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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9

빙그레 오늘의 과일 샤인머스캣

이번에 마셔본 음료수는 빙그레 오늘의 과일 샤인머스캣이에요. "집에 커피 다 떨어졌네." 방에 커피가 다 떨어졌어요. 하필 새벽 시간에 커피가 얼마 안 남았어요. 밤 늦게 일어나서 정신이 맑았어요. 정신이 맑았기 때문에 계속 글을 쓰면서 아침까지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어요. 그런데 커피 믹스가 방에 안 남아 있는 것을 보자 마음이 심란해졌어요. 글을 쓰면서 커피를 계속 타서 마시기 때문에 커피가 없으면 조금 이따가 상당히 짜증날 거였어요. "지금 편의점이라도 다녀와야 하나?" 커피 없이 글 쓰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어요. 커피를 꼭 마셔야만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계속 커피 믹스 다 떨어진 것이 신경쓰여서 글을 못 쓸 거였어요. 커피를 이미 한 잔 타서 책상 위에 올려놓았지만 벌써부터 커..

빙그레 창비 감성 밀크티

새벽에 일어나서 창밖을 내다봤어요. "눈 내리네?" 새하얀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었어요. 길가에 하얀 눈이 소복히 쌓였어요. 이번 겨울 두 번째 내리는 눈이었어요. 처음 눈이 내렸을 때에는 싸리눈이 내려서 하늘에서 눈발이 힘없이 쏟아졌어요. 눈은 땅에 닿자마자 녹아버렸어요. 이번 눈은 제대로 된 함박눈이었어요. 하얗게 쌓인 눈 위에 더 새하얀 눈이 계속 순백색을 덧칠해가고 있었어요. 세상이 점점 아무 것도 없는 흰색으로 덮혀갔어요. 창문을 열었어요. 유난히 더 고요한 아침이었어요. 눈이 펑펑 내리는 날에는 왜 유독 더 고요하고 조용한지 항상 궁금해요. 그 어떤 소리도 없고 눈 내리는 소리만 사아 사아 들렸어요. '그래, 그냥 다 덮어버려라.' 눈으로 모든 걸 다 덮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올 ..

빙그레 버터 스카치 라떼

이번에 마셔본 커피 우유는 빙그레 버터 스카치 라떼에요. 추석날 깊은 심야시간이었어요. 서울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해 서울시청을 들려 홍대입구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어요. 중간에 다리가 아프고 배고파서 편의점에서 도시락 하나 먹고 나왔어요. 그러나 이때 음료수는 마시지 않았어요. 원래는 도시락 먹으면서 음료수도 하나 같이 마실 생각이었어요. 그렇지만 마음에 드는 음료수가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음료수는 마시지 않고 그냥 나왔어요. 어느덧 홍대입구가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신촌에서부터는 추석 당일 새벽인데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보였어요. 확실히 홍대입구 쪽은 번화가였고 대학가였어요. 여기는 어떻게든 사람이 있는 곳이었어요. 관광객이 없다고 해도 이쪽에는 대학교가 몰려 있다보니 대학생이 많이 있거든..

빙그레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 요구르트

이번에 마셔본 요구르트는 빙그레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 요구르트에요. '오랜만에 요구르트나 마실까?'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어요. 요거트를 안 먹은지 상당히 오래되었어요. 예전에는 한식 뷔페 가면 요거트가 있었어요. 그래서 한식 뷔페 갈 때마다 요거트를 많이 먹고 왔어요. 그러나 언젠가부터 한식 뷔페에서 요거트가 사라졌어요. 샐러드 드레싱에서도 요거트는 보이지 않았어요. 한식뷔페에서 요거트가 사라지자 요거트는 다시 가게에서 별도로 돈을 내고 사서 마셔야 하는 음료가 되었어요. 저는 요구르트를 매우 좋아해요. 살구색 묽은 요구르트도 좋아하고 진한 흰색 플레인 요거트도 좋아해요. 아이스크림도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꽤 좋아하는 편이구요. 그렇지만 편의점 가서 음료수를 고를 때 요거트는 어지간해서는 잘 ..

빙그레 꽃게랑 오리지널맛 과자 후기

이번에 먹어본 과자는 빙그레 꽃게랑 오리지널맛 과자에요. 맥주를 구입한 후, 안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했어요. 저는 캔맥주를 마실 때 안주를 잘 먹지 않아요. 그냥 한 번에 들이키듯 마셔요. 캔맥주 용량 자체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 음료수 마시듯 마시면 안주 먹을 틈도 없이 순식간에 다 마셔버리거든요. 그래도 안주 없이 술만 마시면 뭔가 섭섭해요. 술을 다 마시고 그 이후에 안주를 뜯어먹는다고 해도 안주가 옆에 있는 것과 안주가 없는 것은 느낌상 차이가 커요. '과자나 한 봉지 사서 갈까?' 제일 무난한 것은 아무래도 과자였어요. 과자 한 봉지 사서 집으로 돌아가 맥주와 같이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맥주는 과자와 잘 어울리는 술이거든요. 비싼 돈 주고 치킨 같은 것을 시키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았어..

