿄를 돌아다니고 싶었어요. 못 가본 곳이 너무 많았거든요. 못 먹어본 것도 너무 많았구요. '남들은 짧은 일정 동안 여기저기 많이 잘 돌아다니는 사람은 어떻게 돌아다니는 거지?' 첫 날은 아사쿠사를 갔어요. 둘째 날에는 우에노와 아키하바라를 갔어요. 셋째 날에는 신주쿠를 갔어요. 넷째 날에는 나카메구로와 에비스, 긴자를 갔어요. 그리고 다섯 번째 날에는 야나카와 진보초를 갔어요. 도쿄 도청도 못 갔고, 도쿄 타워도 못 봤어요. 히라주쿠, 지유가오카 같은 곳도 못 갔어요. 못 가본 곳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그냥 엄청나게 많은 정도가 아니라 도쿄 대부분을 못 가봤어요. 그래서 더욱 아쉬웠어요. 언..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33 일본 도쿄 아사쿠사 심야 영업 식당 겸 카페 롯지 아카이시 日本 東京 珈琲 ロッジ赤石

기분 상쾌한 아침!...일리가 없다. 일어나자마자 느껴지는 두 다리의 통증. 전날보다 고통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두 다리는 아팠어요. 종아리부터 시작해서 발바닥까지 뜨거운 핫팩으로 뼈 근처를 지져대는 것 같았어요. 보통 눈을 떴을 때는 잠결이라 고통이 덜 느껴져요. 그런데 잠이 다 깨지도 않았는데 고통이 느껴졌어요. 전날 너무 무리했어요. 술기운으로 잊고 돌아다닌 거였어요. 아니, 잊었다는 것은 거짓말이에요. 이토야 다 둘러보고 나서 길바닥에 진짜 주저앉아버렸으니까요. '이 무슨 불길한 소리지?' 툭 툭 툭 툭. 뭔가 쉴 새 없이 계속 떨어지는 소리. 귀를 의심했어요. 방에 창문이 있기는 했지만 창문은 장식품에 가까웠어요. 창문이 아예 없으면 방이 너무 깜깜하니까 빛 들어오라고 벽에 구멍 뚫어..

경기도 의정부 의정부역 일본 라멘 맛집 - 하치하치

이번에 가본 식당은 경기도 의정부 의정부역 근처에 있는 일본 라멘 맛집인 하치하치에요. 아침에 볼 일 보고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덧 점심 먹을 때가 되었어요.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되었어요. 맛있는 것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점심에는 식당들이 밥 장사를 하기 때문에 선택지가 상당히 많아요. 이것은 의정부도 마찬가지에요. 식사 메뉴만 정하면 되었어요. 일단 길을 돌아다니면서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지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오랜만에 일본 라멘이나 사먹어볼까?' 갑자기 일본 라멘이 먹고 싶어졌어요. 일본 여행 갔을 때 딱 한 끼만 일본 라멘을 먹었어요. 그때 매우 맛있게 먹어봤어요. 아주 오래 전에 몰타 가는 일에 일본 도쿄했을 때 한 번 먹어봤구요. 일본 도쿄에 갔을 때마다 일본 라멘은 한 번씩..

서울 양천구 해산물 부페 - 토다이 목동점

이번에 가본 해산물 뷔페는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토다이 목동점이에요. 여름이었어요. 친구와 한식 뷔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친구와 대화를 나눴다기보다는 제가 친구에게 불평을 늘어놨다는 것이 정확할 거에요. 이날도 제가 오랜만에 돈 좀 내고 밥 맛있게 먹으려고 무제한 샐러드바 갔다가 식사 완전 망치다시피하고 왔거든요. 음식이 아주 형편없었어요.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대체 왜 그렇게 열악해졌는지 모를 지경이었어요. 요리사를 싼 맛에 고용하려고 요리 실력이 엉망진창인 인간을 데려다 쓰는 건지, 원가 절감을 위해 재료를 형편없는 거 쓰라고 한 건지 알 수가 없었어요. 아마 둘 다 였을 것 같았어요. 이게 음식을 먹으라는 건지 소스만 빨아먹으라는 건지 분간도 안 되게 만들어놨어요. 내가 음식을 먹으..

