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참 희안하네요. '정말 추천하고 싶지만 올해까지는 추천할 수 없는 오름'이라... 그런데 그럴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답니다. 왜냐하면 제가 정말 이 글에서 추천하고 싶은 오름은 바로 '물찻오름'인데 이 오름이 2012년 12월 31일까지 입산통제거든요. 참고로 제주도에서 단속은 꽤 심하고 엄해요. 예전에 한 번 도지사의 부인이 몰래 물장오리 가려고 들어갔다가 걸려서 벌금 물었던 뉴스가 나왔던 적도 있을 정도거든요. 물찻오름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분화구에 물이 가득하기 때문이죠. (예전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이랍니다) 물이 없는 백두산 천지...어떨 거 같으신가요? 제주도 뉴스에 1년에 1번 정도, 정말 폭우가 내린 후에 나오는 뉴스가 있어요. '한라산 백록담 만수' 저게 뉴스에 나올 정도랍니..