빙그레 쥬시쿨 자두 음료

이번에 마셔본 음료는 빙그레 쥬시쿨 자두에요. "음료수 하나 사서 집에 돌아가야겠다." 초밥 무한리필 뷔페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집에 돌아가는 길에 마트에 들려서 커피를 사서 돌아가야 했어요. 커피를 거의 다 마셨거든요. 보통 동네 마트에 가서 커피를 구입할 때는 커피만 구입해서 집으로 가요. 그 외에는 딱히 구입할 것이 없거든요. 동네 마트 가는 때는 커피 사러 가는 정도에요. 그거 말고는 동네 마트에 잘 가지 않아요. 동네 마트 가는 걸 싫어해서가 아니라 집으로 돌아가다 뭔가 음료수라도 하나 사서 마시고 돌아가고 싶을 때는 이미 야심한 시각이라 동네 마트가 문을 닫은 시각이에요. 그렇다고 과자를 열심히 먹는 편도 아니구요. 동네 마트에 가는 이유는 보통 오직 커피 사러 가기 위..

빙그레 비비빅 아이스크림 후기

이번에 먹어본 아이스크림은 빙그레 비비빅 아이스크림이에요. 날씨가 매우 들쭉날쭉한 3월말이에요. 올해 1월과 2월 겨울 날씨는 따스하다 싶었는데 정작 3월 되어서 날이 확 풀리나 싶더니 꽃샘추위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아요. 3월에 철 모르고 일찍 핀 꽃 위로 눈이 쌓였어요. 3월에 눈이 펑펑 쏟아지는 것을 보고 이번 겨울은 뒷심 꽤 있다고 중얼거렸는데, 꽃샘추위가 아직도 안 끝났어요. 이러다 4월에 눈 내리는 것 아니냐는 말도 들려요. 낮에는 그래도 날이 뜨뜻했어요. 따스한 봄바람을 맞으니 모처럼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싶었어요. 마침 동네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었어요. 가격이 매우 저렴했어요. 한때는 맥도날드 소프트콘 등 패스트푸드 아이스크림이 많이 저렴했던 적이 있었어요. 가격..

빙그레 리치피치맛 우유

이번에 빙그레에서 리치피치맛 우유를 출시했어요. "이거 맛 이상한 거 아니야?" 빙그레 바나나 우유는 전설이에요. 아주 오래 전 - 심지어 제가 어렸을 적부터 똑같은 통에 똑같은 맛으로 판매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것은 아직까지도 계속 잘 팔리고 있어요. 무수히 많은 아류작과 경쟁자들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빙그레 바나나 우유의 아성을 깨뜨린 것은 아예 없었어요. 그 어떤 것도 빙그레 바나나 우유를 넘지는 못했어요. 향을 진하게 해도, 맛을 더 강하게 해도 항상 돌고 돌아 결국 빙그레 바나나 우유였어요. 빙그레 바나나 우유가 장수할 수 있는 이유는 예전과 맛이 거의 똑같기 때문일 거에요. 빙그레 바나나 우유는 마실 때마다 맛이 딱히 변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거든요. 이것과 극히 대조적인 것이 바로 농심 라..

빙그레 아이스크림 - 쿠앤크

슈퍼에 갔다가 우연히 아이스크림 냉장고를 보았어요. 안에는 쿠앤크가 있었어요. "이거 무슨 맛이었더라?" 먹어본 기억은 있는데 정확히 어떤 맛인지 기억이 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하나 구입했어요. 슈퍼에 700원을 내었어요. 표지에는 '쿠키와 크림의 달콤한 만남'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아이스크림 뒤에는 클림트 그림 '키스'가 그려져 있었어요. 포장지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이 아이스크림에는 분쇄쿠키 8.9%, 분당, 백설탕, 식물성 유지 등이 들어가 있는데, 식물성 유지는 말레이시아 팜유였어요. 아이스크림마저 말레이시아 팜유가 들어간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어요. 그리고 열량은 140kcal 이래요. 경고문은 세 가지가 적혀 있었어요. - 냉동고에서 바로 꺼내 먹을 때 딱딱하여 치아에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