인천 논현동 소래포구 새터민 북한 음식 두부밥, 콩고기밥 맛집 - 국화네 가게

이번에 가본 식당은 인천 논현동 소래포구 북한 새터민 음식 두부밥, 콩고기밥 맛집인 국화네 가게에요. 북한 탈북자인 새터민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보면 음식 이야기가 나올 때가 있어요. 그 중 대표적인 음식이 두부밥, 인조고기에요. '두부밥, 인조고기는 뭐지?' 몇 번 호기심이 생겨서 혹시 서울에서 판매하는 곳이 있는지 찾아봤어요. 서울에는 두부밥, 콩고기밥을 판매하고 있는 식당이 없어보였어요. 한 곳 정도는 있을 것 같은데 안 보였어요. 북한 음식이라고 나오는 것이라고는 서울 냉면을 파는 냉면 가게들이었어요. 아니면 서울 도처에 득시글한 조선족 식당이거나요. '조선족 음식이랑 북한 음식이 같나?' 저도 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어요. 우리나라에 정착한 새터민이 적지 않은데 새터민들이 운영하는 북한 음식 판매하..

서울 영등포구 2호선 문래역 문래동4가 문래창작촌 칼국수, 만두 맛집 - 영일분식

이번에 가본 서울 칼국수, 만두 맛집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도림로 문래창작촌에 있는 식당인 영일분식이에요. "우리 만나서 저녁 먹을래?" 원래 계획은 친구와 만나서 점심을 먹는 것이었어요. 그러나 둘 다 사이좋게 늦잠을 자버렸어요. 저도 정오가 넘어서 일어났고, 친구도 정오가 넘어서 일어났어요. 원래 친구와 같이 가보기로 한 식당은 의정부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 있는 식당이었어요. 인천에 있는 식당이었거든요. 눈을 뜨고 시계를 보니 거기 가기는 이미 글렀어요. 친구가 이날 저녁에 잠깐 일이 있다고 했거든요. 친구가 일을 처리해야 하는 시간을 계산해보면 인천까지 갔다 오기에는 이래저래 매우 애매했어요. 친구는 저녁에 30분 정도 일을 보는 것 외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다고 했어요. 그 정도라면 제가 어딘..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칼국수

제주도 내려와서 친구와 한림으로 놀러갔어요. 지금은 북제주군과 제주시가 합쳐져 '제주시'가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제주도 안에서는 북제주군과 제주시 구분이 남아 있어요. 사실 이 구분이 아직도 묘하게 여기저기 살아있고, 이 구분을 사용하지 않으면 설명이 잘 안 되는 부분들도 있거든요. 예를 들면 '제주시내 인문계 고교'라고 하면 제주시와 북제주군이 합치기 전의 '제주시'를 이야기해요. 그리고 북제주군 양쪽 끝에서 제주시까지 가깝지 않아요. 한림은 과거 북제주군 서쪽 끝이에요. 친구와 어디 갈 지 정확히 정하지 않았어요. 막연히 한림 가보자고 했어요. 한림쪽 바다가 예쁘거든요. 한림 가서 어디를 갈 지 결정하기로 했어요. 배 시간 맞으면 비양도 갔다오고, 시간 안 맞으면 대충 한림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놀..

