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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좌부불교 4

길고도 길었던 이야기 - 59 태국 치앙마이 하루에 절 14곳 돌기 01 - 왓 람창, 왓 치앙만

아침 8시 30분에 일어났어요. "오늘은 어떻게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치앙마이 관광을 다 마쳐야 하네." 다음날은 오전에 라오스 루앙프라방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어요. 치앙마이에서 루앙프라방까지 가는 길은 육로로 하루 걸리는 길. 상당히 긴 여정이 될 거였어요. 다음날 하루 종일 이동이었기 때문에 아침에 땀을 최대한 안 흘리는 것이 중요했어요. 그래야 조금이라도 더 쾌적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으니까요. 그러므로 다음날 아침에 어디 돌아다닐 엄두를 낼 수 없었어요. 그렇게 여유로운 아침이 될 리도 없었구요. 보나마나 숙소에서 최대한 뭉쓰고 밍기적거리다 차가 올 때 즈음에야 짐을 들고 밖으로 나가겠죠. 오늘은 2015년 6월 18일. 다음날 루앙프라방 가는 길에 태국 치앙라이에 있는 왓 롱쿤을 들려서 보기는 ..

길고도 길었던 이야기 - 52 태국 치앙마이 여행 - 왓 빤삥, 왓 우몽 마하테라 찬, 왓 두앙 디

기차역에서 나오자마자 썽테우 기사들이 우루루 달려왔어요. '역 앞은 바가지 쓰기 딱 좋은 곳이지.' 숙소까지 걸어갈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어요. 거기까지 짐을 다 들고 걸어가는 것은 정말로 추천할 행위가 아니었거든요. 치앙마이 기차역이 제가 가야하는 곳과는 매우 멀기는 했지만, 역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분명히 썽테우 가격이 매우 낮아질 거라 생각했어요. 대체로 어느 곳이든 역에서 벗어나면 이런 운송수단은 탑승 가격이 좀 더 낮아지거든요. 치앙마이 일정은 총 3박 4일. 나름 여유로운 일정이었기 때문에 급할 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어차피 지금 당장 달려가봐야 체크인하지 못해 짐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었구요. 느긋하게 여유부리며 기차역 사진을 찍었어요. "여기가 치앙마이구나!" 치앙마이역 사진을 이것저..

동남아시아 여행 Tip - 대승불교와 상좌부불교 차이점 세 가지

라오스에서 친구가 와서 친구에게 서울 구경 시켜줄 겸 해서 같이 돌아다녔어요.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다 인사동 가는 길에 한국의 절을 보여주기 위해 조계사를 들렸어요. 한국의 절은 동남아시아의 절, 그리고 주변 국가들의 절과 많이 다르거든요. 절 안에는 노란 승복을 입은 스님과 그 스님을 모시는 동남아시아 사람 몇 명이 있었어요. 노란 승복은 우리나라에서 안 입는 승복이니 딱 봐도 외국 스님. 그리고 동남아시아인들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니 베트남어로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베트남어를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들으면 이게 베트남어인지 중국어인지 아니면 태국어나 라오스어인지 정도는 구분할 수 있어요. 사진 속 스님을 모시는 여성분이 스님을 모시면서 스님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을 보고 제 친구가 깜짝 놀랐어요. "아,..

여행 Tip 2016.05.06

길고도 길었던 이야기 - 31 태국 방콕 왓 마하탓 Wat Mahathat

"아이구. 겨우 다 왔네." 배가 텅 빈 기분이 들었어요.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있었어요. 6월, 7월에 여행을 가면 이런 점이 의외로 문제였어요. 6, 7월은 우리나라가 그렇게 더울 때가 아니라 더워지는 과정에 있을 때이다보니 더운 나라를 가면 갑자기 확 더워지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기온 25도와 30도의 차이가 30도와 35도의 차이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것과 같은 이치에요. 초여름이라고 반팔 막 입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한여름 폭염을 맞이해버린 기분이었어요. 동남아시아로 넘어온지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몸은 아직 이 더위에 완벽히 적응이 되지 않았어요. 왓 마하탓. wat mahadhatu yuvarajrangsarit rajavaramahavihar. วัดมหาธาตุยุวราชรังสฤ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