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4월달에 가서 먹은 것이에요. 원래 바로 글을 쓰려고 했지만 4월에 심야시간 카페 돌아다닌 것을 글로 쓰다보니 밀리고 밀리다 이제야 글을 써요. 때는 4월초. 친구가 제 생일이라고 뭐 먹고 싶은 거 있냐고 물어보았어요. "갈비탕!""갈비탕?""어. 그거 비싸서 잘 못 먹는데 갈비탕!" 갈비탕을 매우 사랑하기는 하지만, 제 돈 주고 사서 먹는 일은 거의 없어요. 이유는 간단해요. 비싸서. 갈비탕이 양이 많은 곳 가도 실제로는 양이 그렇게까지 많지 않아요. 왜냐하면 갈비탕 속 갈비 안에는 커다란 뼈가 있으니까요. 뼈 빼내고 나면 양이 확 줄어요. 그렇다고 갈비탕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에요. 어지간한 설렁탕보다 갈비탕이 비싸요. 갈비탕을 먹을까 하다가도 '그 돈이면 국밥 먹고 음료수도 사마신다'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