서울 은평구 연신내 맛집 - 구석집

친구와 서울 모터쇼를 구경한 후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어요. "어디에서 저녁 먹을까?""연신내로 넘어갈까?""연신내?""일산은 맛집 뭐 있는지 모르겠어. 집 돌아가는 거 생각하면 연신내가 더 낫기도 하구." 서울 모터쇼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어요. 일산에서 맛집을 찾아볼까 하다가 연신내로 넘어가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았어요. 일산에 어떤 맛집이 있는지 몰랐어요. 검색해봤지만 검색 결과로 나온 곳들 모두 영 아니었어요. 느낌이 와야 가자고 할 텐데 느낌이 오는 곳이 없었어요. 그때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니며 알게 된 사실 하나가 문득 떠올랐어요. 일산 사람들도 연신내로 잘 놀러간다는 것이었어요. 연신내에 있는 맛집을 검색해 보았어요. 연신내에는 맛집이 여기저기 있었어요. 연신내 쪽은 은평구에서 나름 번화..

서울 동대문구 외대앞역 맛집 - 그린치킨 닥터

간만에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갔어요. "여기는 진짜 시간이 멎어버렸나?" 아주 예전에 이문동 외대앞역을 처음 왔을 때와 지금 달라진 것은 여전히 거의 없어요. 모두가 한국외국어대학교 주변은 바뀐 게 없다고 말하곤 해요. 가게들은 조금 변했어요. 그러나 그것도 외대앞역에서 한국외대로 이어지는 길에 한정해서 조금 변한 거에요. 이 동네에서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외대역과 외대역 철길이에요. 예전에는 이 철길 횡단보도를 사람도 지나가고 차도 지나가고 버스도 지나갔어요. 항상 혼잡한 구간이었어요. 이것을 지하차도화해서 지금은 차량이 지나가지 않아요. 시원하게 뻥 뚫려 있던 길을 외대앞역이 가로막는 것으로 바뀐 것 말고는 다 그대로에요. '아직도 닥터 있나?' 외대쪽에 오면 한 번은 꼭 가는 식당이 하나 있어요...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맛집 - 인도네시아 국수 식당 낭만국수

이번에 가본 식당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근처에 있는 인도네시아 국수 식당인 낭만국수에요. 낮이었어요. 제주도에 있는 친구가 제게 사진을 보내왔어요. 카페 같았어요. "어디?""애월에 있는 싱가폴 식당." 친구는 자기가 주문한 음식을 자랑했어요. 맛있게 생겼어요. 그때는 그런가보다 했어요. 저녁 6시 즈음. 서울에 사는 친구가 제게 메시지를 보내왔어요. 친구는 제게 혹시 시간 되면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했어요. 친구에게 이제 씻고 준비하면 8시나 되어야 만날 수 있는데 괜찮겠냐고 물어보았어요. 친구는 괜찮다고 했어요. 어디에서 만날지 서로 이야기했어요. 중간 지점에서 만나자고 했어요. 중간 지점이라 하면 대충 세 곳 있었어요. 종로, 대학로, 동대문, 강남이요. "오랜만에 강남에서 만날까?""그러면 좋지...

제주도 제주시 고기국수 맛집 - 국수마당

이번에 가본 제주도 제주시 맛집은 고기국수 맛집인 국수마당이에요. 나는 이게 대체 왜 떴는지 모르겠다. 제주도 음식 중 전국적으로 엄청나게 유명한 음식이 있어요. 바로 고기국수에요. 제주도 고기국수가 막 유명해졌을 때 저는 이게 진짜 잠깐 지나가는 한때의 유행 같은 것 아닐까 생각했어요. 솔직히 그게 왜 떴는지 의문이었어요. 그러나 그 당시에는 그러려니 했어요. 어쩌다 뜬금없이 제주도 먹거리 무언가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인기를 끄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었거든요.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였기 때문에 고기국수 열풍도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여겼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이건 사그라질 때도 되었는데 사그라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뜬금없이 전국구 음식으로 부상했어요. 이해할 수 없었어요. 이게 막 제주도..

