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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 3

우즈베키스탄 전통 빵 - kok somsa

우즈베키스탄 음식 중 가장 유명한 음식 중 하나는 바로 솜사 somsa 에요. 우즈베크어에서 o 발음이 '닫힌 아' 에서 '열린 오' 발음이라 '삼사', '쌈사'라고 표기한 경우도 많아요. 러시아어권쪽에서 주로 삼사, 쌈사라고 많이들 말해요. 솜사는 우즈베키스탄 시장 및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에요. 보통 삼각형 페스츄리 안에 다진 양고기가 들어가 있어요. 감자가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구요. 보통 '솜사'라고 하면 양고기가 들어간 삼각형 페스트리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모든 솜사가 다 삼각형 페이스트리는 아니에요. 타원형 모양인 것도 있어요. 그리고 페이스트리 피가 아닌 것도 있구요. 우즈베키스탄 살 때 정말로 엄청나게 많이 먹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솜사에요. 집에서 밥하기 귀찮으니까 시장에서..

우즈베키스탄 음식 - 솜사

우즈베키스탄에서 길거리에서 삼각형 빵을 파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어요. 이 삼각형 빵의 이름은 '솜사'에요. 러시아어로 읽으면 '쌈사'. 매우 흔하고 싸고 가볍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 여행기를 읽어보면 종종 나와요. 그리고 '솜사'라고 하는지 '쌈사'라고 하는지를 보고 어떤 말을 쓰며 다녔는지 일차적으로 대충 분간할 수 있죠. 물론 조금 더 자세히 추리하려면 현지인들과 어떤 말을 하고 얼마나 많은 말을 했는지도 보아야 하지만요. 이런 것들이 몇 개 있어요. 예를 들면 이런 것이요. 우즈벡어 - 러시아어 오쉬 - 플로브 (기름밥) 카봅 - 샤슬릭 (고기 꼬치구이) 추추바라 - 빨메니 (작은 물만두) 만트 - 만뜨이 (왕만두) 솜사는 종류가 꽤 다양해요. 만드는 방법에 따라, 속에 무엇을 집어넣..

싹싹 더운데 세 번 집을 나갔다 온 이야기

내일까지 라마단 종료 기념 축제일이다. 올해는 대통령이 일요일~월요일이 라마단 종료 축제일이라고 발표했다고 했다. 집에서 굴러다니는데 배가 고팠다. 내일도 쉬는 날인데 무엇을 사야 최대한 손가락 하나 꼼지락거리지 않고 식사를 때울 수 있을 것인가? 그 답은 명쾌했다. 솜사. 솜사를 10개쯤 사서 냉장고에 넣어 놓고 배고플 때마다 전자렌지로 데워먹는 것. 솜사 속에는 고기도 있고 양파도 있다. 과일 조금만 먹어주면 영양가는 대충 다 맞는다. 한 끼에 솜사 2~3개 먹으면 배가 부르지는 않지만 열량이야 되겠지. 솜사 자체가 워낙 기름지고 칼로리 높은 식품이니까. 그래서 시장에 솜사를 사러 갔다. "고기 솜사 10개요." "10분 뒤에." 그래서 멍하니 10분 햇볕을 맞으며 솜사를 기다렸다. 오늘은 어제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