경기도 의정부 호원동 무한리필 식당 - 보리&반찬

이번에 가본 경기도 의정부 무한리필 식당은 호원동 신흥로 회룡사 입구 사거리 근처에 있는 보리&반찬이에요. 모처럼 의정부에 있는 절을 찾아 도봉산을 갔다가 내려왔어요. 아침에 회룡사와 석굴암을 다녀오고 도봉산에서 내려오자 점심때가 되었어요. '이 근처에 뭐 먹을 거 없나?' 의정부역으로 돌아가서 점심을 먹을지, 이쪽에서 먹을만한 곳을 찾아서 갈지 고민하며 길을 걷고 있었어요. 의정부역 지하에 무한리필 식당이 한 곳 있어요. 거기 가서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집으로 돌아갈까 하며 내리막길을 걸어가고 있었어요. 의정부에서 점심을 밖에서 사먹을 때는 이런 무한리필 식당 찾아가는 것도 괜찮거든요. 밥도, 반찬도 무제한이고 맛도 괜찮은 편이에요. 자연별곡 시즌 메뉴가 정말 별로일 때에는 이런 무한리필 식당이 자연별..

서울 중구 퇴계로 명동 말레이시아 할랄 음식 맛집 - 캄풍쿠 레스토랑 Kampungku

이번에 가본 서울에 있는 말레이시아 식당은 명동에 있는 캄풍쿠 레스토랑이에요.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이후 모처럼 명동으로 갔어요. 동대문에서 일이 있어서 동대문으로 갔다가 바로 집에 들어가기는 싫고 길 좀 걸을까 하다보니 명동까지 가게 되었어요. 명동 거리는 크리스마스 이브보다 사람이 더 많아 보였어요. 대부분 관광객이었어요.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온 관광객이 많이 보였어요. 겨울철이 되면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관광을 많이 와요. 한류 열풍도 있지만, 동남아시아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의 겨울 날씨는 매우 생소한 날씨라서 그런 거 같아요. 실제로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겨울에 한국 오면 눈 보고 매우 좋아하더라구요. 아주 오래 전, 베트남 북부 산지에 눈이 내린 적이 있대요. 그러자 베트남 사람들이 눈 구경하러 갔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갈비탕 식당 - 육갈탕 노량진점

이번에 가본 식당은 서울 노량진에 있는 갈비탕 식당 중 하나인 육갈탕 노량진점이에요. 금요일에 친구와 노량진에서 만났어요. 친구와 만나기로는 했는데 친구가 피곤한 것 같아서 제가 친구 사는 동네 근처인 노량진으로 가기로 했어요. 의정부에서 노량진까지 가는 방법은 단순해요. 그냥 지하철 1호선 하행선 타고 쭉 가면 되거든요. 단, 노량진에서는 너무 늦게까지 놀지는 못하고 밤 11시 조금 넘으면 슬슬 집으로 가야 해요. 지하철이 끊긴 후 150번 버스를 타고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정류장으로 간 후 거기에서 106번이나 108번 버스를 타야 하거든요. 150번 버스가 끊기면 심야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이것 노리다가 108번 버스가 끊겨버리면 도봉산역부터 의정부역까지 걸어갈 각오를 해야 해요. 아니면 24시간 ..

서울 서초구 강남역 양꼬치 무한리필 맛집 - 란꾸이팡 서초점

이번에 가본 무한리필 식당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양꼬치 무한리필 식당인 란꾸이팡 서초점이에요. 란꾸이팡 서초점은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조금 걸어가면 있어요. "너 저녁 먹었어?""아니.""저녁 같이 먹을래?""그러자.""뭐 먹을까?" 친구가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했어요. 친구와 만날 곳은 논현역이었어요. 논현역은 7호선이라 의정부에서 가기 편하고, 친구도 오기 편했거든요. 적당히 둘의 중간 지점인 논현역이나 강남역 쪽에서 보기로 하고 무엇을 먹을지 생각해보기 시작했어요. 친구와 먹는 것이니 일단 배불리 잘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어요. 강남역이야 뭐든 있으니 무엇을 먹을지만 정하면 되었어요. 오랜만에 양꼬치 무한리필이나 가볼까? 양꼬치를 안 먹은지 꽤 되었어요. 예전에는 종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